평범하지 않은 일상에서 작가는 외로움과 고독함으로 살아왔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그녀에게는 특별한 삶으로 보였고 아버지로 인해 복잡해진 집안 구조는 그녀를 움츠리게 했고 어딜 가도 당당하게 살 수 없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곁에 있지만 그 속에서 늘 혼자였고 마음이 힘들어도 어느 누군가에게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한 그녀 투정 부릴 대상도 다양한 감정 표현조차 어려웠다. 사실 우리 또한 어쩔 수 없이 외롭고 고독한 존재다. 인간이니까. 하지만 부모의 양육방식, 이를테면 억압의 방식에서 살았다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면 더 어렵고 힘들지 않았을까? 우리는 분노와 상처에 빠지고 자기 안에 내면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발달 단계로 돌아가 '미해결된 과제'를 끝내야 한다. 그녀가 자신 안에 내면아이, 다섯 살 아이를 만나 표현하지 못했던 슬픔, 자존감, 배신감, 분노, 외로움을 표현하도록 해 주고 슬퍼한만큼 그 속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이 과정이 실패한다면 낮은 자존감이 생기고 '척'을 하게 되지만 그것은 오래 가지 않고 가면 속에 감추고 살게 된다. '척'가면 속 자신을 알아주고 마음을 토닥여 줘야 한다. '척' 의 횟수를 줄여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며 공부를 못 한다고 해서 보내 한 것은 아니라는 것 평범한 지금이 순간의 소중함과 행복함을 알아야 한다. 나도 3년 넘는 시간 동안 아프면서 생각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평범한 순간의 고마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다. 몸과 마음이 병든 줄도 모른 채 열심히만 뛰어 다니며 일하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다. 누구보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몸도 마음도 염증 투성이 되어버렸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다. 일할 때도, 아플 때도 나에게는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프고는 내면아이를 보살피고 돌아 봤던 것 같다. 이후 생각의 전환과 인간관계를 돌이켜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들은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사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 누군가에게 털어놓기 힘든 경우도 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의 내면아이를 살피고 토닥여주고 주변을 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기댈 수 있고 가장 기분좋은 도피라면 우리는 종종 그것을 한다. 소셜미디어 게임 패스트푸드 소설 등등 중동성있는 그 대상과 행동은 우리에게 잠시 휴식이 되지만 길게 보면 우리의 문제를 키운다. 우리는 쾌락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조급하게 찾아다닌다 고통이 나쁜 것이고 쾌락은 좋은 것일까 쾌락과 고통을 저울에 올려놓고 눈금을 억지로 돌리는듯한 우리 항상 피곤한 학생들과 어른은 주의력을 높이고 불안과 불면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 게임, 쇼핑, 소비를 탐닉하며 무분별하고 절제 없는 쾌락을 즐기지만 아침에 침대에서 겨우 빠져 나오는게 우리의 모습이다. 든든한 가족 실로폰 교육 재정적 안정 양호한 건강 등 인생의 모든 혜택을 누리면서도 과도한 불안감 우울함 신체적 고통을 스스로 키우는 듯하다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 나오는 소피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깨어 있는 동안 인스타,게임, 유튜브보기, 팟캐스트 등 일종의 기기에 의존한 상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은가. 전자기 기만 붙잡고 지내는것은 결국 소피의 불안감과 울 감을 키우게 된다 매번 자신을 피하는 건 정말 지치는 일이다. 결국 소피는 한 주 동안 이어폰을 끼지 않았고 이후 익숙하고 좋아져 주변에 나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우리는 왜 고통에서 도망치려 할까 ? 나 또한 공황 장애 불안 장애를 극복하려 그것을 피하고 약물을 복용한다. 어떤 사람은 방에 숨어서 넷플릭스를, 어떤 사람은 로맨스소설을 본다고 한다.이는 고통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모든 회피 시도이지만 결국 고통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왜 우리는 전에 없던 부와 자유를 누리고 의학 기술 또한 진보했지만 과거보다 불행하고 고통스러워 할까 비참함을 피하려고 일을 너무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중독은 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약물치료는 구명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인간의 온갖 고통을 약물로 없애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효과적인 대안은 고통을 받아들이고 고통을 마주보고 고통이 선물해주는 쾌락을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 솔직함이 뇌를 치료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행복을 추구 하라는 메시지들이 쏟아져 내고 행복을 주는게 좋은 인생이라며 이야기하지만 행복과 고통의 역설이 있고 부작용이 생긴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피하려고 하는 대상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그 자리에서 멈춰서 방향을 바꿔 그것을 마주해야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잠깐의 휴식으로서의 도피로 얻은 행복이 아닌 나에게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봤던 것 같다.
불안 공황장애로 마음의 병을 가진지 7년 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3년 전 큰 수술을 하게 되었고 이후 다시 생긴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그런 나에게 깨달음의길 숙고명상은 많은 위로가 되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쳐도 우리에겐 헤쳐나갈 힘이 있고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명상, 정신치료, 불교는 모두 마음의 공부를 뜻하는데 명상은 동양의 마음의 치료고 정신치료는 서양의 마음 치료법이다. 모두 마음의 고통을 해결해 평화와 행복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명상은 불교 인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곳에 있는 것이 결국 치유를 위한 명상 정신치료를 하는데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게 중요하다. 수많은 파도를 만나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도 극복해야 하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지만 마음에 힘을 배양하기란 쉽지가 않은 것 같다. '호랑이 입에 머리를 집어넣는다'는 선사의 말이 제일 인상 깊었는데 호랑이는 고통이고 머리를 들인다는 것은 고통을 피하지 말고 직면 하라는 말이다. 고통스럽다고 피하거나 무지하게 참기만 해서 들릴 일이 아니다 명상으로 호흡에 집중하려하고 그런 호흡을 놓치지않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마음의 현주소를 깨닫고 분명한 의도와 목표를 세우고 배가 정박시 내리는 닻과 같이 호흡으로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지금의 호흡을 닻으로 삼고 마음을 씻고 알아차리고 깨닫고 숙고 명상을 하는 것이다. 나는 명상을 잘 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불안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책을 보는 내내 명상을 하려고 노력했고 여러 생각을 정리하고 불안함을 내려 놓기도 직면하기도 해 봤던 것 같다. 불안과 공황장애를 고치고 자신감 넘치는 나로 살아가고 싶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