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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ㅣ 대한민국 도슨트 5
강제윤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1004개의 섬을 가져서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 신안은 사실 유인도 74개, 무인도 951개로 총 1025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대한민국 도슨트 신안>에서는 25개의 섬을 소개해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섬들이 참 많았다.
- 33년 항쟁의 역사가 서린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하의도'
- '한국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는 섶섬 '신도'
- 육지처럼 드넓은 고란평야 '도초도'
- 홍어, 고래 그리고 자산어보의 섬 '흑산도'
- 자연생태의 보고 '람사르습지'
- 한 편의 명작 같은 기암괴석과 동백꽃 '홍도'
- 보물선과 태평염전을 품은 슬로시티 '증도'
- 튤립 축제가 열리는 한국 속 네덜란드 '임자도'
한국에서 가장 긴 해수욕장은 어디일까? 해운대, 경포대?
정답은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이다.
신안에는 많은 섬들이 있기에 섬마다 주는 매력이 다르다. 나는 그 많은 섬들 중에 섬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섬은 바로 임자도이다.
임자도는 해마다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튤립축제를 연다. 새로운 농업 소득 작물을 찾다가 임자도의 토질이 튤립을 키우기 적합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인구 3천여명이 사는 임자도는 튤립축제 기간에는 보름 남짓 동안 전국에서 평균 5만여명이 섬을 방문한다고 한다.
또한 맛의 고장 전라도 답게 임자도는 민어와 새우젓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도슨트 책은 그 지역을 단편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역사, 지리, 문화 들을 기록하여 들려준다. 또한 읽는 내내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장소들이 많았구나. 그리고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구나' 생각을 했다. 한 지역안에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장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한민국 도슨트 다른 지역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또 다른 책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그 지역에 사는 지역 주민에게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그리고 역사나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대한민국 사람들이 두루두루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읽고 쓴 저만의 진솔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