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빅뱅 - 한 달에 끝내는 행복한 한글 떼기
금해랑 지음 / 해랑한국어(Haerang‘s Korean)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금해랑님이 수 많은 시간동안 한글을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한 2시간만에 한글읽기 프로그램을 담은 책이에요.

유아대상 한정이 아니라 외국인, 성인, 다문화가정 누구든지 한 달에 끝내는 한글떼기 교재입니다.

독특한 점은 책 어디를 살펴보아도 쓰기 부분이 없다는 것이에요. 활용법안내에도 학습할때 필디구를 사용하지 말고 읽기에 집중하라고 되어있어요.

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딱 맞는 교육법인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캐릭터들도 등장하는데요. 이름도 귀엽죠?


기존 책과 다르게 배우는 차례도 단모음-핵심자음-거센소리자음-된소리자음-이중모음-대표홑받침-기타받침과 겹받침으로 되어있어요. 사용빈도에 따라 최대한 쉽게 한글을 익힐 수 있게 구성한 것이지요.


단모음편을 한번 보시죠.

첫 부분에 어떻게 알려줄지 도움말이 나와있고 <글자알기> 부분에서는 어떻게 소리내고 연습하는지 방법이 제시되었어요.

예를 들어 ㅣ 는 검지손가락을 세워 이를 가리키며 말하는 연습을해요.

<글자찾기>에는 그림과 단어가 나와있고 앞서 배운 소리를 찾아보는 연습을해요.

그냥 무작정 단어만 읽게 했던것과 다르게 배운 소리를 찾아보게 하니 같은 단어여도 아이가 받아들이는게 다르더라구요.



아이랑 같이 보면서 따라 읽기를 해보았어요. 제가 쓰기를 시키지 않으니 아이도 부담느끼지 않고 곧잘 따라 읽었어요.


기본적인 모음은 알고있는데 이중모음을 아직 헷갈려해서 10회부터 보았는데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답니다. 책을 먼저 학습하고 동영상을 보니 바로 쏙쏙 흡수하는것 같았어요.

나머지 부분도 하루에 조금씩 하다보면 여름이 오기전에 척척 읽기가 가능할 것 같아요!

기존의 쓰기 위주의 책으로 학습하는게 힘들었던 아이들은 이 책으로 한글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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