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행평가로 듣기평가를 하는 건 알지만 문제 유형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어요.
영어 교과서는 디지털 교과서라고 만들어진 콘텐츠가 있어서 학교 진도 맞춰서
공부할 수 있는데 영어는 교과 선생님이 별도로 지도하시는 과목이라
때마다 평가한다는 내용을 알 수 없고
아이가 기억해오는 말만으로는 수행/듣기평가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중, 고등학생들처럼 내신이 초중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어떤 형식인지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어요.
자이스토리 교재가 이런 궁금한 점을 해소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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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교재에 나온 내용을 따라해보니 초등 아이들을 위한 평가는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이래서 뭐든 경험해봐야 하나 봐요.
아는 것이 힘 맞지요^^
저희는 5학년 교재를 보게 되었는데 내용을 들으면 나오는 질문이
아이들 수준에 딱 맞는 정도구나 싶게 직선적인 질문과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어렵다 생각하지 않고 곧잘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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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1회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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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 듣기 평가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나면 빈 칸 채우기 문제를 해보면서
받아쓰기 연습을 합니다.
앞 장에서 문제로 풀어본 내용이 똑같이 반복돼서 앞에서 들어본 내용을 복습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문제로 풀어본 내용 확인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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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1번에서 그림을 보고 풀어본 문제를 이번에는 대화 지문을 볼 수 있으니
어떤 대화를 들었던 것인지, 그림과 함께 보면서 내용 확인도 하고 쓰기 연습도 해봅니다.
전체 문장 다 쓰는 연습도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뒤쪽에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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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안 배운 말이 나왔다기에 그럴 리는 없을 것 같지만^^
이참에 배워보자, 하고 will not, won't의 줄임말까지 공부해봅니다.
정답 해설 지면에 ★로 정답/오답 이유를 알려줘서 확인해보는 부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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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0문항인 문제를 한 번에 다 해보기에는 어려워서
2회 정도로 나눠서 해보고 있는데 이게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금방 끝나지는 않네요.
듣기 문제만 해볼 때에는 금방 지나가는 것 같더니 받아쓰기 부분이라든가,
문제에 나온 대화 내용을 다시 듣고 따라해보는 활동을 하다 보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총 10회분을 만만하게 봤는데 단어를 알아본다던가,
본문 내용과 관련해서 해볼 활동들이 많아서 학습 시간이 짧지 않습니다.
위에서 해본 활동 외에도 교재 자체에서 긴 문장 받아쓰기 연습과
질문 되묻기 대화 공부까지가 총 1회 분량인데 이런 공부가 금방금방 끝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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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 나온 단어를 써보며 외우는 과정도 다 공부가 되지요.
문제 자체는 깊이 생각해볼 필요 없이 바로 을 구할 수 있어서
듣기만 잘 되면 답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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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속 음원 속도는 교과서 들려주는 속도와 비슷해 보이더라고요.
실제 영어를 쓸 때는 이렇게 느리게 말하지는 않겠지만
연습용이니 아이들에겐 딱 적당하지요.
[1.0배속과 1.2배속으로 음원 구분한 것이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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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중간중간 발음 관련해서 유의할 부분을 알려주니 잘 들어야 할 부분이 정리되네요.
코로나 사태로 주1회 학교가면 내내 수행평가를 비롯한 시험을 보는 것 같은데
이렇게 듣기 평가 연습을 해두면 학교 시험 대비도 되고
영어 듣는 공부와 대화 공부를 잘 해둘 수 있겠다는 생각 듭니다.
아이도 학교에서 이런 식으로 문제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해주네요^^
초등 시기에는 그래도 여유를 부릴 수 있으니
미리부터 조금씩 익숙해지게 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6학년용 교재를 보고 싶었는데
5학년용 교재로 쉽게 봐두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되네요^^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아이와 함께 공부해본 후기를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