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또또 한글 - Sing Sing 노래와 함께 배우는, 따라하면 저절로 외워지는 기적의 한글 파닉스 엄마표 또또 한글 1
권선홍 지음 / 로그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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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일본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만 살아 오다가 아빠의 회사 발령으로 한국에 막 입국하여 한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 초등 1학년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친 일이 있었다. 아이의 아버지 또한 일본어에 능통하였기 때문에 부모 모두와 일본어로 대화하였고 일본에서만 자라났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어가 모국어였다. 다행인 점은 그래도 한국어가 조금의 노출이 있었는지 쉽고 간단한 문장 정도는 듣고 이해하는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한국어로 말을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 아이를 가르치게 되면서 당시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한글 교육 책이란 책은 모두 샅샅이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 아이는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학습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한글 교재들은 난이도가 적당하지 않았다. 또한,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재들은 대부분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교재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또한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고민 끝에 첫 수업에 책이 아닌 자음과 모음이 각각 타일에 적혀진 보드게임을 가져가서 모음의 음가부터 가르쳤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내가 느낀 것은 한국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교재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교재든 교재가 모두 천편일률적이고, 특히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흥미로운 한글 학습 교재가 부재하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서 직접 1학년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다가 한글 학습 교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직접 한글 교재 연구를 시작했고, 마침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반복해서 쓰는 활동이 주를 이루었던 기존의 한글 학습 교재들과는 달리 오리고 붙이기나 어울리는 어휘 선택하기, 틀린 글자 찾기, 표에서 글자 찾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문자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스티커 붙이기 활동과 그림 연결하기, 숨은 단어 찾기, 미로 찾기 등의 활동을 추가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곧 다가올 겨울 방학의 목표로 아이의 한글 떼기를 생각하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한번 재밌게 활용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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