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중독을 사랑해 - 환상적 욕망과 가난한 현실 사이 달콤한 선택지
도우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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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프로 중독러' 도우리 작가가 현대인들(저자 포함)의 중독 문화에 대해 쓴 사회보고서다.

여기에서의 문화는 '여가 시간을 할애하는 대상'으로 총 9개 중독 문화(갓생, 배민맛, 방꾸미기, 랜선 사수, 중고 거래, 안읽씹, 사주 풀이, 데이트 앱, #좋아요)의 트렌드를 분석한다.

읽는 동안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이야기라 쫌 구슬플 때가 있었다. 뭔 소리냐면 어떤 건 나도 해당되지만 데이트 앱 같은 건 '요즘 애들' 은 이렇구나 싶은 딴 세상 얘기였거든🤣

그럼에도 주저리주저리 해보고 싶은 얘긴 많은데
딱 세 개만 하련다.

📔하나, 중고거래-매너 온도의 불편한 진실.

중고 거래를 잘 하지 않는 난 당근 앱과도 안 친해서 이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조심들 하시기 바라며 공유해두겠다.

📚 “과연 매너 온도 99도는 달랐다. 그냥 ”저는 목요일 밤은 9시 이후에만 됩니다.“ 같은 단순한 정보 전달 메시지에도 ”친절하시네요“라는 칭찬에 이모티콘을 두 개씩 붙이는 건 기본이고, 자신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를 안내하며 신용을 보증하고, 만남 약속을 잡은 장소의 지도와 현장 사진까지 찍어 보냈다. (중략) 그가 펼쳐 보인 팸플릿에는 유명 다단계 업체의 로고가 박혀 있었다. 그리고 그 팸플릿에 스테이플러로 찍혀 붙어 있던 명함에는 그의 이름과 영업실장이란 직함이 나란히 찍혀 있었다. (중략) 그가 매너 온도를 유지하는 데 과한 에너지를 들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수지타산이 맞는 일이었던 것이다. 단돈 1000원에 (심지어 물건까지 받고) 잠재 고객이 직접 영업 장소까지 발걸음하게 한 뒤, 거절할 수 없는 마케팅을 한 거다. (중략) 매너 온도 제도라는 게 그 명칭이 풍기는 것처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뜻한다고만 할 수는 없었다. 영업을 위한 수단,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꼼수, 수요가 많은 상품 물량 확보도 매너의 조건이 된다.”-p.115~116

📗둘, 안읽씹-연결되지 않을 권리

점심시간, 퇴근 이후, 심지어 휴가 중에도 카톡으로 업무 관련 메시지를 받아야 하는 대한민국. 정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서로의 의무를 다했다면 지켜줘야 한다.

하다못해 출판사 서포터즈 단톡방조차 오탈자 지적을 꼭 저녁 시간에 해야 하나? 어차피 같은 책 읽으니 실시간 감상평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리가 다 같은 책을 읽는 것도 아니거니와 동일한 책을 본다해도 그 밤중엔 안 궁금해요.

도대체 왜??? 난 알람 꺼두면 그만이다. 하지만 출판사 직원은? 회사나 상사가 '답변은 다음날 업무 시간에 해'라고 해도 소중한 독자를 다음날까지 기다리게 하는 게 마음 편하지 않을 사람도 있는 거다. 안 해도 되는 일을… 왜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

두어번 지켜보다가 안 되겠다 싶어 열혈 응대 중인 출판사 직원 톡에 답장을 달았다. '늦게까지 고생하신다. 모두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했더니 직원의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이후 더이상의 톡은 없었다. 배려심은 없어도 눈치는 있었나 보다.

📘마지막 세번째는 갓생-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

📚"하루하루의 성취에 집착하기를 그만두고 이렇게 생각할 결심이다. '걍 한국에서 페미 소리 들으면, 특히 남초에서 그런 소리 들으면 갓생 살고 있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 칭찬 땡큐!!"-p.39

페미니즘의 뜻이 왜곡돼도 너무 왜곡된 우리나라에서 자신있는 페미니즘 선포는 멋지다 이거야. 근데 왜 !!!
굳이 저런 경솔한 성별 갈라치기로 페미니즘을 또 왜곡하냔 말이야!!!!!!

