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만 핵무기를 가져야 할까? 질문하는 사회 11
조홍식 지음, 백두리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질문이 있는 책은 쭉쭉 읽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질문을 생각해보고 답도 생각해보고… 

그러다 다음 장 넘겨보면 이게 앞이랑 어떤 연결이 되나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

[강대국만 핵무기를 가져야 할까?]도 제목부터 질문이잖아요

금방 읽을 만한 만만함이 있을 것도 같지만…^^ 

국제 정치 다룬 책이라 그런지 이런 내용도 있구나 싶게 다양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상황을 보면 그 속에 역사도 있고요.

제목부터도 그렇지만 소단원 하나하나 질문으로 시작하고

본문에서도 연신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던져주는 것 같아서

책 들여다보다가도 한 번씩 이런 건가? 하고 멈춰서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정말 질문이 건드려주는 분야가 다양해요^^

.

지구촌이니, 세계는 하나니, 말은 하지만 부국과 빈국 차이는 크지요.

말라위의 부자 vs. 노르웨이의 노숙자…를 비교하는 질문을 보고

가난한 나라 원조에 대한 내용을 보니 문득 개인에게 기부를 종용하는 단체들이 떠올라요.

.

.

어느 기부단체의 고위간부가 비행기 1등석을 탄다더라…

내가 낸 기부금이 이런 데 쓰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예 처음부터 활동비를 별도 항목으로 해서 기부금을 받는 단체도 있더라고요.

.

.

어찌 보면 뜬금없이 외계인 시각에서 바라보려 한다든가

LA에는 한국인도 많으니 뉴서울이라 하는 건 어떄? 하며 자꾸 의문을 가져보게 하는 방법이라,

이런 질문들에 잠시멈춤 하다 보면

책 속 내용과 제 생각이 얽혀서 정말로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해요 ㅋ

그럴 때는 정신차리고 다시 책을 봅니다^^

.

[가난을 이길 수 있게 해주는 실질적인 방법]

.

책 곳곳에서 일러주는 국제 상황은 그냥 세계사 책이구나 싶은 부분도 많아요.

놀랍다 싶었던 것으로,

2차세계대전 이후 민주진영-공산진영하며 세계가 분열했고

심지어 우리나라나 독일은 나라가 양분되기도 했잖아요.

오스트리아는 이런 상황에서 양쪽 진영이 잘 화합해서

나라가 갈리지 않고 한 나라로 죽 이어오고 있대요.

이미 늦었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만약에, 만약에… 하게 되며 아쉬운 점이 너무 많지만

과거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과거 사실에서 교훈을 얻고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니까요.

.

요즘 TV 프로를 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나로호, 누리호… 하며 우주 분야도 꽤 진전을 이루고 있는데요.

다른 나라보다 개발이 늦어진 이유 중에 미국과 로켓 관련 협의한 제한조건이 있었더라고요.

북한이 마음대로 미사일을 과시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탄두 중량, 사거리 같은 제한조건에 걸려있었다는 거예요.

책 제목이기도 한, ‘강대국만 핵무기를 가져야 할까?’라는 질문도 이와 비슷한 점이 있어보여요.

이 핵문제에서도 북한은 빠지지 않네요…

.

[유럽의 현재...]

.

유럽인들의 생각이 이런가요? 

저는 이 부분 보면서 스코틀랜드인들의 저항을 다룬 브레이트하트가 떠오르더라고요.

같이 영국에 저항한 아일랜드인들을 다룬 크라잉게임도 생각나고요.

(저는 영화로 역사를 배운 건가요 ㅋ)

물론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인들과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에게 행한 역사도 있지요.

인종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 당시 유럽인ㄷㄹ 시각으론 아시아인들도 야만인으로 보였을 것 같아요.

.

책에 계속 나오는 중국은 요 몇 년 새 TV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다뤄지는 것 같아요.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자신들의 나라를 중국이라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자국 것이라 주장하는 동북공정이라든가 

미국과 갈등을 빚는 상황을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대응해가야 할 것인지,

보면 볼수록 질문이 생기더라고요^^ 

.

처음엔 목차를 안 보고 바로 책을 읽어서 소제목 질문이 40개라는 걸 끝에 가서 알았어요.

참 다양한 질문들, 그 대답을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이런 것이 언젠가부터 들리는 ‘하브루타’ 기본법 같기도 하고요.

일단 질문에 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

.

나무를 심는 사람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