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ow Must Go On! (Paperback, Reprint)
Kate Klise / Algonquin Books / 201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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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세 용이라는 설명을 보고 궁금했던 책, Three Ring Rascals...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아이들 대상이겠지 싶어서 외국어로 익히는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어렵겠지 하고 생각했는데요.

저는 읽기 단게 수준보다는 책 내용이 좀 낯설더라고요.

작가가 자매라 글과 그림을 분담하는데

삽화 외에 만화 형식을 곳곳에 넣어서 본문의 내용을 읽다가

만화를 보면 내용을 더 쉽게 알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어요.

그림과 대화 내용에 들어 있는 재치가 재미있다가도

전체적인 스토리가 좀 이질감이 들었어요.

저는 1, 2권을 함께 받았는데 생각 없이 2권을 먼저 읽었어요.

그 때 살짝 든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1권을 볼 때도 다시 드는 생각...

Barbanas Brambles는 책 속의 악당 역할이에요.

주인공 동물들을 괴롭히는 역할을 해요.

Sir Sidney의 서커스는 아주 잘 나가는 서커스인지 미국 곳곳을 순회공연해요.

노쇠한 서커스 운영자 Sir SidneyBarbanas Brambles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바로 그를 임시 고용해요.

달리 말하자면 그동안 식구처럼 지내던 단원들을 통째로 맡기고 휴식을 떠나요.

그 직후부터 시작되는 Barbanas Brambles의 만행?을 보고 있자니

이 이야기가 구성원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지는 결말로 끝나고 마는 게 이상했어요 ㅋ

동화라 이렇게 미화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친숙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서커스의 이야기라는 소재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 것 같아요.

반면 2주나 된 상한 피자를 먹는 에피소드라든가

줄줄이 취소되는 공연 일정에 아무도 반발하지 않는,

그럴 수도 있다는 이 책 속의 전개가

책을 읽으면서 가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점이었어요.

 

아무튼, 돈이 최고야를 외치는 듯하던 Barnabas Brambles는 되려 수리 비용을 물거나

고양이를 암호랑이로 잘못 알고 사게 되는 식의 골탕을 먹어요.

그리고 그런 그의 성향을 처음부터 짐작하고 있었다는 Sir Sidney...

(그런 미덥지 않은 인물에게 단원들을 맡기다니... 동화라 그렇다는 건가요?)

Sir Sidney는 마치 그가 오랜 지인이라도 되는 양

Barnabas Brambles에게 한 번 기회를 주자고 제의하고 단원들은 받아들여요.

그래서 2권에서

Barnabas Brambles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것에 기뻐하는구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라 그렇겠지요?

참 착한 이들의 이야기네요^^

중간중간 만화처럼 삽입되는 장면들이 내용에 유머를 곁들여줘요.

줄거리를 보완해주면서 그 유머에 웃게 되요.

단어 수준은 잘 모르겠지만 7-10세 정도라는 말 그대로인 듯

그렇게 어려운 말들이 나오지는 않아요.

베드타임 스토리처럼 옆에서 읽어주기에는 분량이 많지만

만화 부분은 그림도 있으니 같이 볼 만할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니 궁금한 점이...

단원들이 타고 다니는 기차는 철로가 따로 없이 달리나 보다 싶은데요.

(Sir Sidney가 입원한 병원 바로 앞에 도착한다던가 하는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왜 도시의 큰 다리같은 데 걸리는 걸까요?

Banana Brothers가 이쯤이야 하고 조금만 재주를 부리면 바로 빠져나올 것 같은데

어떨 때는 너무 잘 다니다가 어떨 때는 걸려서 꼼짝도 못 하니

헷갈리더라고요^^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읽어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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