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 GPT 노마드의 탄생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허슬GPT란 챗GPT가 시키는 그대로 행동하여 돈을 버는 활동을 말한다.

헐. 그렇게 살고 싶진 않단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 내용 보니 쫌 솔깃하대…🥲

📚"비즈니스용 SNS인 링크드인 사용자인 잭슨은 챗GPT에게 기업가 AI라는 역할을 부여하고, 사람이 현실 세계의 수족이 되어 행동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육체노동과 불법적인 일 없이, 100달러를 최단기간 가장 큰돈으로 불리는 방법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챗GPT는 잭슨에게 사업체를 꾸리는 데 필요한 것들을 안내해 줬습니다. 친환경 제품 관련 마케팅 비즈니스를 시작하자, 홈페이지를 만들어라, 서비스 이름은 <green gadget guru>라고 지어라, 도메인을 사서 홈페이지에 연결하라, 홍보가 필요하므로 SNS 마케팅으로 40달러를 집행하라.

잭슨은 챗GPT의 지시에 따라 100달러 중 77달러를 집행했습니다.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요? 약 5일 뒤, (중략) 현금 보유량이 7,788달러로 늘어났고, 115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했다고요. 100달러로 시작한 사업체의 규모가 5일 만에 78배 성장한 것입니다!"-p.14

✨️저만 솔깃한가요...? 🥲

이 책은 이런 식으로 여러분의 여가 시간을 돈으로 바꿔줄 노마드GPT를 소개합니다.

이를 위해 챗GPT 개념부터 바로 잡고, 이를 활용한 블로그, 유튜브, 출판 등으로 수익 내는 법 등도 알려주고요.

✨️챗GPT 관련해서 처음 읽은 책이라 다른 책과 비교할 수 없어 아쉽네요.

✨️난 딱히 읽을 필요없다 생각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곧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MS를 통해 GPT가 공급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공급 이후에는 20년 경력의 회계 종사자와 엑셀을 한 달 정도 다뤄본 중학생 사이 엑셀 실력의 차이가 사라질 것이라 하니 무시해선 안 되겠죠.

✨️솔직히 이 변화가 좋은 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발전이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네요…할 수만 있다면 농경사회로 돌아가고 싶…….🤦‍♀️

나 돌아갈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임현우 지음 / 책들의정원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싸게 받을 수 있었던 대출,
아낄 수 있었던 보험료,
돌려 받을 수 있었던 세금....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주목!

여러분들은 재테크에 밝으십니까?
그럼 저 좀 가르쳐주시.....ㅎㅎㅎㅎㅎㅎ

저는 금융맹인 주제에 주식을 한 바람에 강제 장기투자자가 되었어요.
근데 주식같은 거 전혀 안 한대도 경제 흐름은 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왜냐고요?

"해마다 1만 명 넘는 사람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속을 태우고, 30만 명 이상이 사기 범죄의 희생양이 된다. 극단적인 예시를 들지 않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중한 내 자산을 지키는 일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 사실, 우리는 12년동안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녀도 '돈을 다루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저축도, 빚도, 재테크도, 대부분 사회에 나가 좌충우돌하며 스스로 체득해야 했다. 그래서일까. 경제 금융 지식에 있어 개인별 편차가 너무 큰 게 현실이다. 사회초년생뿐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은 중장년층조차 예외가 아니다. (중략) 딱딱해 보이는 경제 법안 하나가 나의 소득, 내 자녀의 일자리, 내 가족의 보금자리를 흔들 수도 있다."-p.13~14

모두가 경제 전문 신문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험난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려면
우리 생활에 밀접한 경제 기사를 다루는 종합지 경제 섹션 정도는 읽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 기사에 완전 문외한이라 신문 1면 읽기도 어렵다면
1면 머리기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핵심 개념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금리, 환율, 경상수지 등) 부터 파악하시기를.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 세월호 생존학생, 청년이 되어 쓰는 다짐
유가영 지음 / 다른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벌써 9주기. 참사 당시, 도서관 사서가 되는 게 꿈이던 단원고 2학년 유가영 님은 스물여섯 청년이 되었다. 가영에게 9년은 짧은 외출도 가족과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단 두려움과 불안함에 떨어야 하는 시간이었다.

사서라는 꿈은 사라졌다. 대신 본인처럼 힘든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알고 스스로를 탓하지 않도록 돕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고, 2018년에는 세월호 생존학생 친구들과 비영리 단체 '운디드 힐러(상처 입은 치유자)'를 만들어 트라우마에 취약한 아동과 갑작스러운 재난재해로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들을 찾아 행동하고 있다.

