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급수한자 문제집 8급 스스로 급수한자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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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어떤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딸이 한자검정능력시험 8급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녀의 딸은 고작 7살일 뿐이었는데 말이다. 나는 그저 '그 딸이 한자 영재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나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요즘 유치원에서는 이렇듯 한자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에 지나지 않고 이렇듯 한자검정능력시험까지 쳐서 그 결과를 내는 것이 꽤 보편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놀랐다. 나는 '어떻게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어려운 한자를 배우지?' 라는 생각과 '그런데 왜 한자인거지?'라는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러던 와중에 당시 읽고 있던 다른 책 <온리원 영어학원 만들기>에서 그 저자가 자신이 학업적으로 우수할 수 있었던 이유를 유년 시절에 꽤나 진지하게 매진했던 한자 공부에서 그 대답의 열쇠를 찾았다고 회고하는 내용을 읽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린 나이에 한자를 공부한다는 것은 어떤 이점이 있기에 이렇게나 보편화 되어 있는지 그 이유가 더 궁금해졌다.

<스스로 급수한자> 시리즈에서는 한자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말의 약 70%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한자를 알게 된다면 보다 많은 어휘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한자 어휘의 뜻을 알고 있다면 낯선 낱말을 만나더라도 그 뜻을 유추하는 것이 가능해져 언어 영역의 폭발적인 발달을 가져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한자를 익히고 쓰는 과정을 통해 월령에 맞게 발달해야 할 주의 집중력과 지구력 또한 고취될 것이 분명하다.

이 <스스로 급수한자 문제집>은 앞서 공부한 8급 한자들을 잘 암기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총 10개의 연습문제와 3개의 모의고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실전처럼 시험을 연습해볼 수 있도록 실제와 똑같은 답안지를 책 말미에 별첨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만약 한자 8급 시험 응시를 준비 중이라면 이 책을 활용하여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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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급수한자 익힘책 8급 스스로 급수한자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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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아침마다 집 앞으로 도착해 온 신문을 매일 읽으셨다. 그래서 집에서 언제나 신문을 쉽게 접할 수가 있었는데, 내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신문의 내용이 지금처럼 한글로만 적혀져 있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대통령을 지칭할 때 간단히 성을 따서 한자로 표기하는 등의 한자 표기가 일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헤드라인은 물론 본문의 핵심 단어들을 모두 한자로 표기했기 때문에 한자를 모르고서는 도저히 신문을 읽어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때 직감적으로 그냥 어른이 된다 하더라도 이 많고 어려운 한자들을 아무 노력 없이 그냥 자연스레 알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나마 빨리 깨달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나름대로 어린 시절에 한자 공부에 매진했었다.

이 책은 어린시절의 나처럼 유치원생부터도 한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은 학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왜 한자 공부가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에 대해서부터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한자능력검정시험이란 무엇이고 해당 시험에 합격하면 어떤 이점들이 있는지를 안내해주고 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한자의 구성에서부터 부수와 쓰는 순서를 매우 세세히 설명한 후 본격적인 한자 학습이 시작된다.

만약 기초부터 튼튼하게 한자의 기본기도 다지고 다양한 한자를 익힘으로써 한자능력검정시험에까지 도전하려고 하는 유아나 초등 어린이에게 이 도서를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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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읽고 써요 가나다 또박또박 읽고 써요
이상교 지음 / 책모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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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책이 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저자가 얼마나 많은 마음을 이 책에 쏟았는지 알 수 있는 그런 책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꼭 그런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의 제목을 읽었을 땐 그냥 많고 많은 한글 교재와 다를 바 없는 한글 교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 배송을 받고는 깜짝 놀랐다. 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도 튼튼한 재질로 표지가 만들어져 있었고 글씨체만으로도 어딘지 우직하면서도 싱그러운 느낌을 주었다. 이 작은 것 하나하나 얼마나 신경을 써서 결정을 했는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표지만으로도 책의 내용에 대한 기대가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책은 또 처음이었다.

