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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
앨리슨 레이놀즈 외 지음, 김미란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직장에서 자신이 단순한 도구나 기계부품처럼 느껴진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일을 한다. 누군가는 한 조직의 직원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조직의 리더로서 일을 한다.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는 리더와 직원 모두를 위한 책이다. 철학자의 목소리를 통해 인간이 잘 사는 문제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다. 철학자의 생각을 나의 직장에 적용해볼 때 나는 더이상 기계의 부품이나 도구가 아닌 주체적인 존재가 될수 있다고 말해준다.
"왜 철학이 중요한가?"
'철학' 이란 단어는 마냥 어렵고 추상적이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내게 철학은 그랬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나만의 철학이 있길 바랬다. 그래서 철학에 대한 책을 읽고 싶어졌다. 그러다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현재 나를 흔들고 불안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일, 직장이다. 육아를 하면서 경력단절을 실감하다보니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어떤 직장에 몸을 담을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책에서 매슬로(Maslow)는 인간의 욕구에는 위계가 있고 사람은 기본적 욕구가 채워지면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 동의하는 이론이다. 사람은 일을 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꼭 돈을 벌기 위해서만 직장을 다니는 것은 아니다고 생각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사람들로 하여금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나를 제약하는 요소를 바꿀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은 어느 정도 바꿀수 있다. 또한 외부의 제약은 내가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내 꿈을 명확하게 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나는 대학 졸업 후 일을 꾸준히 해왔다. 강사로써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고, 한 회사의 직원이 되어 내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일을 하면서 보람도 느꼈지만 부서의 리더나 상사의 잘못된 행태(근무태만, 책임회피 등)에 실망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배운 것은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내가 그들을 바꿀수 없으면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을 깨달았다.
중간에 '기업의 가치' 이야기를 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철학이 담긴 가치를 소개해주는데 흥미로웠다.
이 책은 그냥 읽는 것으로 끝나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바로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조직의 리더든 직원이든 상관없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직장인이라면 다른 사람과 자신 모두를 위해 직장을 더 인간다운 곳으로 만들 의무가 있다.
책을 읽고 가슴으로 깨달은 것을 삶속에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철학을 내 중심에 두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다른 사람과 자신 모두를 위해 직장을 더 인간다운 곳으로 만들 의무가 있다.' 그리고 이를 돕기 위해 우리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야하고 철학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읽고 직접 쓴 저만의 진솔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