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캠핑 방법 나만의 시리즈
이영란 지음, 한지아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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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날씨와 4단계 거리두기가 맞물려 외출은 꿈도 못꾸는 요즘, 그림책으로나마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려 고른책.

바로 나만의 캠핑방법!

책 속지를 펼치니 캠핑에 필요한 준비물들 잔뜩 그려져 있어요. 하나씩 보며 이름을 말해보는데 아직 제대로 된 캠핑경험이 없는 아이가 침낭이 뭔지 잘 모르더라구요.



그럼 책 내용을 조금 살펴 볼까요?



캠핑을 좋아하는 이유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라며 비밀을 말해주는 친구가 나와요. 캠핑은 떠나기전부터 시작이라고 하죠. 준비물을 챙기는 과정도 즐거움일 것 같네요.

아이랑 같이 책을 읽으며 우린 무얼가져가면 좋을지 물었는데 수영복, 튜브, 보드게임이래요 ㅎㅎ 상상만해도 벌써 물놀이 한 것처럼 신나는 마음이에요.

자, 이제 준비가 끝났으면 출발해야죠. 책에는 나오지 읺았지만 분명 떠나는 길도 설렘으로 그득할 거랍니다.

이 책에는 자연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그림으로 잘 알려주고 있어요. 캠핑가면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는 것들이 다 나와 있답니다.


숲에서 놀기, 강에서 놀기, 바다에서 놀기, 먹기, 불멍하기, 별보기 등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강에서 물수제비 뜨는 그림을 보고 아이가 묻더라구요. 수제비를 어떻게 강에서 뜨냐구요. ㅎㅎ 아직 한번도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나봐요. 기회가 된다면 아빠에게 보여달라고 하려구요.

핸드폰이나 패드 등 놀잇감이 아닌 디지털기기에 더 익숙할지도 모를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을 100% 즐기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물수제비도 알게 되었구요.

책을 보고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가 캠핑가면 가장 하고 싶은건 낚시랑 마시멜로 구워먹기 였고, 저는 불멍과 밤하늘 별자리보기 였답니다. 이번 여름에 과연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이 더 좋았던 점은 바로 마지막에 있었어요.


추억이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청소해야한다는 것! 여기까지가 진정한 캠핑의 마무리라는 걸 알려주고 있네요. 아이랑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거든요.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자고 우유나 요쿠트를 마실 때 빨대없이 먹기도 하구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함부로 하면 다시는 귀한것을 우리가 나눌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걸 그림책에서도 보여주니 너무나 좋았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는 팁까지 아낌없이 모두모두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에요. 다른건 한번쯤 다 들어봐서 알고 있는데 불판을 크게 쓰면 안된다는 건 처음 들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다 쓴 부탄스도 구멍 뚫어버려야 한다고 했더니 냉장고에 있는 생크림캔을 보며 엄마 이것도 구멍 뚫어서 버려야 돼 알지? 하며 한마디 거드는 아이를 보며 웃음이 피식 나왔어요.

또래 친구가 나와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는지 여름이 가기전에 진짜로 캠핑을 너무나 가고 싶다고 간절하게 말하는 아이를 위해 코로나가 조금 수그러들길 바래봅니다.

위 서평은 책자람까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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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빅뱅 - 한 달에 끝내는 행복한 한글 떼기
금해랑 지음 / 해랑한국어(Haerang‘s Korean)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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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금해랑님이 수 많은 시간동안 한글을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한 2시간만에 한글읽기 프로그램을 담은 책이에요.

유아대상 한정이 아니라 외국인, 성인, 다문화가정 누구든지 한 달에 끝내는 한글떼기 교재입니다.

독특한 점은 책 어디를 살펴보아도 쓰기 부분이 없다는 것이에요. 활용법안내에도 학습할때 필디구를 사용하지 말고 읽기에 집중하라고 되어있어요.

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딱 맞는 교육법인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캐릭터들도 등장하는데요. 이름도 귀엽죠?


기존 책과 다르게 배우는 차례도 단모음-핵심자음-거센소리자음-된소리자음-이중모음-대표홑받침-기타받침과 겹받침으로 되어있어요. 사용빈도에 따라 최대한 쉽게 한글을 익힐 수 있게 구성한 것이지요.


단모음편을 한번 보시죠.

첫 부분에 어떻게 알려줄지 도움말이 나와있고 <글자알기> 부분에서는 어떻게 소리내고 연습하는지 방법이 제시되었어요.

