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리다고요? 우리 친구 알폰스 3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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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삐삐'의 뒤를 잇는 스웨덴의 국민 캐릭터, 알폰스와의 두번째 만남!

오랜만에 할머니댁에 놀러갔더니 알폰스보다 2살, 4살 많은 사촌형들도 와 있다. 형들이 있어도 알폰스는 심심하다. 어리다고 끼워주질 않거든.

"넌 어려서 안 돼"
이 말이 정말 듣기 싫었던 알폰스는 결심한다.
'내가 오늘 형들 코를 납작하게 해 줄 거야.'

이후에 벌어진 일에 입이 딱 벌어졌다. 알폰스에게서 영특함을 넘어선 영악함이 보이는 지경 ㅎㅎㅎ 요즘 애들 정말 이런가. 무섭다 ㅎㅎㅎ

오늘의 교훈 : 애들 어리다고 얕보다간 큰코 다칩니다ㅎ

#도서협찬 #다봄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내가어리다고요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그림책 #내가어리다고요_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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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고전 - 날마다 내공이 쌓이는 고전 일력 365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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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 좋은 습관 만들기

저자 : 이상민
출판 : 라이온북스

올해는 민음사의 일력을 사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예쁘기도 하지만 진짜 취저라서 정말 갖고 싶었는데… 몇 년을 샀어도 일력으로서 제대로 기능하게 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못 갖게 하는 벌을 준 셈이다. (거의 새것 상태로 한데 모아두었는데 저건 만년일력도 아니고…활용할 방법 없을까요ㅠㅠ)

대신 이미 소장하고 있는 만년 일력 <365일 명화 일력>과 <다산, 어른의 하루>를 활용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아침에 눈 뜨면 물 마시면서 봐야지~ 했는데 잘 안 되더라. 일력을 넘겨야 하는데 밤새 올라온 인친님들 스토리를 보고 있으니… 이러면 아예 안 보는 날이 많아지겠다 싶어서 아예 매일 스토리에 올려보기로 했다. 그럼 한번이라도 보고,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니까. 가끔은 스킵한다. 좋은 말인 건 알지만 그날의 내겐 영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쪼끔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그런 날은 <논어> <맹자> <대학> <채근담> 등 동양고전 48권에서 엄선한 문장의 원문과 저자의 해설을 담겨있는 <하루 고전: 날마다 내공이 쌓이는 고전 일력365 >으로 채워볼까 한다.

꾸준히 하자. 분명 도움이 될 테니까.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장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어느 날 어떤 문장을 읽고 내가 기다려온 문장이 바로 이것임을 깨닫는다.' by. 신형철 평론가

#도서협찬 #라이온북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하루고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좋은글 #하루고전_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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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
프리다 칼로 지음, 안진옥 옮기고 엮음 / 비엠케이(BMK)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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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연달아 정보 습득용 독서만 했으니 머리 좀 식힐 요량으로 집어들었는데 더 어렵다..😢 프리다 칼로의 일기로 쉬어갈 생각을 하다니 나도 참...😂😂

멕시코의 천재 화가 프리다 칼로가 37세였던 1944년부터 세상을 떠난 1954년까지 썼던 일기 전문을 책으로 만났다. 참고로 그녀 평생의 사랑인 디에고와 친동생 크리스티나의 외도를 알게 된 건 1934년으로 당시의 심경을 알 만한 내용은 없으니 궁금한 게 그것이라면 패스하라.

프리다 칼로가 살았던 푸른 집 욕실에서 1995년에 발견된 이 일기는 일종의 작가노트로 그녀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지만 솔직히 난해하다. 그림은 하나 같이 초현실주의적이고 글은 매우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데 다행히 이를 해석해주는 코멘트가 있어 완독할 수 있었다.

프리다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예시를 하나 들자면, 그녀는 절대 '당신과 헤어져서 슬프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의 눈은 멀어져 가는 당신 얼굴을 바라보던 그 선창에 갇혀있다'고 서술한다. 그림을 그릴 때는 앞 장에서 번진 검은 얼룩을 이용해서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4,5번 사진 보셔요👍👍)

일기에는 그녀의 정치적 신념과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이 드러나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건 역시 '디에고에 대한 사랑'이다.

나는 디에고가 친동생과 불륜을 저지른 이후부터는 프리다가 그를 진정으로 사랑했을 리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일기를 보고 혼란스러워졌다. 그런데 너무 절절해서 애달프다가도 자꾸 집착의 병자가 보인다. 프리다는 그야말로 디에고에 미쳤던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지극히 범인( 凡人)인 난 그녀의 사랑을 평생 이해하지 못할 듯 하다.

"나에게 용기가 있었으면, 내 손으로 그녀를 죽였을 거야. 나는 그녀가 이렇게 아파하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란 개소리나 하면서 최대한 그녀를 피하고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느라 프리다를 더 외롭게 만들었던 trash 디에고 욕이나 할 뿐...

