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암기다 - 대치동 입시 수학 30년 내공의 비밀
김현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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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암기다], 제목 보고 고개를 갸웃했거든요.

그런데 읽어보니… 시작부터 공감이 가네요^^

왠지 ‘암기’라 하면 무조건 외워야 할 것 같은데요.

외운다는 방법은 맞지만 그 이유를 알고 보니 

당연히 외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철저한 개념학습을 하고… 외워라… 특히 외울 것 4가지에 공감이 가요.

좋은 개념서를 찾아서 공부하고 철저히 외우는 방법에 공감이 갑니다.


[좋은 개념서란...]



이걸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까…

처음에, 저도 [수학은 암기다] 책 제목만 보고 들었던 생각이 나서요.

저처럼 직접 읽어보라기엔 아직 안 배운 수학 개념이 나오기도 하고,

저처럼 이미 수학을 끝낸^^ 독자라면 바로 알아들을 내용들인데

이런 설명 부분에 밀려서 정작 중요한 취지를 놓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추천사 부분이 떠올랐어요.



공부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개발해서 자기 것을 잘 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절대 시간 부족… 학생이라면 다들 공감할 거예요.

먼저 경험한 이들의 비법을 활용하는 건 좋은 방법으로 보여요.

이런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시험 잘 보는 요령을 알아야 하는 이유도 알고요.


일단 책의 취지를 말로 설명해주는 게 아이에겐 받아들이기 나을 것 같아서

제목부터 듣기에는 무슨 말인지… 할 수도 있지만^^ 

[수학은 암기다]부터 외쳐봅니다^^

그리고 왜 암기인지, 책에 나오는 설명을 저도 아이에게 해줍니다.


(수학의 정의, 성질, 용어, 공식을 정확히 구분해서 암기해야 한데요.)


나중에는 직접 읽어보게 하고 싶은 내용들,

간단히 들어보게라도 해주고 싶을 정도로 제게는 매력적인 학습법입니다.

물론 공부하는 건 아이라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강가로 유도하기 정도이겠지요^^

그간 개념이 중요하다는 말은 흔히 들었는데

그 중요하다는 개념을 어찌 공부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론은 알았으니 이제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좋은 개념서를 알아보는 방법이라든가 공부법에 대한 내용 등, 

바로바로 활용해볼 만한 내용들이 나와요.

‘뼈대 학습법’을 적용해보면 

최소한의 시간으로 빨리빨리 기본을 익히려 할 때 좋겠구나 싶었고요.

어쩌면 [수학은 암기다]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 같다 생각한, 

선행을 해야 하는 이유도 인상적이에요.

아이 친구들 대다수가 선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고등학교 가면 시간이 부족하니 미리 해두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공교육, 사교육 현장을 두루 겪으신 선생님 저자의 글로 보니 새삼 실감이 갑니다.


[이왕 바다를 건넌다면 허둥지둥 헤엄이 아니라 미리 준비한 멋진 요트를 타고 간다…

미리 공부한 ‘얼리버드’의 여유를 이렇게 비유하시더라고요^^]



또, 개념 하나를 상위로 죽 올라가는 ‘계통수학’이란 게 

좋은 공부법 중 하나라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그렇지만은 않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오답노트에 대한 현실도 공감가고요.



이런저런 좋은 방법을 알게 된 점도 좋아서 책을 읽은 보람이 크네요^^

책에 나온 요령대로 공부 잘 해보도록 아이에게도 잘 전달해주고

직접 읽어도 보라고 권해줘야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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