예를 들어 ㅣ 는 검지손가락을 세워 이를 가리키며 말하는 연습을해요.

<글자찾기>에는 그림과 단어가 나와있고 앞서 배운 소리를 찾아보는 연습을해요.

그냥 무작정 단어만 읽게 했던것과 다르게 배운 소리를 찾아보게 하니 같은 단어여도 아이가 받아들이는게 다르더라구요.



아이랑 같이 보면서 따라 읽기를 해보았어요. 제가 쓰기를 시키지 않으니 아이도 부담느끼지 않고 곧잘 따라 읽었어요.


기본적인 모음은 알고있는데 이중모음을 아직 헷갈려해서 10회부터 보았는데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답니다. 책을 먼저 학습하고 동영상을 보니 바로 쏙쏙 흡수하는것 같았어요.

나머지 부분도 하루에 조금씩 하다보면 여름이 오기전에 척척 읽기가 가능할 것 같아요!

기존의 쓰기 위주의 책으로 학습하는게 힘들었던 아이들은 이 책으로 한글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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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은 그림 어디어디 있을까? - 숫자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우리 아이 첫 두뇌개발 놀이북
수재나 베일리 지음 / 노란우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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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저희 아이가 가장 아끼는 책을 골라보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바로 숨은 그림찾기, 미로찾기 책이에요. 얼마나 조심조심 아끼면서 보는지 모르겠어요. 연필로 표시도 안하고 손으로 표시해가면서요. 아마도 여러번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겠죠?

기존에 숨은 그림찾기 책은 하도 많이해봐서 또 좋아할까 싶었는데 오늘 소개할 책은 그 동안 봤던 책과는 조금 다양한 패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했답니다.



노란우산에서 나온 책인데요. 저는 노란우산에서는 외국어 관련 책만 잘 만드는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놀이북도 아주 굿굿!


책 구성은 제일 첫장에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패턴의 그림 속에 숨어있는 그림찾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숫자, 크기, 공간, 분류 등 수학적인 접근으로 해보는 그림찾기도 소개되어 있어요. 난이도도 쉬운것부터 조금 까다로운 것까지 골고루 섞여 있구요.


먼저 1번을 보세요.

사자가족 그림중에 아가사자만을 찾아 숫자를 세야하고, 아가사자가 아닌 동물도 찾아야 해요. 그림 하나에서 분류도 하고 수세기도 할 수 있어요.

2번은 흔히 접하던 다른 그림 찾기죠.

저희 아이는 2번을 하면서 “엄마 그럼 여기엔 세 가지 종류가 있는거네!” 하더라구요.

우왕 완전 깜짝 놀랐어요.


33번은 같은 그림 짝 짓기인데요. 일러스트가 단순하지만은 않아서 집중해야 고를 수 있는 문제에요.

40번도 그냥 훑어봐서는 모르시겠죠? 저도 한참을 들여다봐야 알 수 있더라구요. 난이도가 너무 쉬우면 아이가 금방 시시해하는데 이 책은 적절히 섞여있어서 조금 어렵다 싶으면 숨고르기 할 수 있고,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저랑 아이가 한참을 보며 의견을 나누었던 페이지를 소개해보려구요.


교실에 있어야 할 물건과 운동장에 있어야할 물건 5개씩을 찾는건데요.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라 그런지 처음에 운동장에 있는 자동차,비행기 등을 교실에 있어야 될 물건으로 찾더라구요. ㅎㅎㅎ

어린이집에는 교실에 각 영역 놀잇감들이 다 있으니까 헷갈렸나봐요.

다들 정답 찾으셨나요?

정답을 공개합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 정답이 있어요)


이 책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난이도가 있는 것도 있어서 엄마아빠와 함께 해도 좋은것이 장점이에요^^


매번 같은 패턴의 숨은 그림 찾기가 조금 지루해졌다면 이 책이 큰 즐거움을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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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 뿌듯해 종이접기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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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중에 가장 간편한 게 종이접기가 아닐까 해요.

집에 책을 한권 사줬었는데 난이도가 높았었는지 잘 안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도 종이접기를 어려운걸로 생각하고 안하더라구요.

그런던 중 바로 저희에게 필요한 책을 발견했어요!



