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3년 3월
평점 :
저자는 에너지라는 방대한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질학, 공학, 역사, 사회, 경제, 정치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구한 과학자다.
이 책은 그 평생 연구의 결과물로 세계 에너지 공급 시스템, 식량 생산, 저자가 현대문명의 네 기둥이라 부르는 암모니아, 강철, 콘크리트, 플라스틱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지탱하는지 등을 통해 세계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하고 우리 미래의 한계와 기회에 대비하고자 한다.
빌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사상가라는 저자는 서문에서 나를 포함한 많은 독자에게 뒤에서부터 읽으라고 부탁을 겸한 경고를 한다. 읭? 뒤부터 보라는 책은 처음입니다만? 🤔
📚"이 책은 숫자로 가득하다. 현대 세계의 현실은 정성적(定性的) 설명만으로는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 쓰인 숫자는 필연적으로 엄청나게 크거나 무척 작다. 이런 현실은 세계적으로 유효한 접두사로 표현되는 자릿수로 다루는 게 최선이다. 자릿수와 관련해 기초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면 부록을 참고해주기 바란다. 1장부터 에너지를 정량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한 숫자를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p.23
✅️ 자릿세는 많이 들어봤는데 자릿수는 뭐지…
📚 "간단히 말해, 자릿수가 어떤 정수에서 첫 아라비아숫자의 뒤에 오는 아라비아숫자의 개수, 혹은 소수점 앞에 있는 첫 아라비아숫자의 뒤에 오는 아라비아숫자의 개수라고 생각해보자. 예컨대 7이란 숫자 뒤에 어떤 아라비아 숫자도 오지 않는다면, 또 3.5라는 숫자에서 첫 번째 숫자와 소수점 사이에 어떤 아라비아숫자도 추가로 쓰이지 않으면, 두 수는 0자릿수에 있는 것이 된다. 이 말을 십진법 상용로그로 표현하면 10⁰이다. (중략) 여기서 10배씩 뛰면 차례로 백 단위(10²), 천 단위(10³), 만 단위(10⁴), 십만 단위(10⁵), 백만 단위(10⁶)로 헤아려진다."-p.405
📚 "어떤 값을 생략하지 않고 전부 쓰거나 십진법 상용로그의 지수로 표시하는 것보다 자릿수를 더 쉽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 (중략) 그리스어가 처음 세 자릿수를 가리키는 접두어로 쓰인다. (중략) 실제 숫자부터 특정한 명칭까지 모든 것을 다음의 표로 요약할 수 있다."-p.406
✅️ 두번째 첨부사진 참고
신세계구먼.. 여기서 내 문제는 저렇게 봐도 그 수가 얼마나 큰 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다는 건데…🤣🤣 복잡한 현대 사회를 이해하려면 자릿수부터 알아야 한다니 참고합시다.
✨️5장이 가장 기대됨✨️
#도서협찬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