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세트 - 전3권 - 제2판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페르낭 브로델 지음 / 까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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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수준에 보기엔 솔직히 어렵다. 하지만 펀딩보자마자 반해버렸으니.. 이 세트를 소화하기 위해 세계사 기초부터 정리하고 있다. 덕분에 올해 세계사 맥락은 확실히잡을 듯! 참, 만듦새도 너무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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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시간 - 세계 최고 리더들의 7가지 초생산적 습관
어맨사 임버 지음, 김지아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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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시간을 현명하게 쓰고 있는가?
난 아니었다. 최근에는 더더욱.

📚 “나쁜 소식은 시간이 빨리 날아가 버린다는 것이고,
좋은 소식은 그 시간의 조종사가 당신이라는 것이다.”
- 마이클 알트슐러

➡️ P형이지만 J형처럼 살고 싶어서
하루를 좀 더 자기주도적으로 살고 싶어서 아등바등하다
이런저런 핑계로 흐트러진 나를 다잡으려 읽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초생산적 습관을 다음의 7개 키워드로 나눠 구체적인 실천법까지 알려준다.

1장 우선순위 : 무엇이 더 중요한지 파악하라.
2장 구조화 : 생산적인 하루를 만들어라.
3장 효율화 :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일하라.
4장 집중 : 원하는 것에 몰입하라.
5장 성찰 : 내면을 들여다보라.
6장 연결 :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라.
7장 에너지 : 당신의 불꽃을 유지하라.

400여 페이지 분량이지만
각 장의 말미마다 핵심만 따로 정리되어 있어
현명한 시간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답다.

남은 3월은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시스템 구축에 몰두하기로 한다. 다시 성실하게 매일 읽고 쓰도록
오늘밤부터 당장 적용할 몇 가지를 공유해둔다.

1️⃣할 일 목록에 상한선 만들기
: 할 일 목록을 ‘열린 목록’과 ‘닫힌 목록’ 두 가지로 나눠 만든다. 작업 중인 일 전부를 열린 목록에 적은 다음, 그중 3~5개만 ‘닫힌 목록’에 옮겨 적는다. ‘닫힌 목록’중에서 당장 집중할 일 하나를 골라 처리하고, 완료하면 삭제한다. 할 일이 새로 생기면 열린 목록에 적고, 닫힌 목록에 빈칸이 생겼을 때만 옮겨 적으며 처리해 나간다.

2️⃣하루를 정신없이 보내지 않는 법
: 각 일정마다 최소 5~1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넣는다.다음 일정을 위해 메모를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하루를 더 원활하고, 내가 주도하는 느낌으로 보낼 수 있다.

3️⃣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법
: 읽은 내용 상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다 읽은 후 직접 요약해보기)

👩‍💻 다시 하면 된다. 오늘처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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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평이면 충분하다 - 오래가는 브랜드의 한 끗 차이 입지 전략 센스
우창균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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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때 부모님 차고에서 시작해 신화를 만든
스티브 잡스의 애플처럼

4평, 반지하, 구옥과 낙후된 상권에서 살아남은
작지만 강한 브랜드들의 부동산 활용 비법을 담은 책이다.

나처럼 부동산이나 브랜딩을 잘 모르는 사람보단
저비용 고효율 입지를 찾는 소자본 창업가나
공실률 제로를 꿈꾸는 건물주에게 적합하다.

그래도 한국의 이솝이라 불린다는
향 전문 브랜드 그랑핸드나
만화방의 하이 엔드 버전, 그래픽 등을 접하는 재미는 쏠쏠했다.
딱히 요거트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자꾸 땡스오트를 찾았던 이유도 이제야 깨달았달까.

부동산과 브랜드의 가치 관계 분석보단
성공한 브랜드 대표들의 인터뷰 중
미래의 브랜드 대표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에 더 꽂혔으니...그렇다!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심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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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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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은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SF동화다.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데 SF란 사실이 왠지 반갑지 않았다. 어린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데 우주만큼 좋은 소재도 없을 텐데 마음 한 켠에 피어오른 이 씁쓸함은 무엇때문일까. 심사평에서 약간의 실마리를 찾았다.

