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 거대한 음악 세계로 떠나는 간단하고 유쾌한 여행 이토록 재밌는 이야기
크리스토프 로이더 지음, 배명자 옮김 / 반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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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는 내내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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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을 볼 때는 막연히

음악과 관련된 잡학지식을 보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들었거든요.

실제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펼쳐보니 이런 내용도 많이 다루고요.

이런 부분에 관한 흥미도 흥미지만

그보다 제게는 저자가 쓴 문체랄까요, 글 구성이 꽤 인상적이었고 

혼자 웃으면서 보게 돼요.

곳곳에 담아둔 유머에 절로 유쾌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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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을 설명한 내용에서도 웃음이 묻어나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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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겸손하게 말해서

새삼 숨은 공로자를 치켜세워주시던 황정민 씨의 수상 소감이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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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에는 이른바 음악계에 대한 얘기가 종종 나오거든요.

음악 전문가가 쓴 글에 담긴 모르는 세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이런 세상을 전연 모르는 저에게는 직업 안내서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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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지식이 있으면 더 재미있겠다 싶게 전문적인 내용도 많아요.

저자 이력을 보자면 당연한 것이겠고요.

심지어 뒷부분에선 음악 이론까지 배워볼 수 있어요

피아노 배울 때 이론 수업 같달까요 ㅎㅎ

책 속에서도 ‘2분 안에 피아노를 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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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실험하지 않아도 노래와 음악은 건강을 부른다 확신해요]

(노래를 부르면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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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곡이 나오면 저자가 이런 의도로 말하는 것이구나, 짐작이 된다, 하다가

모르는 곡에서는 이런 의도겠지, 하고 또 짐작을 해봅니다.

책 옆에 휴대폰 갖다놓고 유튜브 검색해보면서 책을 보고 들었습니다.

독서할 때 음악을 들을 때도 종종 있지만

이렇게 책 내용에 바로 음악이 들어 있는 느낌으로 책을 보니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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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에서는 심지어 이런 즉흥곡도 추천한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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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문체는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느끼며 책내용에 빠져듭니다.

문장, 문장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점이 마음에 들어서 

나도 이렇게 글 써봤으면, 하면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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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간에, 면죄부 판매를 비판했다고 배운 루터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류트라는, 기타의 전신 악기를 좋아했다니,

또 이런 음악 지식을 잘 활용했다니

이런 게 바로 음악사에 숨겨진 비사인가요… (저만 몰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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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악에는 화음이 없다니

, 박자가 108박까지도 있다니,

모르는 음악이라 그런지 더 신비스럽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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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저자 분이 독일인이라

선곡목록에 나오는 음악이 생소한 것이 많지만

음악 소재라서 나중에는 마음 속에 떠오르는 노래들로 들어보면서 책을 봤습니다.

덕분에 한창 노래 찾아들었을 때가 떠올라서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저만의 테마 노래를 많이 들었네요.

제가 아는, 그리고 즐겼던 노래들이 이제는 추억의 노래가 되어서

제 아이에게는 웬 올드한 노래? 하고 들리겠지 생각하니

저의 아버지가 곧잘 들으시는 또다른 올드한 노래들이 떠오르면서^^

다음에 찾아뵐 때는 옆에서 잘 들어드려야겠다 생각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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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재밌는음악이야기

반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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