일기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조색단 (색을 흡수하는 원자단)'과 '발색단 (색을 방출하는 원자단)'이 있는데 프리다가 디에고와의 관계를 단순한 사랑을 넘어 예술(회화)로 연결된 관계라고 생각해서 자주 디에고를 조색단, 자신을 발색단이라 표현했다고. 어렵다 어려워...🤦‍♀️

프리다의 일기를 엿보기 전에 부서진 척추, 세 번의 유산, 사랑의 배신과 욕망에 대한 갈증까지...평생이 비극으로 점철된 그녀에게 일기는 단순한 일상 기록이 아니라 정신적 치료의 수단이었음을 알면 좋을 듯 하다.

사실 프리다의 마지막 글에 눈물이 났다. 그것이 그녀의 바람이라면 이루어졌기를...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도 않고 행복하기를 바라본다. 🙏

📚"나의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결코 돌아오지 않기를."

📚"죽음이 나를 이기지 못하도록, 나는 죽음을 놀리고 비웃는다."

📚"매순간, 그는 나의 아이이다. 날 때부터 내 아이, 매순간, 매일, 나의 것이다."

📚"나는 당신을 기다리겠어요. 당신은 하나의 의미에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목소리로 인해, 나는 당신으로 가득합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말들이 나를 성장케 하고, 나를 풍족케 하기를. 디에고 나는 혼자예요."

📚 "멕시코 인디오의 조각을 손으로 만지고,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볼 때, 디에고가 보여주었던 것보다 더한 다정함을 나는 본 적이 없다."

📚"왜 나는 그를 나의 디에고라고 부를까? 한번도 나의 것이었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인데. 그는 그 자신의 것이다."

📚"나는 디에고를 사랑한다"

#도서협찬 #도서출판비엠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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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몸들을 위한 디자인 - 장애, 세상을 재설계하다
사라 헨드렌 지음, 조은영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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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NO.1 인생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에 이런 대사가 있다.

유진: "저 여인 하나 구한다고 조선이 구해지는 게 아니오."
애신: "구해야 하오. 어느 날엔가 저 여인이 내가 될 수도 있으니까."

난 이 말이 남의 말 같지 않다. 세월호 참사도, 10.29 참사도,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도.. 항상 그렇다. 그래서 관련 보도가 지속되면 활개치는 지긋지긋하다, 적당히 좀 하란 식의 반응들이 소름끼치도록 싫고 무섭다. 가만히나 있지, 이미 상처투성이인 가슴을 산산이 부서뜨리기까지 하는 그치들은 정말 모르는 걸까, 어느 날엔가 자기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장애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언제든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보다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책에도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은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그중에는 모처럼 떠난 휴가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장기간 혼수상태에 있다 깨어났더니 팔다리가 모두 절단되어 있었던 신디도 있다.

만에 하나 나에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난 그녀처럼 현실을 받아들일 자신도, 설령 받아들인대도 이후의 삶에 잘 적응할 자신도 없다.

하지만 삶을 포기하기보다는 신디처럼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애인이 그랬듯 새로운 몸을 적응시키며 일상을 회복하고, 그에 필요한 도구를 찾아내지 않을까. 그래야만 하고.

다운증후군이 있는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디자인들이 '모든 몸'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저자는 '다른 몸'을 위한 디자인들을 살펴봄으로써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세상'에 한발 다가가고자 이 책을 썼다.

장애가 개인이 아닌 사회문제라면 이런 책에 관심을 쏟는 것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는 길이 아닐는지. 아니, 사회문제까지 갈 것 없이 언젠가 나의 일이 될 지도 모르니 관심을 가져보자.

📚장애인은 언제나 자신의 몸과 구축된 세계 사이에 자리한 장벽을 마주하고 살아왔다. 그들이 오랫동안 던져온 질문이 우리 모두에게 새삼 강렬하게 다가온다. 잃은 것을 복원하는 것만이 바람직한 미래인가? 아니면 거듭 상상되길 요청하는 새로운 가능성들이 있을까? 우리가 함께 개조해나갈 곳을 발견할 단서는 어디에나 있다. 신경써서 살펴보기만 한다면.-p.10~11

