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서울대 공대생들이 말하는 ‘우리가 공대에 간 이유’ 가고 싶어졌습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공우’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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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들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으며 유쾌하게 읽어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제 아이가 책 속 저자들의 동문이 될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그전에 아이가 원하는 학과가 있을 법한 공대에, 공대생들의 이야기라 관심이 갑니다.

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든가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문이과 통합이라지만) 문과 엄마가 보기에 이과 마인드를 가진 아이로 보이고

이런 아이가 해보고 싶다거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게 공대쪽이겠지 싶거든요.

설명회를 많이 들어본 건 아니지만 의대 진로는 많이 들어봤는데

공대 진로를 다룬 내용이라니 관심이 팍팍 갈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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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율이’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말하는데요.

자율주행 자동차 대회에 참여한 학생은 

제 아이가 관심 갖는 기계공학부의 일상 하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런 내용들이 곳곳에 나오니 글마다 집중 안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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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에는 예상대로 공대의 관련 학과들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공대에 다니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보여줘요.

먼저 해본 공부 선배로서 공부법에 대해 다뤄준 부분은

저도 잘 읽어보고 싶은 부분이에요.

작은 성공을 거듭 해봐야 큰 성공도 해볼 기회가 많아질 테고

동기부여의 선순환에 대한 내용도 특히 요즘처럼 고립되어 스스로 해가야 하는 상황에는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할 수도 있겠다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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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보이는 자기 관리, 제 아이도 꼭 배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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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선망하는 학교에 들어갔지만 생각같지 않아서 방황하기도 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갖기도 하고, 이런 모습들이 

결국 어느 학교에 다니든 자기 진로를 계획하는 학생들의 모습으로 보였고요.

자신의 꿈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의 여러 모습들을 보는 것이 간접 체험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고민을 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기본은 했다거나

주변에서 좋은 도움을 받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보니 

역시 일단 좋은 환경에 있어야 하는구나 합니다^^

공부법부터 상위권 학생들의 방법으로 보여서

가끔 공부를 못/안 했다는 표현이 보이면 엄살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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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같은 내용도 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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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꿈은 다양하겠지만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에는

공대를 가고 싶어하고 그 방향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주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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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이럴 거라는 생각에 대학에 학과로 진학했으나

실제 부딪히는 현장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은 학생들이 겪는 현실이기도 할 거예요.

그래서 제 아이도 되도록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 가늠해보고 진로를 결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같은 책이 원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 되어주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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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니 <공학의 길>이란 것에 공감이 가서 

선한 의도를 갖고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들어보려는 시도가

좋은 과정과 성과를 이뤄서 다들 원하는 일을 하며 주변인들도 행복하게 해주는

이상적인 세상이 되면 좋겠다…

서울대 다닐 정도면 당연 엘리트들인데

이런 학생들이 선한 생각해준다는 것에 절로 마음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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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대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는 했는데

그 내용 폭이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넓게 펼쳐져 있더라고요.

서울대 공대라서 그런 걸까? 하면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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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중심으로 생각해보는 효율성을 알 수 있었고

스타트업 체험자의 설명은 창업 관련 책을 보는 것 같아요.

처음의, 공부법에서부터 각 학과에 대한 재학생들의 생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 인턴, 유학, 창업 경험 등 다양한 진로를 볼 수 있어서

이렇게 넓은 스펙트럼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공대의 장점인 건지

혹은 서울대라는 특수성인 건지 궁금했어요.

아이에게 공대에 가면 이런 삶을 경험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줄 수도 있겠고요.

꿈을 꾸며 살아가는 모습, 특히 이 세상에 도움되는 무언가를 희망하며 열심인 모습이

제게도 고스란히 그 열정이 전해지는 기분이에요.

제 아이에게도 권해주고 있지만 

이제는 제한적인 삶에 치이는 저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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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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