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류 최고의 발명품
존 미클스웨이트 &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유경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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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류 최고의 발명품 - 좀 미클스웨이트,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최근의 전세계에 아이폰을 판매하는 애플과

전세계의 전자제품을 만들어내는 한국의 삼성과 같은 기업을 보고 있으면,

기업은 진정 인류최고의 발명품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일들은 국가 또는 개인은 할수 없는 일임이 분명하니까 말이다.

이 책은 처음 기업이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역사.

마치 최초 지구의 생명체부터 인간까지의 생물학의 역사책을 보는듯한.

기업의 역사를 한권의 책에,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다는 점에서

저자에게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

동인도 회사에 대해서 역사지식을 통해서 많이 접해오긴 했지만,

기업의 최초 주식회사라는 점에서 다시 한점 동인도 회사를 접하고 나니,

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수 있었다.

여러 사람을 통해서 자금을 모아 항해를 하고 물품이동과 판매를 통해

이윤을 남겨서 투자자에게 나누어 준다는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이것이 지금까지 주식회사의 기본이 되어 기업이라는 최고의 발명품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고, 기본 기업의 가치관, 정신을

대변해 준다고 할수 있다.

몇년전 경제위기속의 GM의 몰락과 최근 국내 건설업계의 워크아웃을 통해서

다시한번 기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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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션 경영 - '일하는 야성'을 이끌어낸 23개 성공 기업
노무라종합연구소 지음, 남동완.임연숙 옮김,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지점 감수 / 시간여행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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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션 경영-노무라종합연구소
motivation-동기부여.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실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5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건축디자인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팀장으로서 최근 이 문제를 바로 실감하고 있다.
입사한지 몇 년되지 않는 직원들의 퇴사결정에서 무엇이 가장 그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길,
다른 회사를 찾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매우 고민하고 있었다.
이 책이 서양이 아니라 일본, 우리와 많은 유사함을 가진곳에서 쓰여졌기에
더욱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과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포함한 젊은이들의 회사에 대한 생각, 그들은 왜 일하고,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지,
무조건 돈만 많이 준다고 그들이 회사에 매진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다른 무엇이 없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해준다.
motivation-동기부여, 이 말은 매우 중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의해서 동기가 부여될수 있는냐이다. 돈, 권력, 직급, 일에 대한 매력 등등.
최근 우리회사를 그만두는 젊은 친구들은 돈보다도, 회사의 네임보다도,
그들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성취감과 일에대한 매력에 더큰 점수를 두고 있었다.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돈이 좀 적더라고, 타인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일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수 있고, 자발적 성취감이 샘솟는 그곳을 원하고 있었다.
‘모티베이션 경영’ 이책에서 말하고 있는 바를 너무 현실에 대한 직설적인 사실이 와닿는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과 너무나도 닮아 있기 때문이다. 한발더 나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일본에 현존하는 ‘모티베이션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들을 소개해주고 있기에
더욱 믿음이 가고 일본기업의 현실을 더욱 깊이 바라볼수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은 무조건 젊은이들의 성취욕구를
만족시키기위해서 회사를 운영할 수는 없고, 회사와 직원이 서로 절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서로의 생각이 다른, 다른 세대의 만남이 공존하는 회사에서 서로의 절충점을 찾아
성공적인 회사를 경영할수 있다는 것이었다.
VOICE모델은 가치, 기회, 혁신, 커뮤티케이션, 권한위임의
다섯가지 모티베이션 전략을 활용하여 회사를 박차고 나가는 젊은이들의 심장을 뛰게하여
성공적인 즐거운 회사를 만들어 볼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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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
정헌배 지음 / 예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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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나라 이야기 - 정헌배

우리나라 전통주에 관해서는 국순당, 배상명주가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런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 이 책을 집에든 이유는 충분하다.
와인보다 고급막걸리에 더욱 손이 가는 요즘,
우리의 전통주는 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지 못할까?
와인은 그 산지에 따라서 그 맛이 이렇게 다양한데, 막걸리는 그렇치 못할까?
전통주는 더욱 고급화하여 그 진정한 맛을 볼수는 없는 것인가?
하는 전통주에 대한 애처러운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답을 찾아가시는 분이 여기 정헌배 교수였다.
'술나라 이야기'는 그분의 술에 대한 열정과 애정, 지식을 풀어놓은 것으로
술, 알코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술 취함과 숙취, 그리고 해소에 관해서
진정한 전문가의 견해를 읽을수 있었다.
또한 지방마다 다른 쌀을 이용해서 막걸리를 담그면, 프랑스 와인의 다양함에
견줄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었다.
책을 다 일고 나니 우리나라의 전통술도 이제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꼭 정헌배교수가 직접 운영하고 계시는 안성시에 위치한
정헌배인삼주가에도 꼭 방문하고 싶어진다.
 
ps. 간혹 모임에서 폭탄주를 제조해 먹곤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먹지 말아야겟다는 생각이 든다.
      '성격이 판이한 발효주(맥주)와 숙성주(위스키)를 즉석에서 섞어 마시는 것은 위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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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멍청이
원행 지음 / 에세이스트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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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멍청이 –원행.

단지 이 책을 집어든 행동의 시작은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써 얼마전에 준공한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을 다녀온 후였다. 다녀온 후로 탄허스님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에 원행스님이 쓰신 ‘월청사 멍청이’라는 수필집을 알게 되었다.
불교에 관해서는 문외한인 내가 현대적으로 지어진 탄허 기념박물관을 방문해 보니 옛 방식인 전통건축으로 다가오지 않고, 현대적으로 지어져 있으면서도 전통사찰을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은 좀더 대중에 다가서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행스님의 수필집 ‘월정사 멍청이’도 마치 탄허기념박물관과 그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탄허 스님의 한글화 작업도 그렇고, 쉽게 쓰여진 수필집을 통해서 종교를 널리 알리려고 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이와 유사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서로간의 벽이 없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책장 한컷에 꼽아두고, 시집을 읽는 마음으로 읽으며 마음을 정화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서기 위해서 책의 디자인도 좀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요새 젊은이들에게는 더욱그렇치 않은가. 잘 꾸며져 있어야 주옥 같은 글들도 더 크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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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너의 기억이
이정하 지음, 김기환.한정선 사진 / 책이있는마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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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너의 기억이 - 이정하

'불쑥 너의 기억이'라는 제목과 같이 불쑥 집어든 책이

안의 내용은 둘째 치더라도, 책의 표지와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치 어릴적 쓰던 비밀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불쑥 너의 기억이 아련듯 찾아 왔던것 같은

내 어릴적 기억의 그림 일기장을 서랍 깊은 곳에서

불쑥 꺼내어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는 것 같은 마음으로.

한번은 사진들과 눈에 보이는 큰 글자들로만 읽어나갔다.

사진속에 담긴 이야기 만으로도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었고,

사진 구석구석에 담긴 내가 알지 못하는 장소들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다.

두번째는 책속의 글자들은 천천히 읽어나갔다.

사진속의 이야기들과는 또다른 '아른한 너의 기억이'같은

생각하게 하고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다 보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책장에 넣어두고 생각날때 마다 불쑥 꺼내어 읽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글에 맞게 사진도 국내의 곳곳을 찍은 사진이었으면,

더욱 글을 보고 사진을 읽는 상호작용을 배가 시켜줄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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