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달나라 여행 - 책을 펼치면 어디서든
움베르토 귀도니.안드레아 발렌테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황정은 옮김 / 국민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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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주에 직접 가본 저자 분의 경험담이라니,

막연히 과학 지식 가득한 재미있는 이야기일 거야… 하면서 읽어보았어요.

그런데 첫 장부터 놀라움 가득이네요^^

문학 작품 속 달 이야기에 쥘 베른과 허풍선이 남작이라니,

오늘 저녁 달이 보이려나, 하며 창 밖으로 내다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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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9년에 달 탐사 50주년이라고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행사들이 있었지요.

작년에 개봉하려던 도라에몽 극장판 (진구의 달 탐사기)도

달 탐사 50주년을 기념하는지 달토끼가 등장하는 내용이더라고요.

우리 나라에서도 떡방아를 찧는 옥토끼를 아는데 같은 동양 문화라 통하는구나 하면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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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상아/항아는 그 열매를 몰래 집어서 달로 달아났고

그 벌로 못 생긴 두꺼비가 되어 지금까지 달에 살고 있는 것 아니었나요?^^

전설은 여러 이본이 있기 마련이지만 서양에는 낭만적인 면만 알려진 걸까요?

아니면 저자가 견우직녀 전설 같은 내용이 마음에 들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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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물방울처럼 똑똑 녹아서 떨어졌던 <달 샤베트>도 떠오르고,

[방구석 달나라 여행]에 소개되는, 달을 소재로 한 책이며 영화, 노래 사이에

저희도 끼워주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땡땡을 본 순간, 아이도 저도 그럴 줄 알았어...^^

닐 암스트롱보다 먼저 달에서 걸어본 땡땡이 나와야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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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제 땡땡 전시회에서 우와~ 하며 봤던 모형 로켓을 넣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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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의 책 속 이야기가 다시 생각나던 달 탐사 이야기…

조금만 조준이 잘못 되어도 목표한 장소와는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는 설명을

해바라기 박사님이 우주선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바로 그 장면이 떠올라서 땡땡의 모험 이야기도 다시 읽고 싶어졌어요^^

코로나 사태로 ‘집밖은 위험해’ 정서가 가득한 요즈음이 되었지만

정서 자극하는 문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점점 들곤 하지요.

‘방구석’에서라도 가슴 활짝 펴고! 이런 느낌으로 읽어보라고 제목도 [방구석 달나라 여행]인가

했는데 앞부분부터 달나라로 향하는 환상적인 세상을 만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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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달에 옥토끼가 산다는 이야기가 우리 나라와 주변국에만 있는 건지 궁금해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원래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로 동아시아에 퍼져 있다는군요.

(출처: 문화일보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131010351300740070)

동아시아란 우리 나라, 중국, 일본, 북한, 대만, 몽골 정도라 하니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나라들 맞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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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달을 쳐다봐도 저기에 옥토끼와 계수나무와… 이런 게 보이긴 하나?

궁금했었는데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 있더라고요 ㅎㅎ

(예전에 제 블로그에 적어둔 글입니다 - https://blog.naver.com/sunplus2/220431169600)

서양에선 안식일에 나무를 하다가 달로 쫓겨난 노인이 있기도 하니

달은 예로부터 많은 상상력을 주던 별인 줄 알았는데

사실 ‘별’은 태양 같은 항성만을 지칭하는 뜻이라면서요?

우리가 사는 이 멋진 곳도 지구별인데 왜 지구도 (항성이 아니라는 이유로) 별이 아니라는 건지,

아이가 보는 책을 보다 보면 예전에 알았다고 생각한 지식들이 제대로 알고 있었던 게 

맞긴 한가?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생깁니다. 예전에 제대로 공부를 안 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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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보던 책에 나오는 퀴즈의 답이 너무 궁금했던지

뒤에 실어주지 말고 그냥 같은 면에 거꾸로 실어주지… 하네요^^

뒤쪽의 답을 찾아보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정답이 궁금했나 봐요.

저도 퀴즈 나오면 풀어보곤 했던 지라 아이도 이 부분이 저처럼 재미있나 보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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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만들어진 탄생 이야기는 지금에 와서 검증해내기가 쉽지 않을 테지만

가장 인정받는 이론을 보니 위의 이야기처럼 어떤 천체가 지구와 부딪힌 것이 시작이었네요.

과학자들은 인문학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 싶은 게, 

달과 부딪힌 천체의 이름을 ‘테이아’라 칭한 이유를 보세요^^ 

그렇게 지구의 위성이 된 달은 사실 지구로부터 조금씩 멀어지고 있기도 하다니

그것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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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시간에 일식이니 월식이니 배우지만 얼마 전에도 부분 일식 현상이 있어서

과천과학관에서 생중계해주는 영상을 봤는데요.

밖에 나가기가 어려운 때라서 영상으로 보는 것도 마음 벅차구나… 하게 되더라고요^^

읽어볼수록 <달에 관한 많은 것>을 담은 듯한 책에 푹 빠져서 

책 속에 소개된 ‘구글 문’이라는 것도 접해봤는데요. 

달 표면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볼 수 있다는 게 일단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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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같은 슬픈 이야기는 이제 유명해졌지만

달에서 희토류를 채취한다는 발상은 끔찍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구에서 희토류를 채취할 때는 이로 인해 환경 오염이 심하다는데

달은 그대로 두면 안 되려나 싶기도 하고 정말로 꼭 필요해서 달을 활용하더라도

훼손은 절대 아니 되오! 마음부터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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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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