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쓱 보고 싹 이해하는 초단기 영어 공부
윤훈관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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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막 다섯번째 생일을 지났을 때, 아이 인생 처음으로 공부 다운 영어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영유아 시절에는 주로 영어 동요를 듣고 따라부르거나 쉽고 친숙한 단어들이 적힌 보드북을 읽는 것이 전부였고, 아이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는 놀이처럼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스티커북이나 영어 그림책, 애니메이션 보기 등을 시도해 보았으나 처참히 실패하였다. 다른 워크북은 꽤 좋아하는 편인데도 웬일인지 영어 스티커북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아직도 새 책이고, 영어 그림책과 애니메이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다섯 해가 지났고,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된 지금이야말로 어쩌면 영어 공부 시작의 적기라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행히 아이의 영어 학습은 지난 날의 실패와는 달리 아직까지는 순항 중이다. 그 이유를 나는 아이 생애 처음으로 패드 학습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개인적으로 패드를 통한 학습을 최대한 늦추려고 노력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 역시 그러한 학습에 노출되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러한 패드 학습을 시작하게 된 건 무엇보다도 아이의 영어 공부가 놀이처럼 즐겁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그런 측면에서만 본다면 즐겁게 영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이것으로 아이의 영어 공부가 결코 완성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을 읽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영어 학습의 중요한 지점을 바로 어순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보았다. 즉, 한국어의 어순으로 영어를 학습하려 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영어 어순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공부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영어를 인지하는 방식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이야기하면서, 유학에 큰 돈을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영어를 바라보는 본질적 사고'를 얻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영어라는 언어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메시지'와 '구체화'라고 이야기하며, 먼저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적 메시지를 표현하고, 앞서 서술한 것을 전치사와 접속사를 통해 구체화 시켜나가는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했다면, 그 후에는 다양한 예문을 통해 영어식으로 문장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도록 책은 구성되어 있다. 먼저 Day 1부터 21까지는 핵심이 되는 한 문장을 제시한 후 한국어식 해석과 원어민적 해석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소개한 문장 구조와 비슷한 다른 예문을 제공하여 다양한 예시를 접해보며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Day 22부터 Day 40는 더이상 한국어식 해석은 제시하지 않고, 원어민적 해석 방법에 더욱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40일의 학습이 모두 끝난 후에는 다시 앞서 다루었던 문장들을 처음부터 복습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문장 성분마다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매우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제시한 영어식 사고 연습을 영어 공부를 막 시작한 우리 아이에게도 적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I love you."를 '사랑해.'가 아닌 책에서 배운 '내가 사랑하는 건 너야.'와 같은 식으로 말해보면서 말이다. 무엇보다 나는 이 책이 영어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퍽 마음에 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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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는 아주 간단한 마법 - 존중하기 같이쑥쑥 가치학교
조영경 지음, 시은경 그림 / 키즈프렌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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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부터 친구를 만나는 일은 연례 행사가 되었다. 그마저도 아주 친한 친구가 해외에서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경우나 결혼 혹은 돌잔치 같이 큰 이벤트가 아니고서는 누구와도 약속을 잡지 않는 것이 당연해졌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런 삶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남편과의 관계에 그 답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남편과 나는 2년 동안은 친구, 7년 동안은 연인, 그리고 지금은 7년째 부부로 지내고 있는 그야말로 '찐친'이다. 연애를 하는 동안 남편과 차로 4시간이 넘는 장거리 연애를 했기 때문인지 지금도 매일 만난다는 사실이 이따금씩 믿기지가 않고 아주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더욱이 현재는 남편의 육아휴직으로 5개월째 24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지만, 어쩜 해도해도 할 말이 끊이질 않고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고 너무나 소중하다.

 

나는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남편 같이 좋은 '평생의 친구'를 만나서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던 이유 또한, 아이가 소중하고 친밀한 관계에서 오는 이런 행복함을 많이 경험하고, 그러기 위해 아이가 배워야 하는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과 다른 친구를 존중하고 또 귀하게 여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이 책의 제목인 <친구를 사귀는 아주 간단한 마법>이란, 친구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길 때 비로소 다른 친구들도 나를 똑같이 귀하게 대하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첫번째 이야기는 체육만 잘하는 준기와 국어만 잘하는 선우가 서로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 놀리기만 하다가 상대방이 잘하는 것을 존중하기 시작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를 자연스레 소개하며, 이러한 다름은 특이하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새학기를 맞아 또 다시 새로운 친구를 새로 알아가느라 여러모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은 더 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의 교우 관계가 원만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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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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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나는 맞춤법에 다소 민감한 타입이다. 다른 사람의 틀린 맞춤법도 참기가 어렵지만 내가 틀린 경우는 더더욱 나의 무지와 실수를 용납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친구와 SNS로 대화를 하면서도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낯선 단어를 내가 사용할 때면 국어대사전을 켜서 내가 생각한 그 단어가 정확히 맞는지 확인을 한 후 전송을 하는 경우도 많다.