역시 표지에서 느낀 좋은 느낌은 책의 내부로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 책은 그 구성이 간결하면서도 깔끔했다. '가'부터 '하'까지 각각의 글자에 해당하는 동시가 수록되어 있고 이어지는 다음 장에서는 앞의 동시에서 사용된 서너 개의 단어를 눈으로 보고 또 써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각 단어를 쓸 때에는 어떤 순서로 쓰는지를 알 수 있도록 화살표와 번호를 표시하였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동시와 그림까지도 모두 저자의 작품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그 역시도 수준급의 실력이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학습이라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글자 폰트가 크고, 따라 써보는 글자 또한 매우 큼지막해서 글씨를 작게 쓰지 못하는, 색연필을 주로 사용하는 어린 학습자들을 배려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정성이 가득 담긴 책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레 그 책을 읽는 나 역시도 소중히 그 책을 다루게 되는 것 같다. 단순히 한글을 따라 쓰고 익히는 활동만이 아닌 좋은 글과 그림을 통해 한글을 읽고 쓰며 익힐 수 있는 그런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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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또또 한글 - Sing Sing 노래와 함께 배우는, 따라하면 저절로 외워지는 기적의 한글 파닉스 엄마표 또또 한글 1
권선홍 지음 / 로그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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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일본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만 살아 오다가 아빠의 회사 발령으로 한국에 막 입국하여 한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 초등 1학년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친 일이 있었다. 아이의 아버지 또한 일본어에 능통하였기 때문에 부모 모두와 일본어로 대화하였고 일본에서만 자라났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어가 모국어였다. 다행인 점은 그래도 한국어가 조금의 노출이 있었는지 쉽고 간단한 문장 정도는 듣고 이해하는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한국어로 말을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 아이를 가르치게 되면서 당시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한글 교육 책이란 책은 모두 샅샅이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 아이는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학습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한글 교재들은 난이도가 적당하지 않았다. 또한,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재들은 대부분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교재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또한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고민 끝에 첫 수업에 책이 아닌 자음과 모음이 각각 타일에 적혀진 보드게임을 가져가서 모음의 음가부터 가르쳤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내가 느낀 것은 한국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교재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교재든 교재가 모두 천편일률적이고, 특히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흥미로운 한글 학습 교재가 부재하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서 직접 1학년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다가 한글 학습 교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직접 한글 교재 연구를 시작했고, 마침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반복해서 쓰는 활동이 주를 이루었던 기존의 한글 학습 교재들과는 달리 오리고 붙이기나 어울리는 어휘 선택하기, 틀린 글자 찾기, 표에서 글자 찾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문자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스티커 붙이기 활동과 그림 연결하기, 숨은 단어 찾기, 미로 찾기 등의 활동을 추가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곧 다가올 겨울 방학의 목표로 아이의 한글 떼기를 생각하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한번 재밌게 활용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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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2023년 최신 개정판) -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호밀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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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일본 여행을 떠난 것은 2008년 여름이었다. 그 당시 친언니가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년 여만에 보고싶었던 언니도 만나고, 일주일 간 언니가 지내는 집에 함께 지내며 도쿄 이곳저곳을 여행할 계획이었다. 나는 당시 호주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열 몇시간을 날아 언니가 있던 도쿄로 향했다. 혼자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리무진을 타고 언니가 지내는 동네까지 갔다. 어두워진 저녁, 리무진 버스 정류장 앞에서 언니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낯선 도시에서 너무나도 오래토록 보고싶던 언니를 만났기 때문인지 첫 일본 여행이라는 설렘 때문인지 아직도 일본 여행을 떠올리면 첫 여행이 가장 생각난다.

그 이후 언니가 아예 일본에 정착하여 살게 되면서 나 역시도 많은 일본 방문을 하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하코네로 온천 여행을 가기도 하고, 언니와 둘이서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로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오사카는 내가 결혼을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지금의 남편과 떠났던 여행지여서 그런지 나에게는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도시이기도 하다. 그때에도 역시 여행을 앞두고 오사카를 안내하는 여행 서적을 구입하여 읽었었는데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변화한 오사카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디스 이즈 오사카>는 테라출판사의 디스 이즈 시리즈 중의 하나로, 오사카 뿐만이 아니라 간사이의 주요 도시들에 대한 여행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간사이 지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서부터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이렇게 네 도시에 대한 각각의 자세한 정보를 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 쇼핑, 추천 일정 등에 관한 내용이 정말 풍부하게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실물 사진을 통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지에 다녀온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코로나 창궐 이후 벌써 몇 년간 일본 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당장에라도 오사카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본으로의 자유 여행이 가능해진만큼 오사카 혹은 간사이 지방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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