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어 필수 학습도구어 3 - 어휘로 문해력 정복하기 중학 국어 필수 학습도구어 3
상상국어평가연구소 지음 / 상상국어평가연구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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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초등 때부터 국어 독해 교재를 보게 하고 있어요.

나름 몇 년 간 꾸준히 하다 보니 다양한 교재를 접하게 되네요.

그 와중에 처음엔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에서

어휘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런 표현이 문해력으로 바뀌어 있네요.


문해력이 대체 뭘까, 하기 전에 이미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비문학은 기본이고요^^


그리고 그런 특성들이 있어서 그런지

시중에 나온 독해 교재도 조금씩 다른 점이 보이기도 해요.

아이가 중등 과정 올라오면서 어휘 관련한 점이 부각되기도 하고요.

이왕이면 독해+어휘 같이 보고 싶은데

실제로는 독해 지문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보게 되더라고요.

지문 이해하고 문제 풀어본 다음에 지문에 나오는 어휘를 공부하자…는

제 생각이고 ㅋ 실제로는 하나를 끝냈다는 뿌듯함으로 끝…

이래서 어휘 교재도 따로 찾게 됩니다 ㅋ


[중학국어 필수 학습도구어]는 상상국어평가연구소에서 출간한 교재에요.

예전에 [독해전쟁] 교재를 체험해보고 그 난이도에 놀란 적이 있어서^^

어휘 교재는 어떤 구성일지 궁굼했어요.

학교 수업에 필수인 학습도구어와 어휘를 같이 익힐 수 있다는 건 제 관점에서 마음에 들어요.

중등 아이에게는 뭔가를 내미는 게 무조건 공부…지만^^

독해 교재와 함께 꾸준히 살펴보면 좋은 우리말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중학국어 필수 학습도구어]는 벌써? 2022 새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재래요.

2015 교육과정 교과서를 쓰는 저의 아이에겐 어떨까요… ㅎ


교과서 유형이 다르더라도 어차피 사용하는 어휘들은 수능 바라보는 내용이라 생각하고요.

어휘로 문해력 정복하려는 목적에 맞게 꾸준히 교재 속 어휘들을 익혀나가면 좋겠습니다.


2쪽 양면에 걸쳐 빼곡히 들어찬 어휘들이 한자어인 경우는 한자 표기가 되어있어서 좋아요.

첫 장 단어인 ‘갈등’부터 이게 이런 한자 조어였구나…


(저도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네요^^)


사전처럼 가나다 순으로 소개된 어휘를 보고 학습도구어를 확인하는 문제를 보고

문해력 기르려는 문제도 보고,

여기까지 총 4쪽이 1일 과정이에요.

이런 1일치 분량이 20개, 4주 과정이라는데 저의 아이에겐 이런 분량이 늘 많아서^^

1일 1쪽 공부를 해주면 매우만족해줍니다^^


사실 문제 부분은 1일 1쪽 분량이 애매하기도 하고 제 생각엔 부족해보이는데요 ㅎ

공부를 제가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일단 날마다 꾸준히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어휘 풀이 부분에도 필요하면 설명이 나오는데요.

여기에도 한자어가 있을 때가 있으니 역시 우리말은 한자어가 주류네요.

사자성어를 한자로 써보는 지면도 있던데 이것까지 하라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사자성어에 친숙해지는 정도로라도 하면 좋을 것 같다 합니다^^



한자어 단어마다 한자 뜻/음이 제시되어 있어서 편해요

(‘분골쇄신’이 정성을 다한다는 뜻으로만 알았는데 골병드는 뜻도 있다니.

허무한 결말도 포함되는 뜻이었던가요…^^)


[다행히^^ 한자성어를 직접 쓰는 문제는 안 나와요.]


수업에 도움될 어휘를 모아놓은 step2와

교과서 지문 이해에 도움될 step1을 꼼꼼히 읽어봐요. (두 단계가 모두 2쪽 분량입니다.)

step1의 어휘는 일상에서도 볼 만한 어휘들이라

어휘는 한 번 익히면 평생 간다!를 외치며 잘 봐두게 합니다^^



문제 부분에선 이렇게, 앞에서 본 어휘들을 다시 봅니다.

문장 안에, 문단 속에 들어있는 형식으로 다시 보는 문제도 있고요.

어휘 뜻을 묻는 문제는 앞의 설명 부분을 잘 읽어보았다면 어렵지는 않아요.

예/아니오로 답하는 지문 내용 묻는 문제는 지문 안에 문제 내용이 그대로 나오기도 해서

아직까지는 평이하다 생각 들어요. 물론 앞 단원인 이유도 있겠지요.




그래프와 함께 보는 수학과의 융합 같은 지문은 수능 문제 미리보기 같은 느낌도 있어요.

요즘은 과목 간 융합이 기본이니 계속 이런 문제에 익숙해져야겠지요.

이런 문제들을 접하고 보니

문해력이란 게 긴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도표/도해 같은 형식도 파악하는 능력이라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 같은 때에는 이런 능력이 더 탁월하게 드러나는 게 아닐까요…



예전에 제가 어휘력을 늘릴 수 있었던 방법은 독서였다고 생각해요.

그 때는 국어사전이랄 것도 없이, 참 어찌 공부했나 모르겠네요 ㅋ

지금은 이렇게 매 시기에 필요한 어휘를 모아놓은 교재가 있어서

교재에 실린 어휘만 잘 보고 기억해둬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어휘 공부 지면 다음에 나오는 문제들이 어휘를 익혔는지 확인해보는 정도라서

문제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 번 더 공부하는 복습 효과도 되고요.

지문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는 문제들로 독해 연습도 될 것 같아요.

다 끝나고 나면 <미니 모의고사> 문제도 복습 차원에서 볼 수 있겠네요.


저도 교재 보면서 공부하는 기분 들었는데요^^

한자어인 줄 몰랐던 ‘여의하다’, ‘담담하다’ 같은 표현이라든가

한자어로만 보면 이런 뜻인가 싶게 뜻밖의 조어도 보여서 새로 알게 된 내용도 좀 있네요 ㅎㅎ

‘여의하다’는 ‘같을 여 + 뜻 의’ 조어로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다’라는 뜻이라지요.

저는 여의치 않다/못하다 표현으로만 본 것 같은데 원형 표현을 새로 알았네요.

‘담담하다’에서 쓰는 한자는 ‘묽을 담’이라는 글자래요.

‘차분하고 평온하다’, ‘사사롭지 않고 객관적이다’라는 뜻풀이와

‘맑다’는 뜻으로도 쓴다는 한자를 같이 보니

차분함의 색은 진하지 않은 중간색일 것 같고

그래서 묽은 색처럼 마음도 묽게, 즉 진하지 않은 색을 유지한다는 건가 합니다^^



상상국어평가연구소로부터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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