나는 이제 막 한글을 읽기 시작한 우리 아이 또한 맞춤법을 잘 아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머리말을 통해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우리말을 바르게 알고 정확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헷갈리는 두 단어를 제시한 후 간단한 만화를 통해 올바른 맞춤법을 알려준 후 페이지 가장 하단에 해당 맞춤법에 대한 자세한 풀이를 해주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수록된 순서는 사전과 마찬가지로 기역부터 히읗까지 차례대로 수록되어 있고, 총 120개의 헷갈리는 맞춤법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맞춤법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던터라 'ㄱ'에 해당하는 19개의 문제를 신이 나서 풀어보았는데, '가르치다/가르키다'와 '개구장이/개구쟁이' 등의 문제는 쉽게 정답을 찾았지만 '간질이다/간지르다', '개거품/게거품'의 경우는 한참을 생각한 후 답을 선택했지만 그마저도 오답이었다.

이 책을 통해 아이 뿐만 아니라 나 또한 열심히 공부하여 정확한 맞춤법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이의 받아쓰기 실력을 뒷받침 해 줄 한글 맞춤법 교재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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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식 영어 뉘앙스 도감 - 읽지 않아도 이해 쏙쏙!
코알라학교장 지음 / 더북에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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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저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편이다. 저자가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하여 어떤 관련 일을 해왔고, 또 책을 펴낸 이유가 궁금해서 읽기 전 미리 확인을 하는 편인데, 그렇기에 책을 볼 때 가장 먼저 머리말을 먼저 읽다. 그런데 이 책은 어쩐일인지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였는지 바로 본문부터 읽기 시작했고 그것도 단숨에 다 읽게 되었다.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은 사진까지 찍어가면서 말이다.

그런데 뒤늦게 머리글을 읽고는 무척이나 놀랐다. 나의 편견이었겠지만, 나는 이 책을 한 사람이 집필하였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암밀히 말하면 교육 컨텐츠 책을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에서 이 책을 출간했을 것이라고 내맘대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머리말을 읽고는 무척 놀랐는데, 우선 한 사람이 집필했다는 점과 저자가 무려 20살까지는 해외에 나가본 적도 없는 국내파였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하지만 어쩌면 저자가 이러한 배경을 가졌기 때문에 이토록 애매모호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영어 뉘앙스를 설명하는 책을 낼 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shop과 store의 차이는 무엇인지, present와 gift 차이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작하여 '~를 하게 하다'는 뜻의 사역 동사 make와 have, let, get의 차이는 각각 무엇인지, to와 for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 모국어 화자가 아니고서는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기가 어려운 영어 뉘앙스의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시각적으로 매우 알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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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 수학 - 기적의 계산법 어린이 인도 베다 수학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고선윤 옮김, 비바우 칸트 우파데아에 외 감수 / 바이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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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 수학>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제목에 등장하는 인도 베다 수학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베다 수학(Vedic Mathematics)이란 인도의 고유 수학으로서, 고대 인도의 종교 문헌인 베다 경전을 통해 전승되어 오다 20세기에 들어서서 마침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베다 수학의 기본 원리는 여러 다양하고 창조적인 풀이 방법들 중에서 해당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계산법을 시각적, 직관적으로찾아내어 문제에 적용하여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베다 수학은 일반적인 계산법보다 속도면에서 무려 10배에서 15배나 더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까닭으로 현재 베다 수학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대안 수학으로서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인도 베다 수학의 기본 원리를 낱낱이 설명한 후 덧셈을 시작으로 뺄셈, 곱셈, 나눗셈, 그리고 제곱 계산 및 연립방정식 계산 방법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각 장에서는 한 가지씩 새로운 계산법을 소개하고 배운 계산법을 활용해서 곧바로 풀어볼 수 있는 연습 문제들을 다수 수록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냥 계산법을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배운 내용을 자신이 정확히 이해했는지 스스로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였다.

이 책에는 내가 평생 살면서 한번도 듣거나 생각해보지 못했던 정말 다양하고도 다양한 계산법을 다수 소개하고 있어서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다. 뿐만 아니라, 인도의 19 x 19 곱셈이야 워낙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9단까지는 외우는 줄로 당연히 생각했는데, 프랑스에서는 5 x 5까지만 외우고 그 이상의 수는 손가락 구구단을 활용하여 계산을 한다는 사실도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이제 막 연산을 시작한 아이에게 단순히 공식을 암기해서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계산 방법들 속에 숨어져 있는 수학의 본질적인 의미를 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어린 학생들에게 매우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도 수학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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