하아… 하필이면 이게 또 초반부라서
결코 즐겁지만은 않은 독서였다.

내일은 진짜 힐링 독서한다.
나의 여가 시간은 소중하니까.

#도서협찬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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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질문들 -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관한 궁극의 물음 15
토니 로스먼 지음, 이강환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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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물리, 화학, 생물 시간은 싫어했지만 지구과학은 좋아했다. 아무래도 지구의 역사가 문과생st였고 극히 일부였던 천문학을 좀 낭만적으로 여긴 탓인 듯🤭

혹시 알라딘에서 만든 우주 홀로그램 양장노트 아시는 분?
그 시리즈를 모으고 있는데 (태양이랑 금성 품절임ㅠㅠ) 그 반짝임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좀 좋아진다. 이런 거 보면 행복 참 별거 아니란 말이지🤔

암튼 그렇게 신비로운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에 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5개에 대해서 유머러스하면서도 명쾌하게 답해주는 책이라는데!

지금까지 인류가 우주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알아낸 사실들과 앞으로 알아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전부 알려준다는데!

진화론vs창조론 얘기면 눈과 귀가 열리는 편인 내 구미를
안 돋우고 배겨? ㅎ

"우주론자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하는 질문은 '빅뱅 전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다. (중략) 현재로서는 답이 없다. 아마도 우리 세대가 지난 뒤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전문가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묻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답을 해보려 한다. 이 책은 주로 과학에 호기심은 있지만 과학이나 수학의 배경 지식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p.12

마지막 문장 보고 진짜 나를 위한 책인 줄 알았는데... 일반 독자들을 위해 방정식보다는 비유를 사용했다는데도 어려웠다.

내 생각엔 우주론(우주의 기원과 진화, 구조, 최종적인 운명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연구하는 학문)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는 사람이 읽어야만 쉽고 때로는 저자의 유머에 웃어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인 듯.

어떤 원리나 구조를 이해했다기 보다는 강한핵력, 약한핵력, 전자기력과 함께 자연에 존재하는 네 가지 힘 중 가장 약한 중력이 우주 전체의 진화를 결정한다는 사실이나 우주 인플레이션 이론 (우주 초기의 어떤 순간에 우주가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는 가설) 등 난생처음 듣는, 우주론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SSG 훑어본 느낌이다.

근데 진짜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언가가 있는 걸까?⭐️

살아있는 동안 누군가 이 질문의 답을 알려주려나🤔

“대부분의 우주론자들은 자연의 궁극적인 의문을 풀기 위해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연구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니까 걱정 말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 다음 세대의 우주론자들이 걱정을 이어나갈 것이다.”-p.237

P.S. 과학에 대한 최소한의 교양을 쌓고 싶었던  저의 무모한(!) 도전은 이 피드를 기점으로 중단합니다🤣🤣

#도서협찬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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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표현형 - 출간 40주년 기념 리커버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장대익.권오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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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표현형> 은 그 유명한 #이기적유전자 를 쓴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도킨스 의 저서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미 들어봤을 것이다. 그 책 마지막 장에서 "지금 당장 이 책을 접고 <확장된 표현형>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고 했다니 말이다. 이번에 알았는데 도킨스의 최고 대표작인 <이기적 유전자가>가 스스로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게 아니라 당대 진화생물학자들의 연구를 창의적으로 정리했던 것이라고 하니 '내 진짜 대표작은 따로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유전자의 생존 기계 혹은 운반자일 뿐이라는 주장으로 수많은 논쟁을 일으켰던 그는 이 책으로 사람들이 잘못 이해한 부분을 바로잡고자 했다고 한다. 그럼 이 책이 더 유명했어야 하는데 왜 <이기적 유전자>만큼 널리 읽히지 못했을까?

그 패착은 이 책이 '전문가들을 위해서 작정하고 쓴 가장 도킨스다운 책'이기 때문 아닐까 싶다. 책 말미에 10여 페이지를 할애한 용어 사전이 있지만 그 서두에도 이렇게 써 있다. ' 이 책은 주로 용어 사전이 필요 없는 생물학자를 썼지만 이 책이 더 널리 읽히도록 몇 가지 전문 용어를 설명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에 수긍했다'고 말이다.