가영의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울컥했다. 세상은 시련을 겪은 누군가가 그걸 훌륭하게 극복해내야, 그제야 그 사람을 바라봐 주는 것 같았다고, 그래서 생존자와 가족들이 견뎌 낸 고통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단다. 지금의 가영은 다르다.

📚"그저 지금의 아이들이 알았으면 했어요. 불과 얼마 전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때 그 일을 겪은 아이가 어땠는지,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되어 어떻게 사는지. 또 혹시라도, 그때의 저와 같은 고통을 겪는 누군가가 있다면 제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p.7

✨️ 그래서 두려움을 무릅쓰고 한자 한 자 써내려간 책.
그런데 왜 하필 '바람'이 되어 살아내겠다고 했을까?

📚"만약 그날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면 그날의 일은 제 안의 어두운 바닷속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는 소용돌이로 남았을 거예요. 하지만 끊임없이 의문을 갖고, 힘들어하는 자신과 투쟁을 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건 소용돌이가 아니라 태풍을 만드는 바람이 될 거라 믿습니다. 태풍 후에 바다는 물이 한 번 뒤집혀 깨끗해진다고 들었어요. 저는 제게 있었던 일을 소용돌이가 아닌 태풍으로 변화시키고 싶어요. 그날이 올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을 멈추지 않을 거예요."-p.150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아팠다는 말을 하기 미안할 정도로 가영은 내내 아팠다. 아니, 여전히 아프다. 그런 가영에게 정말 미안하게도 세상에는 그 상흔을 어루만져주긴커녕 헤집어 놓는 인간들이 있다.

불가피하게 택시를 탄 가영에게 '아, 그럼 니가 그 세월호 탄 애니?' '단원고? 몇학년인데?'라고 질문하던 택시기사님들은 양반일 정도로 어리석은 종자들.

하지만 요금을 내려는 가영에게 그냥 가라며 '단원고 학생이지? 내가 택시기사라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이렇게 태워 주는 것밖에 없어서 그래. 힘내고 학교 잘 다녀라."라고 말씀하시곤 바로 떠나셨던 그분처럼…

이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월호에 탄 모든 사람과 그 가족을 포함한 수많은 희생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그러니까 계속 딛고 일어나자고, 우리 함께 연대하며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다.

💌다시 일어서줘서 고마운, 태풍을 만드는 바람이 될 가영을 응원하며🙏

📚왜 사람들은 모르는 걸까요. 이런 일들을 계속 무시하고 지나친다면 그다음 차례는 자신과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평가의 독서법 - 분열과 고립의 시대의 책읽기
미치코 가쿠타니 지음, 김영선 옮김 / 돌베개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라카미 하루키한테도 혹평과 독설을 서슴지 않는 날카로운 비평가라더니 어마무시한 책사랑만 느껴진다. 왜지? 왜냐면~

저자가 이 서평집을 엮을 때 숨겨진 의미를 설명하거나 전체 문학 속에서의 위치를 지정하는 비평가보다는 그저 한 명의 애서가로서 책을 소개하고, 독자가 직접 책을 읽도록 권유하려 했기 때문이다.

총 99 편의 서평이 실려있는데 <프랑켄슈타인><모비딕>같은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와 <영원한 전쟁><여섯 번째 멸종> 등 이 시대의 위기를 다룬 책 뿐 아니라 저자가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종종 선물하는 도서도 선정했다고.

10페이지 분량의 머리말만 해도 수집할 문장이 그득해서 그 필력에 감탄하게 되지만 미치코 가쿠나티 본인이 생각하는 서평의 정의를 명확히 밝혀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가 소개한 책 먼저 읽고, 서평까지 읽으면 완벽할 듯 하니 한권 소장해두면 좋을 듯. 사진으론 담아내지 못한 표지의 특이한 질감이 오묘한 매력이 있어서 소장가치를 더하기도 하고.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
우린 대체 왜 책을 사랑하는 걸까? 🤔

📚"우리는 우리한테만 일어났다고 생각한 일을 책에서 읽고서 그 일이 100년 전 도스토예프스키한테도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이는 언제나 자기 혼자라 생각하고 괴로워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람에게 배우 큰 해방이다. 이것이 예술이 중요한 이유이다." -제임스 볼드윈

📚"책을 읽은 덕분에 어떤 상황에서도 무방비 상태에 놓인 적이 없었다. 어떤 문제를 예전에 어떻게 다뤘는지 몰라 갈팡질팡한 적이 없었다. 책이 모든 답을 주진 않지만 종종 우리 앞에 놓인 어두운 길을 밝혀준다."- 전 미국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7천 권의 장서 소장)

