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사용 설명서 - 아플 때 병원보다 인터넷을 찾는 당신을 위한
황세원 지음 / 라온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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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염된 가짜 의학 정보들에 당신의 몸을 맡기지 마라!"

표지부터 이런 책은 읽어줘야겠다 마음이 동하지요^^

사실 소개글 봤을 때부터 딱 내 얘기네… 하면서 봤던 참이라 기대가 컸어요^^

의사의 조언을 먼저 들어봐야 하는데 

아프다 싶으면 왠지 병원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되는 분위기도 그렇고 

다음 환자 의식해서 시간에 쫓기며 진료보는 상황도 꺼려지고…

일단 간편한 인터넷부터 의지하게 됩니다.

예전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맹장인가 지레 겁부터 먹은 적이 있었어요. 

그 아픈 상황에 인터넷부터 찾아보며 맹장이 어느 쪽이더라… 하던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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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게 [의사 사용 설명서]는 첫 장부터 마음을 놓게 해주는 내용이랄까요..

바로 유용한 정보들이 보여서 정독하며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의사의 시각에서 진료를 받는 좋은 태도를 알려주시는 것 같아서

환자의 생각으로 공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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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온 이유를 정확히 말하라’는 조언이 당연한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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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병원에 가면 대기실에서 기다릴 때는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나름 증상을 잘 설명해보려고 했는데 위의 조언처럼 메모를 해보라든가

이전 질병 이력, 처방받았던 약 이름 같은 것을 선생님께 알려드리라는 내용 등,

환자로서 중요한 정보 많네요^^

병원에서 겪는 경험이 긍정적이 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이왕 가야 할 경우 좋은 생각으로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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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질환부터 두통, 당뇨 같은 흔한 질병에 대해서도 

아플 때는 별 생각이 다 드는 판인데 궁금한 내용이 다 나오니

틈틈이 읽어보는 독서지만 집중해서 읽어보게 됩니다.

종종 어려운 의학용어들이 나와서 우리 몸의 어떤 부위인지 

정확하게 어디인지 궁금한 부분도 있지만

내 몸 건강과 관련되는 내용인데 이제 배운다 생각하고 읽어보고 있습니다.

궁금하면 찾아보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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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를 들을 때 이런 경우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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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용어 하나하나가 뜻모를 말일 수 있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이런 책 읽으면서 내가 이해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모르면 혼자 끙끙거릴 게 아니라 전문 선생님께 물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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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수치가 높다면 통풍이다…라는 생각이 오해라거나

요산이 늘어나는 원인 중 과당을 너무 많이 먹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

갑상선기능저하 원인이 면역 시스템 이상이라는 내용 등,

제대로 알려주시는 의학 정보에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구나 싶은 점도 있고요.)

밑줄 좍좍! 긋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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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실내에선 햇볕을 쬐어도 비타민D가 합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대요 ㅋ

잠시라도 밖에 나가 새로운 공기 마시며 산보하는 좋은 이유를 찾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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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도 나오지만 요즘처럼 면역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에 더 각광받을

비타민 D의 놀라운 역할에 감탄하던 것도 잠시,

과량이 되면 위험하게도 된다니, 역시 뭐든 과유불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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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죽 읽어보고 다시 보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병에 대해 (나이 먹는다고 갱년기 증상이 궁금해지니까요^^)

이제는 필히 알아둬야겠구나 싶던 참이라

책에서 알려주시는 내용들이 하나같이 고급 정보로 보이더라고요^^

앞으로는 병원 가기 전에 내가 겪는 증상을 확실히 의사 선생님께 전달해야겠구나 싶었고

평소 나의 ‘지병’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평소와 다른 상황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제대로 진료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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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ONBOOK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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