그런 책인 줄도 모르고... <이기적 유전자>도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내가... 과학의 과 자도 모르는 내가 겁도 없이 이 책을 욕심냈다. 노력하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지만 지금 내 수준으로는 과욕이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확장된 표현형'이란 게 대체 무슨 뜻인지, 대략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책 소개를 일부를 발췌해두겠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사상이 유전적 결정론이라 오해받는 것에 대해 명쾌하게 반박한다. 저자는 유전자가 이처럼 결정론의 원인으로 평가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획득 형질의 유전이라는 친숙한 주장이 초래한 혼란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나아가 세대를 따라 내려가는 유전자는 얼핏 보면 불변하고 고정되어 있어 보이지만 유전자가 몸에 발휘하는 표현형 효과는 절대로 불변하거나 고정된 성질이 아님을 역설한다. 그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자랐는지, 무엇을 먹고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우리가 보유한 다른 유전자는 무엇인지에 크게 좌우된다. "-책 소개 중에서

#도서협찬 #을유문화사 #확장된표현형 #과학 #유전학 #과학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 #reading #RichardDawkins#TheExtendedPheno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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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위대한 고전
김성근 지음 / 빅피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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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철저한 문과형 인간이다. 학창시절에도 국어, 음악 시간을 가장 좋아했고 물리, 생물, 화학 시간은 싫어했다.

오죽하면 편독을 지양하는 지금도 과학 교양서에는 손이 잘 안 가는 편이다. 내심 아쉬움이 있었는데 전남대 자율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평가(ex. 과학을 싫어해서 처음에는 지루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는 수업 / 문과여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해하기 쉽게 정말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등)를 보고 책장을 펼쳤다.

#위대한과학고전30권을1권으로읽는책 은 천문학, 해부학, 물리학 등 각 분야의 역사적 물줄기를 바꾼 서른 개의 과학 고전을 각 7~8페이지 분량으로 저자 소개, 그가 해당 책을 쓰게 된 역사적 배경, 책의 내용, 그 책이 미친 영향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순으로 소개한다.

누군가는 너무 겉핥기 식이라 별로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한다. 더 깊이있게 알고 싶다면 관심가는 해당 고전을 정독하고 저자가 알려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까지 섭렵하면 될 일이다.

내게 제목이나마 익숙한 고전은 #종의기원 #이기적유전자 #쾌락 세 권 뿐이었는데 이 책들 외에 한번쯤 읽어보고 싶어진 책은 비판적 합리주의를 탄생시킨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다.

📚 "포퍼가 과학과 비과학을 구분하는 잣대로 제시한 반증주의는 말그대로 반증, 즉, 반대되는 증거를 말한다. 포퍼에 따르면, 과학의 조건은 반증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반증 가능성이란 한마디로 '경험적으로 반박될 수 있는 가능성'을 뜻한다. 예를 들어, "오두막에 귀신이 산다:라는 명제가 있다고 하자. 이 명제는 포퍼에 따르면 반증 가능성이 없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이 명제가 옳은지 그른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지구는 둥글다"라는 명제는 반증 가능성이 있다. 지구가 둥근지 아닌지는 인공위성 사진 등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략) 그러나 반증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과학인 것은 아니다. "지구는 네모다:라는 명제는 반증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반증되어버린, 즉 테스트에 의해 거짓이 드러난 명제이기 때문이다."-p.53

📚"반증주의에 따르면, 진화론이 과학적 진리라고 최종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지만, 진화론이 거짓이라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한, 다시 말해 진화론이 반증이 되지 않는 한, 그것은 과학적 이론의 위치에 머무를 수 있다. 진화론은 완벽한 이론이 아니고, 아직 불완전한 이론이지만, 아직 반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과학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p.54

1938년, 독일이 고국 오스트리아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포퍼는 사람들이 나치식 전체주의에 열광하는 이유를 고찰하면서 과학철학에서의 반증주의를 사회철학으로 확장시키고자 했단다.

