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들기 좋은 크기의 빨간색 꽃들의 대화는 소설이지만 일러스트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단편소설이었다. 특이한 구조라 더 눈여겨봤던 것 같다 유년시절 나의 유일한 친구는 꽃이었다. 꽃으로 만든 국수, 진흙케이크,꽃김밥. 산으로 들로 쏘다니다가 하루 해가 지고 세상의 반짝이는 모든것이 어둠 속에 숨고 나면 정은은 엄마없는 집으로 돌아가야했다. 아빠가 해주던 맛없고 역한 냄새의 파스타를 숨을 참아가며 씹고 동생은 그 옆에서 배시시 웃는다. 서울 아이들은 손에 흙이 묻는 걸 싫어했고 나는 반 아이들에게 웃음 거리가 돼 의기소침해졌고 집에 돌아오면 베란다에 나가 꽃부터 뜯다가 그꽃이 없어지자 학교 화단에 꽃을 뜯어 먹게 된다. 그러다 친구에게 걸려 이상한 아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아무도 나하고 놀려하지 않았다. 늘 혼자였던 아이의 곁에는 꽃이 있었고 그 꽃과 대화를 하던 나였다. 엄마는 폭식을 일삼으며 급격하게 살이 찌면서 배가 나오기 시작했고 참외만한 배가 수박이 된 어느날 병원을 찾고 난소암 4기를 알게된다. 수술조차 할 수 없었기에 작약꽃처럼 예뻤던 엄마가 파뿌리처럼 시들어갔고 한 줌 가루가 되어 바다에 뿌려졌고 할머니마저 엄마 곁으로 떠난다. 다시 또 혼자가 될거 같은 두려움에 지독한 허기가 밀려오고 마는 나.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유독 거리를 다니면 고양이가 많이 보인다. '고양이가 지구를 정복했어요'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냥줍'이란 단어가 검색사이트의 인기검색어가 될 정도로 고양이는 특유의 새침한 사랑 표현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나 또한 고양이를 그런 사람의 한 명이다. 아쉽지만 고양이를 좋아는하지만 사정상 키우지 못해 랜선으로 고양이 사진을 보고 웃고 고양이를 접하고 있다. 나만 없어 고양이랄까.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에 대해 잘모르는 건 같아 고양이 스트레스 상담소를 펼쳤던 것 같다. 스트레스에 유난히 예민한 고양이는 약간의 불편함과 불쾌감이 건강문제로 이어지는 나랑 비슷한 동물 중 하나라 더 고양이를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고양이가 독립성이 강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동물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고양이는 본래 성격이 예민하고 티를 내지 않을 뿐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는 행동은 무엇일까. 최소한 냥집사라면 고냥이가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책은 우리 고양이가 행복한지 물음에서 시작한다 고양이의 속마음, 고양이의 본성, 스트레스, 고양이 질병, 고양이가 싫어하는 사람의 특성을 파악해본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건 대체 뭘까? 고양이는 긴 시간혼자 둬서도 안되고 함부로 안아서도 안되며 훈육할 때 절대 때려서는 안되고 고양이와 산책을 나가면 안되고 고양이 식기는 아무거나 쓰면 안된다. 고양이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과 불안해하는 환경은 뭘까. 이건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덤으로 사랑받는 집사를 위한 고양이 마음 안내서와 고양이 mbti길고양이가 행복해지는 생활가이드가 적혀있다.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듯 하지만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물음에 행복하지 않다라고 대답하는 경향있다. 일이나 연애 가족 등 안고 있는 고민은 제각각이지만 그 속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상냥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무서운 교관이 된 것 처럼 엄격하게 군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자신이 지닌 훌륭한 매력과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은 채 계속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 하며,스스로를 몰아세운다. 자신을 형편없다라고 생각하거나 책망하거나 여기서 만족하면 안 돼라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한다. 자신이 설정해놓은 높은 이상만을 쫓으며 자신 부정해 버리는 이상주의자, 완벽주의, 우등생이 되어버렸다.놀라웠다. 내얘기라 나도 모르게 빠져 들었던 것 같다. 책은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 긴장을 내려놓고 나만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나에게 관대해지라고 할일을 미루기도하고게으름뱅이를 목표로 살아도 보라고. 어쩔 수 없죠를 외친다거나 아니면 말고를 외치는 느긋한 사람이 되어본다. 힘조절을 해가며 느슨할 땐 느슨해져도 된다는 것, 나를 온전히받아들이고 내마음을 들여다보고 내마음 가는 대로 행동도 해보고 나를 사랑해보라고도 말한다. 오늘부터 나도 느슨하게 게으르게 힘조절을 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