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이야기 2
기슬렌 비옹디 지음, 에리크 퓌바레 그림, 마르샬정지연 옮김 / 상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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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와 귤잼을 바른 토스트와 핫초코로 평화롭게 (혈당 치솟는) 아침식사 중이시던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때 해가 쨍쨍할 거라는 비보를 접하고 맙니다.

"안 돼~~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와야 한다고~~!!!"

하지만... 눈은 절대 내리지 않을 거라는데 이를 어쩌죠?
곰곰이 생각에 잠긴 산타할아버지...

한참만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가서 눈구름을 잡아 와야겠어!"

눈구름을 잡는다고요??? 어떻게요???

다 방법이 있지!

💌 온 세상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한 산타 할아버지의 눈구름 잡기 대작전이 궁금하시다면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방금 소개한 '크리스마스에 내리는 눈' 외에도 두 편의 이야기( 제데옹의 크리스마스, 마법의 피리)가 더 담겨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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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숲을 지나 마음별 그림책 26
리이징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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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공허'도 그 중 하나.

공허 (空虛)
1. 아무것도 없이 텅 빔.
2. 실속이 없이 헛됨.

사전적 의미로는 오롯이 알려줄 수 없는 단어, '공허'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했다.

📚 길고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은 아이가 있다. 무언가 찾고 있지만,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 앞에 역시 무언가 찾고있던 '공허'라는 존재가 나타난다. 둘은 찾는 것이 무엇이든 함께 찾아보기로 하고... 아이는 공허와 함께하며 추억의 물건들을 하나둘 발견하게 되는데...!

#줄거리는여기까지 #궁금하면책봐야함 #쪼금만더해줄까요 🤭🤭

자기가 찾던 건 아직 못 찾았다는 아이에게 공허는 이런 말을 합니다.

"날 좀 보렴! 난 이제 텅 비어 있지 않아.
우리가 찾은 기억의 조각들로 꽉 차 있어.
이조각들 하나하나가 모여 네가 된 거야.
기억의 조각들이 우리를 숲으로 불렀어.
이제 더 이상 네가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 줄 거란다." 라고요.

이걸 읽어준다고 네 살 샤니가 '공허'를 이해할지는 미지수지만 난 좀 많이 뭉클했다.

그러고보니 그림도 살짝 수묵화 느낌이 나는 것이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었나 싶네.

삶의 여정에서 잃어버린 기억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억의 숲을 지나>
취지에는 좀 안 맞겠지만 아이들보다는 어른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었다.

연말에 더 공허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두지 마시고 잊었던 추억을 더듬고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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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싶지 않아요 우리 친구 알폰스 1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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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어머! 이건 봐야 해💜' 했다.



이제 잘 시간이라고 하면 항상 ‘안 잘 거야! 자고 싶지 않아!’라고 하는 샤니...나야 어쩌다 한 번이라 괜찮은데 매일 그 전쟁(!)을 치러야 하는 동생은 얼마나 힘들까...



애들은 왜 그렇게 자는 게 싫을까?

원래 애들은 다 그런가??

근데 이걸 울 엄마가 보면 야, 넌 더 했어! 라고 할 게 뻔해섴ㅋㅋㅋㅋㅋ엄마, 미안... 🤣🤣



사실 그림체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알고보니 스웨덴 국민 캐릭터로 ‘말괄량이 삐삐’만큼 사랑하는 캐릭터이며 이미 TV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인형극, 연극으로도 제작되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군.



알폰스, 너 대단한 아이였구나!?

몰라봐서 미안🤭



읽어보니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



사실 애들 그림책을 보면 억지스럽거나 별 내용이 없어서 허무할 때도 많은데 이건 실제로 샤니가 대는 핑계들이 나오니 ‘이거 봐 시안아, 샤니랑 똑같네’ 하면서 읽어줬는데 재밌더라~



그러고보니 어쩐지 내가 더 좋아한 거 같네🤣🤣 암튼 부모의 사랑이란ㅜㅜ

마지막에 알폰스도 넘 기특했고💕



만나서 반가웠어, 알폰스!

