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 리듬문고 청소년 과학교양 4
사마키 다케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리듬문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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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라… 사물의 이치를 다루는 학문이란 개념을 생각하기 전에

일단 어려웠던 기억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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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어보면 좋을 과학책을 저도 같이 읽어보다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을 읽는 게 재미있어요.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요.

예전에 어렵다 생각했던 개념들이 이런 의미였구나, 하게 되기도 하고 새롭게 보이기도 해요.

청소년들을 위한 물리책도 제게 이렇게 다가오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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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적인 물리 용어들을 볼 수 있어요.

속도과 속력, 힘에 관한 내용부터 첫 장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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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속력, 이 말이 제게는 그동안 헷갈리는 말이었거든요.

언뜻 비슷해보이는데 속도에는 방향이 있다는 거예요.

속도가 같아도 기준이 되는 위치에 따라 이 기준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에 따라

음수값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힘이라는 개념도 물리 분야로 보니 막연한 정의와는 달라보이더라고요.


[상대 개념이 들어가서 음의 값도 가능한 속도…

그림으로 보니 바로 이해가 되네요]


이미 몇 년 전 일이 되었지만 고등학교 수학 과정에서 벡터 개념이 제외되었다고 들었어요.

저는 이 개념을 배우지 않았지만 이공계 출신들이

벡터는 배워둬야 하는데 왜 빼는지 모르겠다…하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학생들에게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공부할 게 많아서 빼준다는 걸까요?^^

범위가 줄어들면 줄어든 범위 내에서 문제가 더 심화 유형으로 출제될 테니

되려 공부하기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벡터 개념을 중학교 때 배웠군요!^^

수학 과목이 아닌 과학에서 배운 것이지만

속도와 힘에 대해 벡터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예전에 고등수학 개념을 정리한 책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 책도 일본어판을 번역한 책이었고

일본에서는 고등수학에 벡터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창 4차산업, 인공지능, 이제는 좀 시들해진 메타버스가 이슈가 되었을 때

여러 변수를 한 번에 다룰 수 있는 벡터가 중요하니 

이걸 배워둬야 한다는 주장도 본 적이 있어요.

[청소년을 위한 물리 이야기]에서 벡터 개념을 보다 보니 그 때 생각이 납니다.

어차피 이공계 대학 가면 배워야 하는 개념이라면

고3 겨울방학에라도 미리 공부해가야 하는 거 아닐까요…^^;;

이거야말로 필요한 선행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기초과학이 공학이나 응용과학과는 많이 다를 것 같고

왠지 일상에선 잘 모르고 지나갈 개념을 다룰 것 같은데요.

순전히 제 짧은 생각이었고 책에 나오는 많은 내용들에서

일상에서 보게 되는 현상을 물리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걸 보게 됩니다.

읽다 보면 이런 게 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구나, 싶은 생각도 하게 되네요.

문과지만 예전에 이런 개념들 배우긴 했는데요.

다시 보는 건데, 음… 이래서 무작정 암기가 문제입니다 ㅋ



아래는 아이가 공부하던 과학교과서입니다.


(비상출판사 교과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책이 아니라 용어가 다를 수는 있겠는데

교과서와 용어가 달라서 이런 부분은 혼동될 것 같아요.


이와는 상황이 다른 점인데요.

일상에서 말하는 것과 물리 용어로서의 의미가 다른 것이 있네요.

힘을 설명하는 단원이라든가 열(과 온도의 차이)을 다룬 내용들,

과학 시간에 배우는 물리 개념을 서로 구분해서 알아둬야겠네요.


[열심히 밀었는데 안 밀렸다고 힘값이 0이면

‘힘’쓴 거 인정은 못받더라도 ‘열’난 값이라도 계산해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


막상 읽어보니 책에서 설명하는 대로 단시간에 물리를 익히자…는 게 쉽지 않지만

물리라는 안경을 쓰고 보는 일상의 법칙 살펴보기 느낌이 드네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며

후손에게 안전하게 물려줘야 할 자연환경에 위험한 실행을 하려는 요즘

관련 내용을 보니 마음이 더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리듬문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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