📚장애 연구는 몸과 세상의 이런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서로 대비되는 두 가지 유용한 모델을 제시한다. 순수한 의학적 모델에서는 손상의 위치가 몸이며, 손상된 몸을 가진 사람이 책임을 진다. 즉, 장애에 대한 대처, 생존, 극복, 그 외의 모든 가능성에 대해 개인이 자신의 개별적인 조건과 싸워야 한다는 말이다. 반면 장애의 사회적 모델에서는 시나리오가 몸에서 주변으로 확장된다. 거기에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었든 몸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가능 또는 불가능하게 만드는 도구, 시설물, 교실, 보도 그리고 인간의 번영을 이루는 제도와 경제라는 더 큰 구조가 포함된다. 사회적 모델에서 장애를 살아 있는 경험으로 만드는 것은 몸의 조건과 세상의 형태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따라서 장애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의 문제이다.”-p.31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인칭 복수형 ‘우리’는 대부분 거짓이다. 우리가 누구인가? 한 사람의 제한된 경험을 분별없이 근시안적으로 일반화하는 데 사용되는 말이 바로 ‘우리’이다. 우리의 개별성과 특이성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장애와 디자인에 있어서 우리는 실재하며 보다 근원적이다. 우리의 몸이 모두 똑같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모두에게 닥칠 부적합 상태로 인해 삶에 찾아올 위험 부담을 보편적으로 공유한다는 뜻이다.-p.54~55

#도서협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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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새로운 10년의 시작
존 리 지음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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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저출산, 노후 빈곤율, 빈부격차에 따른 양극화 등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존 리는 개인의 경제 독립을 위한, 즉 부자가 되기 위한 금융교육이 이 모든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부자가 된다'는 건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짐으로써 행복감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으로 충분한 금융자산이 필수여야 한다. 존 리는 한 사람이라도 더 부자가 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국민 개개인의 노후 준비가 너무나도 열악한 나라라는 불명예를 씻는 일에 기여하고 싶단다.

이것이 지난 8월,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진 지 열흘 만에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자리에서 불명예 퇴진한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기에 무조건 쓰기 시작했다는 이 책의 골자다.

서포터즈 도서 선택할 때, 고민했다. 사실상 금융 문맹(!)이지만 한국 주식에 대한 그의 지나친 낙관론에 회의적이었고, 주식 투자 철학도 이상주의적이라 여기는 데다, 차명 투자 의혹까지 불거진 후론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대로 잊힐 줄 알았던 그가 의외로 빨리, 그리고 당당하게 돌아왔다.

부자인 척 하는 생활습관을 버리라던 지론을 의심한 적은 없었기에 고민 끝에 차명 투자 의혹이나 불명예 퇴진에 대한 그의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런 얘기는 쏙 뺐다면 출판사에도 실망하지 않을 수 없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조금은 있더라.

존 리의 표현에 따르면, 그는 거짓으로 시작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CEO에서 물러났다. 특정 언론에서 주장한 것처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 자진사퇴한 것은 아니란다. 물러난 요인 중 하나는 펀드운용 팀과 마케팅 팀의 인사와 보너스 체계를 성과에 비례하게 바꾼 것에 대한 불만을 증오로 증폭시킨 직원이 나오고, 여기에 직원들이 선동되었기 때문이란다.

그밖의 요인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9년 만에 회사를 업계 브랜드 가치 1등으로 올려놓았던 그를 단번에 내친 메리츠자산운용사에 대해 얘기하기가 부담스럽다고, 그 회사가 좌절과 상처를 안겨준 건 맞지만 앞으로도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할 뿐이다.

"차명계좌란 건 존재하지도 않고 불법투자도 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존 리는 앞으로 10년 간 경제 금융 교육에 주력해 대한민국을 금융강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존 리의 부자학교'를 설립했다는데 김미경의 MKYU 같네?

📚부동산에 대한 집착보다는 퇴직연금을,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주식에 반드시 투자하고, 월급의 일정액을 노후를 위해서 추가로 투자해보라.-p.67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 식사 자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아이들을 가정 경제에도 참여시키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도 부모님의 자산과 수입이 얼마인지, 현재 빚이 얼마인지 대략이라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에게 돈에 대한 현실 감각이 생긴다.-p.93

📚대개 집을 소유하지 않으면 불안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이유가 없다. (중략) 집을 구입하는 것과 월세로 사는 것 중 어느 것이 유리할까 판단할 때 꼭 참고 삼아야 하는 룰이 있다. 5퍼센트 룰이라는 게 그것이다. 1년 월세가 집값의 5퍼센트가 넘는다면 집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그 반대라면 월세가 유리하다. -p.174

📚아이가 태어나면 영어유치원, 일일학습지 등 사교육 준비부터 하는데, 나는 무조건 엄마들에게 아이 앞으로 연금 저축 펀드에 가입하라고 권하면서 동시에 엄마부터 먼저 금융 공부를 하라고 설득할 것이다. 출산에 따른 축하금이 들어오면 그것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220

📚자산운용업은 고객을 위하는 섬세한 마음과 유망한 기업을 선별하는 예리한 직관, 기업 가치를 알아보는 감수성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여성이 훨씬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종이다.-p.129

👩‍💻지치지도 않는 부업 계정 언냐들, 전부 존리 강의 듣고 자산운용사 됐거나 창업했나 봄😂

#도서협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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