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전과정을 다룬 타출판사의 책을 갖고 있어요.
저에겐 사전 같아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 되지, 하고 좋아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부 한 권에 나온 책이 너무 무겁고
또 보고 싶은 것을 딱 들여다보고 싶은데 너무 양이 많으니
찾아보기도 전에 질리나 봐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보다는 제가 주로 찾아보게 되네요^^;;
이럴 바에야 학년별로 떼어서 보관할까 생각하기도 했던 참인데
다락원의 초등 선생님이 콕 집은 제대로 수학개념을 만났어요.
책 소개글을 보니 이미 초등 5~6학년 과정을 다룬 책이 출간되었고요
이번 책은 그보다는 한 단계 낮은 초등 3~4학년 수학 개념을 콕 집어서 알려준다기에
기대가 크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본 소감은,
아이 입장에서 보기에 좋은 책이 따로 있다는 걸 실감했어요.
위에 쓴 것처럼 제가 좋다고 생각한 것과는 또 다른 면이 있더라고요.
미처 생각지 못한 점이라 신기하기도 해요^^
초등 선생님이 콕 집은 제대로 수학개념은
'기본 개념부터 잘 다지자' 하는 모토로 나온 책인가 봐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아이들이 환영할 만화를 활용하고
개념익히기, 개념 다지기, 개념 플러스... 책의 구성이 모두 개념에 대한 거라
이 책으로 개념을 알아본 후에 실제 문제는 문제집으로 풀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에서 의도한 초등 3~4학년에게 가장 적합하겠지만
현재 2학년인 저의 아이처럼 약간의 선행을 원하는 경우에도 너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처음엔 만화로 개념을 접근하고 설명하는 수준이 아이가 이해할 만한 정도라서
책을 읽은 것만으로 스스로 개념을 잡고 제게 설명해주는 걸 보니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학년이다 보니 3학년 진도를 미리 보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 배우고 있는 시간 단원의 내용도 나와서
'개념 확립'이 가능하네요.

시간은 10이나 100이 아닌 60 단위라 헷갈리기 쉬울 것 같은데
책의 설명을 (혹은 만화를) 잘 읽어보면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요.

수학을 좀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스토리텔링으로 동화처럼 풀어낸 책도 봤는데
그런 종류는 그런 것대로,
초등 선생님이 콕 집은 제대로 수학개념처럼 개념 해설서같은 책은 또 이것대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동화는 스토리를 따라가야 하는 성가신 점이 있지만^^
개념 책은 개념만 제대로 이해하면 되지요^^
저는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던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3~4학년 용이라는 내용이 2학년 아이에겐 선행이 되는 것이지만
큰 부담 없이 보고 이해할 수준으로 만들었다는 게 마음에 들거든요.
분수나 소수처럼 아직 배우지 않은 개념들은 완전히 새로운 걸 익히는 것이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진도를 익히는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기존에 배운 내용에 추가되는 내용들은
아이가 기본을 익히고 개념을 이해한 상태라면
새롭다는 생각을 안 하거나 또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보고 나서 두 자리수의 곱셈을 하는 법을 이해하는 걸 보고 든 생각입니다^^
제 아이는 아직 책 내용을 다 읽어보지는 못 했는데요.
일단 매 장 앞에 만화가 나와서 학습만화라 생각하고 편하게 보더라고요^^
무조건 몰두해서 읽는 건 아니지만 내용을 보다가 궁금하면 불쑥 물어볼 때가 있는데
아직 초등 개념이라 답하기 쉬울 것 같지만ㅋ
오래 돼서 헷갈리는 개념은 내용을 보고 말해주면 되니 쉽지요^^
대부분은 아이가 혼자 슬슬 읽어가면서 자발적으로 '선행'을 하는 걸 보니
왠지 제가 편하네요^^
기존에 갖고 있던 사전식의 책과는 다른 편안함이 느껴져서
내용이나 구성의 장, 단점을 떠나서 아이에겐
초등 선생님이 콕 집은 제대로 수학개념이 잘 맞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 도치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본 감상입니다.
아이 입장에서 쉽게 이해하도록 쓴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