그 결과 탄생한 책이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다. 1권에선 플라톤과 유토피아를, 2권에선 헤겔과 마크르스를 다루는 만큼 쉬운 책은 아닐 테지만 한번은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아직 읽지 않았음에도 워낙 유명해서 알고는 있는 요지가 자꾸 나를 낙망시키기 때문인지, #다정한것이살아남는다 #공감하는유전자 에 손을 들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오래 전부터 반감(!)을 갖고 있는 #리처드도킨스 의 <이기적 유전자> 도 다시 체크해둔다.

참, 조선시대 과학소설도 하나 알게 됐다. 실학자 홍대용이 쓴 <의산문답>이란 책인데 호기롭게도 #조지오웰 의 #1984 에 버금가는 과학소설로 소개됐다ㅎ

다이제스트 형식을 좋아한다면 이 책과 같은 구성으로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이 출간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용 :)

#도서협찬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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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개정증보판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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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교양을 쌓기 위해, 남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흐리멍덩한 정신 상태로 느긋하게 하는 책 읽기는
인생을 좀 먹는 낭비이며, 가장 나쁜 습관이다."
- 헤르만 헤세 (p.109)

30년 넘게 안 읽은 책을 뒤늦게 읽느라 24시간이 모자란 요즘인지라 읽어본 책이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초격차 독서법>이란 책도 보았지만 그 방식은 비문학 중에서도 경제서적을 주로 읽는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나 싶다. 이 책 역시 문학 독법을 다루진 않으니 참고하시길.

저자 김병완 님은 10년 동안 무려 100권의 책을 출간했다. 10년 만에 100권, 그것도 집필 분야까지 다양하게 출간한 사람이 세계적으로도 몇 명이나 될까? 비결은 자신만의 독서법을 창안해 3년 동안 만 권의 책을 읽은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독서력은 500~900CPM이다. CPM은 분당 글자 수로 한국인들은 평균 1분에 500에서 900자를 읽을 수 있다. 이 속도는 250페이지 일반 단행본을 실제로 읽었을 때 산술적으로 5시간 이상이 걸리는 속도다. 실제로는 더 많이 걸린다고 보면 된다. "-p.8

독서 실력으론 세계 꼴찌 수준인 대한민국을 독서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저자가 창안한 퀀텀 독서법은 우뇌 활성화를 통해 주변시야 읽기, 전체 통으로 읽기, 대각선 읽기, 원 페이지 읽기 등을 하루 30분씩만 연습하면 3주 만에 독서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퀀텀 리딩 스킬은 총 열 다섯 개 스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번째 스킬은 왼손, 왼발, 왼쪽 눈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우뇌와 무의식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오른쪽 눈을 감고, 왼쪽 눈으로만 한 페이지 전체를 보는 식으로 5~10분씩 읽어보란다. 이게 좀 익숙해지면 일독이행, 일독삼행을 연습한다.

2단계는 책을 45도 정도 기울인 채 독서하는 것이고 이게 익숙해지면 책을 아예 90도로 기울여서 읽어보란다. 읭? 싶었으나 뇌의 고정된 사고 패턴에 변화와 자극을 주어 뇌(특히 우뇌)가 활성화 되고 새로운 시냅스를 형성할 수 있는 기초 근육을 길러줘 뇌가 바뀐다고 한다.

3단계는 이른바 '의식 혁명 스킬'로 현대 뇌과학에 따르면 우리의 행동은 생각과 의식의 상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니 책을 정말 빨리 읽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스스로를 독서 천재라 생각하며 읽으란다.

여기까지가 3단계니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해볼만 하더라. 스스로의 독서력을 진단해보고 단기간에 향상시키고 싶다면 일독해보자. #초격차독서법 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3단계 독서 기술도 남겨둔다 (p.113 요약)

1.수십권의 책을 최소 퀀텀리딩으로 최소 삼독
2.그중 가장 유익했던 두 세권을 선별하여 초서 독서 (정독보다 더 좋은 정독)
3.2번을 반복하다가 다시 한번 책을 선별하고 수백번 이상 숙독한다. (정독의 단계를 초월하여 완전히 통달할 때까지 읽고 또 읽는 독서)

💌 어휘 알음알이👩‍💻💕
도능독
1. 글의 깊은 뜻은 알지 못하고 오직 읽기만 잘함.
2.임기응변의 재능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서협찬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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