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의 구조 이야기 - 과학 원리로 재밌게 풀어 본
미셸 프로보스트.다비드 아타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김수진 옮김, 허재혁 감수 / 그린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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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잘 모르지만 관련 책을 읽어보는 게 재미있어요.

책 소개를 보는데 제목부터, 또 표지 그림부터,

유명 건축물을 보면서 건축 원리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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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이 바람을 버티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지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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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다리 부분 간격을 넓힌 구조로 인해 탑의 평형력이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바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거래요.

아래 부분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구조가 안정적이다…

라는 시각적인 느낌이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며 그런 원리구나, 하며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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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을 거꾸로 세운 듯한 Y자형 구조가 안정적인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게 왠지 신기해요.

평면 그림으로만 보면 꼭 위쪽이 더 무거울 것 같은데

1자 기둥을 세운 것과 버티는 힘이 같다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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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림으로만 봐도 신기한 건축물이 있어요.

[토목 공학의 화살]이란 이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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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사진도 검색해봤는데 원물이 나오진 않네요.

알고 보니 이미 철거되었다니 아쉽네요.

설명에도 있긴 하지만 이런 모양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게 놀랍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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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시간에 들어볼 것 같은 내용들이 있어서 과학 원리로 풀어본다는 소제목이 이해됩니다.

교량 설명하는 데서 ‘과잉 평형’이란 말이 나오는데요.

지나친 거라 안 좋다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되려 좋은 설계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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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설명들을 읽어보다 보면 모르는 용어들이 보이는데요.

건물들도 소개되지만 책에서는 교량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오거든요.

다리 관련해서 이런 용어들이 있구나, 하고 모아준 지면이 있어서 참고해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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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원 끝나면 정리해주는 지면도 있어서

저같이 띄엄띄엄 시간내서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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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쌓아올리면 되는 건축도 많겠지만

아치 형식의 구조물을 보고 있으면 뭔가 신기함부터 느끼게 되거든요.

이런 걸 어떻게 붙들고 멋진 아치를 만들었을까…^^

그런데 그 이유가 ‘홍예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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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완성되기까지 붙들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 

너무 공감되어서 그림 보고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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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보면서 이 책을 읽는 이유가 이거구나, 하고 실감했어요.

그냥 보기만 할 때는 모르고 지나가는 점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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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많은 구조물들을 일일이 찾아가볼 수는 없겠지만

일단 책 속 그림으로, 인터넷 검색으로라도 찾아보고 싶어져요.

어떻게 이런 큰 건축물들이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건지

숨은 과학 원리를 하나씩 알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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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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