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할 때 나를 지켜준 한마디
미단 지음 / 센세이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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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 않은 일상에서 작가는 외로움과 고독함으로 살아왔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그녀에게는 특별한 삶으로 보였고 아버지로 인해 복잡해진 집안 구조는 그녀를 움츠리게 했고 어딜 가도 당당하게 살 수 없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곁에 있지만 그 속에서 늘 혼자였고 마음이 힘들어도 어느 누군가에게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한 그녀 투정 부릴 대상도 다양한 감정 표현조차 어려웠다. 

사실 우리 또한 어쩔 수 없이 외롭고 고독한 존재다. 인간이니까.
 하지만 부모의 양육방식, 이를테면 억압의 방식에서 살았다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면 더 어렵고 힘들지 않았을까?
 우리는 분노와 상처에 빠지고 자기 안에 내면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발달 단계로 돌아가 '미해결된 과제'를 끝내야 한다. 그녀가 자신 안에 내면아이, 다섯 살 아이를 만나 표현하지 못했던 슬픔, 자존감, 배신감, 분노, 외로움을 표현하도록 해 주고 슬퍼한만큼 그 속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이 과정이 실패한다면 낮은 자존감이 생기고 '척'을 하게 되지만 그것은 오래 가지 않고 가면 속에 감추고 살게 된다. '척'가면  속 자신을 알아주고 마음을 토닥여 줘야 한다. '척' 의 횟수를 줄여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며 공부를 못 한다고 해서 보내 한 것은 아니라는 것 평범한 지금이 순간의 소중함과 행복함을 알아야 한다. 

 나도 3년 넘는 시간 동안 아프면서  생각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평범한 순간의 고마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다. 몸과 마음이 병든 줄도 모른 채 열심히만 뛰어 다니며 일하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다. 누구보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몸도 마음도 염증 투성이 되어버렸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다.  일할 때도, 아플 때도 나에게는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프고는 내면아이를 보살피고 돌아 봤던 것 같다. 이후 생각의 전환과 인간관계를 돌이켜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들은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사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 누군가에게 털어놓기 힘든 경우도 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의 내면아이를 살피고 토닥여주고 주변을 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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