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볼 수 없는 우리 땅을 알려 줄게
홍민정 지음, 안녕달 그림, 진종헌 감수 / 해와나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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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이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책이다.

가볍게 집어든 처음과는 달리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왠지 옆에 사전을 하나 끼고 같이 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이름들이 낯설어서

책을 읽는 내내 검색을 하게 되었고 아예 스마트폰의 검색창을 열어두고 봤다^^

 

그림을 보면 저학년도 볼 수 있을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난 다음에는 이 책은 어떤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왠지 저학년 아이라면 어려워할 것 같다.

 

애초에 우리 땅의 곳곳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책을 보고 싶었던 건데

알고 싶었던,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지면도 있고

궁금했던 태안 반도 기름 유출 사건 얘기도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한 역사 내용도 나와서

3인 아이가 죽 보고는 읽어볼 만하다고 말한다^^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 - 탐방 때 참고하면 좋겠다^^]

 

특히 생태 관련 책인 이유로

자연을 오염시키는 쓰레기와 동식물에 악영향을 주는 여러 오염 문제들에 대해

알려주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기도 했다.

얼마 전 TV에서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서

더 공감이 갔고

아이와 이야기해보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든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것도 가정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책 분량에 비해 용어가 많은 느낌이라 용어 설명 부분이 별도로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용어를 풀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그러려면 책 분량이 너무 커지려나...

어쨌든 처음엔 집에 있는 갯벌도감백과를 동원했는데

이 책에 있는 생물이 그 책에 꼭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결국엔 위에서 쓴 것처럼 인터넷 검색으로 했다.

 

 

 

 

차례만 보면 산과 숲, , 바다, 갯벌...

우리 주변의 흔한 자연 같은데 막상 그 속이 참 깊다^^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잘 읽어본 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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