앞으론 잘자고 또보자~🤗



#도서제공 #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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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의 장미 - 위기의 시대에 기쁨으로 저항하는 법
리베카 솔닛 지음, 최애리 옮김 / 반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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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과 <1984>로 조지 오웰의 천재성이 칭송받는 이유를 알았고 <디 에센셜>로 몇 편의 에세이를 읽고는 실천하는 지식인이자,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던 꿈을 실현한 그를 존경하게 됐다. 그래서 반가웠던 책인데 사실 제목은 의외였다.

알고 보니 1936년 봄, 시골집에 장미를 심었던 오웰. 그때 심은 장미 나무들이 지금까지도 꽃을 피우고 있다고 한다. 이를 우연히 알게 된 리베카 솔릿은 표면적으론 사회주의자로 알려져있는 오웰이 실용적인 과일나무가 아닌 관상용 장미나무를 심은 사실을 의미심장하게 여겨 장미 심기란 행위를 출발점으로 오웰을 좀 더 탐구해보기로 했고, 그렇게 탄생한 책이 <오웰의 장미>다.

📚“조지 오웰은 전체주의와 프로파간다에 대한 선견지명으로, 불유쾌한 사실들을 직면하는 것으로, 건조한 산문체와 굴하지 않는 정치적 견해로 유명하던 작가이다. 그런 그가 장미를 심었던 것이다.(중략) 그 장미들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우리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이자,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계량가능한 실제적 결과가 없는 시간들이, 정의와 진실과 인권과 세상을 변혁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어떤 사람의 삶에, 어쩌면 모든 사람의 삶에서 차지하는 자리가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p.27

이번에 알았는데 오웰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장미를 심고 정원을 가꾼 행위가 단순히 친자연적인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나무를 심는 것, 특히 오래가는 단단한 나무를 심는 것은 돈도 수고도 별로 들이지 않고 후세에 해줄 수 있는 선물이다. 만일 나무가 뿌리를 내리면, 당신이 선악 간에 행한 다른 어떤 일이 갖는 가시적 효과보다도 훨씬 오래 갈 것이다.”-p.18

📚“사회주의의 진짜 목표는 인류애다. 인간들이 서로 속이거나 죽이는 대신 사랑하는 세계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 세상을 원하는 것은 첫걸음으로서이다.”-p.140

📚“살아서 정신이 멀쩡한 한, 나는 줄곧 산문 형식에 애착을 가질 것이고, 이 땅의 표면을 사랑할 것이며, 구체적인 대상들과 쓸데없는 정보 조각들에서 즐거움을 맛볼 것이다. 무관하게 보일만한 것이란 일련의 즐거움들과 개인적인 열심들이다. 마치 ‘빵과 장미’에서 장미처럼 말이다.”-p.308

참고로 ‘빵과 장미’는 여성의 참정권과 관련된 구호다. 리베카 솔릿은 오웰의 글쓰기가 주로 개별적인 것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사소한 것에서 중대한 것으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방식이라고 했는데 <오웰의 장미>에서 그 방식을 그대로 따른 것 같다. 오웰의 삶과 글쓰기에서 시작해 오웰과 장미만큼이나 부조화스러운 ‘빵과 장미’란 구호로 표상되는 여성 참정권 운동, 스탈린 시대의 제국주의, 장미 산업의 추악함까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결했기 때문이다.

그 자연스러움이 조금은 과해 흐름을 놓친 것 같거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을 때도 있었는데 북토크 때, 김현우 피디님께서 독서를 할 때는 그런 생각을 할 필요 없다, 그게 ‘현재의 고유성’이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위안이 됐다.