📚"자기 두개골 속에 고립된 독자가 상상으로 다른 자아에 접근하게 해준다."-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책은 역사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감,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돼보는 능력을 제공해줄 수 있다. 우리가 매일 다투는 것의 표면 아래에 있는 진실과 분열이 아닌 통합, 주변화보다는 포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능력을 일깨울 수 있다."-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최고의 문학은 우리를 놀라게 하고 감동시키며, 확실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우리의 기본 설정값을 재검토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 책은 우리를 오랜 사고방식으로부터 흔들어 깨워, 우리 대 그들이라는 반사적인 생각을 미묘한 차이와 맥락에 대한 인식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문학은 정치 신념, 종교 교리, 관습에 따른 사고에 이의를 제기한다. 권위주의 정권이 책을 금지하고 불태우는 건 물론 이런 이유에서다. 교육과 여행도 문학과 같은 일을 한다. 즉, 우리를 다양한 관점과 목소리에 노출시킨다.-p.23~24

📚정치와 사회의 분열로 쪼개진 세계에서, 문학은 시간과 장소를 가로질러, 문화와 종교 그리고 국경과 역사 시대를 가로질러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다. 우리의 것과 아주 다른 삶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간 경험이 주는 기쁨과 상실감을 함께 나눠 갖는 느낌을 가져다줄 수 있다.-p.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 조현병 환자의 우정, 사랑, 그리고 법학 교수가 되기까지의 인생 여정
엘린 색스 지음, 정지인 옮김 / 소우주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 10대 시절부터 조현병을 앓으면서 옥스퍼드에서 석사를 마치고, 예일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석좌 교수 자리에 올라 베스트셀러를 집필하고 맥아더 재단에서 주는 '천재' 보조금까지 받는 여자가 있다.

그게 가능하다고?

이 책은 조현병 환자인 엘린 색스의 에세이로 그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법학 교수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 정신증적 장애 중 가장 심각한 병인 조현병은 (중략) '인격 분열'이 아니다. 조현병에 걸린 정신은 분열된 것이 아니라 산산이 부서진 것이다. (중략) 나는 환각은 많이 경험하지 않지만ㅡ때로 환각을 보고, 때로 환청을 듣는다ㅡ 솔직히 망상은 자주 겪는다.-p.463

📚 사람들이 나를 죽이려고 해요. 오늘만 해도 이미 여러 번 나를 죽였다고요. 조심해요. 당신한테도 옮을지 모르니까.-p.20

📚 병이 정말로 확연하게 드러나기 전에 전구기라는 단계가 있는데 (중략) 문제는 전구기의 증상들이 (중략) 건강한 십 대들이 청소년기의 일반적 과도기를 통과할 때 겪는 경험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불규칙한 수면이나 집중력 저하, 어렴풋한 긴장감이나 불안감, 성격 변화, 그리고 또래와의 사교생활을 멀리하는 것 등이 그렇다. 부모는 자녀가 진단을 받고 난 뒤에야 과거에 분명한 전조의 시기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당시에는 아이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정도로만 짐작했을 것이다.-p.249~250

✅️유학 생활 중 정신 분석 치료를 받으면서도 수치스러워서,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본인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부모에게조차 자신의 병증과 진단명을 밝히지 않았던 그녀가 온 세상에 자신이 조현병 환자임을 알리게 된 이유가 뭘까?

✅️첫째, 미디어의 광란이 만들어낸 낙인과 달리 조현병에 걸린 대다수의 사람은 결코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진실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다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해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p.465

✅️둘째, 다른 이들이 이 병을 이해해주기를 그리고 조현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희망을 얻길 바라기 때문이다.

노력한다고 누구나 그녀 같은 성취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의지할 수 있는 가족과 친구, 자신을 존중해주는 동료들과 직장 내 환경이 있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할 것이다.

✅️ 저자의 놀라운 성취는 그녀가 워낙 총명한 데다 미국이랑 영국이라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해서 국내 평범한 조현병 환자나 가족들은 더욱 한숨짓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모두가 그녀의 친구들과 남편처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솔직히 나도 자신없다. 무서워만 말고 당사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한번이라도 헤아려보자 다짐할 뿐...🙏

📚사람들은 누군가 암에 걸렸을 때는 꽃을 보내지만, 정신질환에 걸렸을 때는 꽃을 보내지 않아.

📚당신이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에게 주어진 도전은 자기에게 딱 알맞은 인생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건 정신질환이 있든 없든 모두에게 주어진 도전이 아닐까? 나의 행운은 내가 정신질환에서 회복했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회복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나의 인생을 찾았다는 것, 그것이 나의 행운이다.-p.47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