“최근 한국아동문학장에서 가장 뜨거운 문학 장르는 SF다. 한 사회가 기존의 논리로는 설명 불가능한 지점에 도달하거나, 기존 논리로 도무지 돌파할 수 없는 어떤 벽에 부딪혔을 때 SF장르가 소환된다.”-아동문학평론가 유영진 님 심사평 중에서

#스포주의
조카나 가르치는 학생들과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작품은 <달로 가는 길>이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감정 기능까지 탑재해 슬픔의 눈물까지 흘리는 휴머노이드 진이 달의 뒷면에서 폐기처리되는 이야기…마침내 모든 것이 고요해지는 순간까지 유기동물들의 안락사와 겹쳐보였다.

구형 로봇인 진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질 수도 없자 폐기처리해버린 인간은 반려동물을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무책임한 인간들과 같았다. 버려지는 마당에 죽을 때까지 기억하겠다는 약속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많은 사람이 이 작품을 통해 생명과 책임감의 무게를 깨닫기를. 단순히 귀엽단 이유로, 자신의 외로움 때문에 충동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함부로 내다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더 이상 너를 책임질 수도 돌볼 수도 없어. 엄마와 아빠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거든. (중략) 네가 할 수 있는 건 우리와 놀고 이 야기하고 사랑을 나누는 거야. 넌 충분히 네 할 일을 했어. 백 살이 넘은 사람은 반드시 인증된 도우미 로봇과 함께 외출해야 해. 넌 도움이 인증이 거부됐어.”-p.82

"아빠, 이제 지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요.”-p.142

"나는 영원보다 지금을 함께 견뎌 줄 사람이 필요해요."-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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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 마테오 리치의 《교우론》과 마르티노 마르티니의 《구우편》
마테오 리치.마르티노 마르티니 지음, 정민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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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친구와 사회에서 만난 친구는 다르다는 말… 나만 속상한가? 누군가 '사회생활하며 만난 친구와는 진정한 벗이 되기 어렵다'고 확언한다면 수긍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그럼 더이상 어리지 않은, 이제 친구는 사회에서 사귈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새로운 친교나 우정은 어떤 의미인가? 별일 없다면 40년은 더 살 텐데… '진짜 친구' 한명 쯤 더 만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그렇게 믿어야 진정한 벗을 만날 자격도 있을 테고.

이 책은 16~17세기 동서양 문물 교류의 선구자였던 두 명의 이탈리아 선교사가 우정에 대해 정리한 <교유론>과 <구우편>의 완역판이다. 아무리 우정을 소재로 했대도 서양철학 바탕이니 어려울 것 같았고, 400페이지란 분량도 부담됐는데 속을 들여다보니 뒤에 수록한 <구우편> 영인본 (원본을 사진이나 기타 과학적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물) 분량만 100여 페이지고, 그 외 구성은 다소 중언부언st라 의외로 책장 넘기기 수월했다. 성경이나 이솝우화 등 비교적 쉽고 친숙한 이야기도 많이 등장하니 겁먹지 마시길. 모두가 알고 있는 진리지만 평상시엔 잊고 사는, 실천하긴 어려운 통찰을 되새기기 좋다.

📚"벗과 사귄 뒤에는 믿어야 마땅하고, 벗과 사귀기 전에는 삭펴야 마땅하다." -p.39

📚"벗이 벗에게 선물을 주고 나서 보답을 바라는 것은 선물이 아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바꾸는 것과 같을 뿐이다."-p.40

📚"벗이란 찾는 데 오래 걸리고, 얻기가 드물며, 간직하기도 어렵다. 혹 눈에서 벗어나면 바로 마음으로 그리워하게 된다."-p.78

➡️ 간혹 "벗의 칭찬과 원수의 비방은 둘 다 믿어서는 안 된다."처럼 아주 작은 물음표가 뜨는 말도 있고, "벗의 물건은 모두 공유해야 한다."처럼 나로선 수긍하기 어려운 생각들도 있긴 하지만 연말에 이 책을 보며 그간 연락 없이 지낸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다. 바쁘겠거니… 잘 살고 있겠거니… 내 생각이 나면 한 번쯤 연락하겠거니…하지 말고 안부 좀 묻고 살아야지. 명절 인사도 안 하고 산지 꽤 됐는데 이번 설엔 꼭 하기로 마음먹게 해준 책.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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