솔릿의 글을 오롯이 이해하진 못했어도 오웰이 꽃과 즐거움과 자연에 대해 수많은 문장을 남겼단 건 알았으니 내가 놓쳤던 글귀들도 감상해봐야겠다. <1984>도 재독하면 다르게 다가올 듯.

마지막으로 오웰이 심은 장미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우리만의 장미를 심어야 하는 이유가 담긴 문장 하나를 덧붙여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에게 단 하나뿐인 이 지상에서의 삶을 살 만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p.353

#도서제공 #반비 #민음사 #오웰의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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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워먼트 리더십 - 조직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프랜시스 프라이.앤 모리스 지음, 김정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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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임파워먼트(Empowerment) 란, 실무자들의 업무수행능력을 높이고 관리자들이 지니고 있는 권한을 실무자에게 이양해 실무자의 책임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능력 및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권한이양'이라 한다.

학자이자 작가, 코치이자 컴퍼니빌더 (창업을 돕는 사람 또는 기업)로 세계적인 기업 우버, 위어크, 라이엇게임스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의 교육자로 역할한 두 저자, 프랜시스 프라이와 앤 모리스에 따르면 과거의 리더십은 리더가 주인공이었으나 지금은 리더 자신이 아니라 팀원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 "리더십이란 리더가 자리에 있음으로써 구성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그리고 자리에 없을 때도 그 영향이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1부에서는 임파워먼트 리더십의 시작점, 신뢰의 토대를 쌓고 유지하는 방법과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환경을 만들고자 할 때 쓸 검증된 틀을 소개한다. 또한 팀의 다양한 사람들이 역량을 발휘하게 할 방법을 찾아보며 특히, 차이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차이 '덕분에' 더 뛰어난 팀으로 거듭날 방법을 모색한다.

2부에서는 리더가 함께하며 쌓은 영향력이 함께하지 않을 때에도 지속되게 하는 법을 알아본다. 참고로 리더가 현장에 있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무기 두 가지는 바로 전략과 문화라고.

지금 우리는 어떤 리더일까? 임파워먼트 리더십의 핵심 경쟁력은 신뢰, 사랑, 소속감 세 가지라 말하는 이 책은 우리의 현재를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게 구성돼 있으니 내가 속한 조직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참고해보자.

📚 다음은 리더가 스스로 조직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알리는 열 가지 경고 신호다.
1. 구성원들이 겪는 일은 대부분 나와 동떨어진 것들이다.
2. 질문을 많이 하지 않는다.
3.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외에는 구성원에게 관심이 없다.
4. 끊임없이 자신의 약점과 한계, 불안전함을 곱씹는다.
5. 재능 있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안 좋다.
6. 위기가 계속된다.
7. 미래가 비관적으로 느껴진다.
8. 현실이 지루하다.
9. 가장 지배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무관심과 무기력이다.
10. 쇼의 주인공은 나다.

📚 주변 사람들에 대한 당신의 헌신을 표현하고 싶다면?
1. 핸드폰을 내려놓는다.
2. 내 안의 테리 그로스( 공영 방송 라디오쇼 진행자, 테리 그로스처럼 주변 사람들의 삶을 궁금해하며 물꼬를 터보자. "어디, 당신 얘기 좀 들어볼까요?")
3. 구성원들이 겪는 현실을 경험한다.
4. 어떻게 도와줄지 물어본다. (할 일을 약속하기 전에 대화를 마쳐선 절대 안 된다.)
5. (이유를 묻지 않고) 선물주듯 업무를 줄여주는 등 적극적으로 돕는다.
6. 먹을 것을 제공한다. (사람을 먹인다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와 인간됨을 가장 근본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다. 축하, 감사, 야근 전 필수품 등 음식을 건넬 명목은 많고 많다.)
7. 휴가 시간을 준다.
8. 업무 바깥의 삶을 인정한다.
9.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10. 나를 줄이고, 우리를 늘린다. (가산점을 얻으려면 '당신', '여러분'이 중심인 말을 늘리는 것이 좋다.)

#도서제공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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