이 책은 집콕놀이와 집밖놀이로 만들기놀이가 구분되어 있어요. 그래서 생각날때 마다 쉽게 만들기를 할 수가 있답니다.

또 한가지 특징중에 하나가 스티커가 제공되어 있다는 건데요. 아이들은 스티커를 좋아하니까 하나완성 후 스티커를 붙여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저희아이가 책을 처음 보자마자 고른던 바로 당근이었어요. 당근을 만들어서 토끼인형에게 먹이도 주었어요. 이 책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종이접기 후 놀이법이 다양하게 소개가 되어있다는 거예요.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만들어보도록 했어요. 그림 설명이 자세해서 아직 한글을 완벽하게 모르더라도 할 수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스마트폰 만들기 부분을 보면 실제 사진도 첨부 되어있구요. 뒤집어야하는 화살표 하나도 세심하게 표시가 되어 있는걸 알 수 있어요. 영유아 맞춤책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책을 활용한지 한달정도가 지난 지금은 아이는 많은걸 접고 만들어봤어요.

스티커가 꽤 많이 붙어있죠?



일단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으니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꼭 책에 나온 방법이 아니더라도 아이만의 방법으로 만들기를 하는 자체가 즐겁고 좋더라구요. 어려워서 종이접기를 안좋아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동안 접었던 종이접기들 사진이에요.



위 서평은 책자람까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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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괜찮아, 괜찮아 13
톰 퍼시벌 지음, 장우봉 옮김 / 두레아이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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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작년 한 해 어린이집에 등원한 날이 1년을 통틀어 100일이 채 안되었어요.

2년간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단지내 어린이집으로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죠. 그래서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느꼈어요.

친해지고 익숙할만하면 가정보육이 계속되어 등원할 때마다 새로운 직장에 첫출근하는 기분이었을 거예요. 아이들도 중간중간 많이 바뀌더라구요. 겨우 친해지면 퇴소해서 가버리니 운이 안좋았어요.

이 책의 제목을 처음에 보았을 때 딱 저희아이가 생각나더라구요. 같이 읽음 좋겠다!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생각을 더 듣고 싶었거든요.


이책의 주인공 미샤는 손재주가 좋아요. 무엇이든지 척척 만들어내죠. 단 한가지만 빼고요. 바로 친구랍니다. 혼자선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친구에겐 어떤말을 해야할지 잘 몰라요.


이 책에서는 컬러와 흑백을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했어요. 이 페이지에서는 미샤외에 다른 친구들 모두 흑백으로 표현되요. 마치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인 것 처럼 느껴지게 표현했더라구요.




미샤는 혼자서 뚝딱 오리고 붙이고 꿰매어서 친구들을 만들고 이 친구들과 함께있길 선택해요. 마음이 편한게 중요하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의 파티에 가게 되었어요.


미샤가 얼마나 걱정스러운 표정인지 드러나죠? 결국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서 다시 자신만의 친구들을 만들어요. 그러다가 조시라는 한 친구를 만나요. 망설였지만 미샤는 자신이 만든 친구들을 조시에게 보여줍니다. 자기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문을 열어줘요. 이 부분을 읽을때 미샤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래! 미샤, 잘하고 있어!

조시는 미샤에게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달라고 이야기하고 둘은 함께. 만들기 시작해요. 미샤의 우려와는 달리 그 시간이 너무 좋은 미샤.


파티에 있는 다른친구들에게도 보여주자는 조시의 제안에 따라 드디어 미샤는 자신의 세계의 문을 활짝 열기 시작합니다.


이제 미샤는 친구들에게 어떤말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해야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조시가 등장하고 부터는 드디어 다른 친구들도 흑백에서 컬러로 표현이되요. 마지막에는 모든 페이지가 컬러구요. 이 책의 작가가 화가여서 그런지 이런 센스가 돋보이더라구요. 책을 읽는 동안 시무룩하고 자신감이 없던 미샤가 점점 활기를 찾아가는 기분을 색감을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미샤의 감정에 대한 표현이 잘 드러나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공감하기기 쉽더라구요. 미샤가 어려워하고 걱정이되고 자신없고 그런 내용이 다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어서 아이가 중간중간 자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엄마 나도 이런적 있었어~하면서요.

개인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더 마음이 가는 그림책이었어요. 찾아보니 작가가 쓴 책중에 이렇게 감정에 대한 책이 시리즈로 있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다 찾아서 읽고 싶어요.


위 서평은 책자람까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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