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들은 물리학을 이렇게 배운다: 물, 공기, 빛, 전기, 전자 -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실제 이루어진 특별한 과학 수업
미레유 아르트만 지음, 이세진 옮김 / 해나무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이 특이해서 호기심이 갔어요^^

특히 물리학이라는 특정 분야를

유치원/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 소개를 보니 마음이 확 끌려서 열심히 읽어봤어요.

 

 

막상 읽어보니, 짐작했던 것과는 좀 달랐지만^^

일단 저자의 오랜 경험이 책 곳곳에 녹아있어요.

저자인 미레유 아르트만은 이 책 이전에

제목이 비슷한, [프랑스 아이들은 천문학을 이렇게 배운다]를 출간했었고

여러 과학 책들을 쓰기도 했대요.

 

저자의 경험을 죽 나열한 글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편집 방식을 달리 해도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해요.

저자는 크게 물, 공기, , 전기, 자기라는 다섯 가지 기본 요소로 나누어서

한 가지 주제로 시작하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내용을 이어가요.

그런데 읽다 보면 잘 정리된 보고서를 읽는 느낌이라

개별 실험 주제로 묶었어도 좋았을 텐데 하는 건방진 생각이 들기도 해요 ㅋ

 

어쨌든 우리 주변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요소들의 성질을 이해하다 보면

아이들이 (또는 저같은 어른들도) 신기하다고 감탄할 현상들이 있지요.

저자는 이런 식으로 유도해나가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과학 지식이 많은 교사가 이런 수업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열의를 올바르게 이끌어주려면 기본 역량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이런 수업들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저자의 능력에 감탄했어요.

이렇게 아이들을 사로잡는 '성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고

또, 자연스럽게 정답을 향해 가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다 보니

저자의 능력이 자꾸 올려다 보였어요^^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교사가 아이들 집단과 함께 수업해볼 때

책 속에 든 현장의 체험들을 활용하면 좋은 성과가 나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 속에서 여러 활동을 해보는 아이들의 과정/결과물을 보다 보니

어린 연령의 아이들에겐 이런 활동 자체가 창조적인 미술 활동이겠구나 싶었고요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보이는 창작 활동이라기에 앞서

관찰한 내용을 정확하게 결과물로 만들어보는 훈련이 되겠구나 싶었어요.

아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동원해서 정확한 관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 자체가

참 큰 의미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소재로 만든 배를 띄워보고 관찰한 결과물: 그 자체가 미술 활동같아요]

 


[정확한 관찰이 되도록 조언이 필요해요]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열심히 읽어본 후 쓴 글입니다.

한 번 읽어보니 어려워서 뒷부분의 빛, 전기, 자기 부분을 더 읽어보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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