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뿐 캐릭터 도감 : 세균 뿐뿐 캐릭터 도감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오카다 하루에.김응빈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문득 아이 예방접종하던 것이 떠오르네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오른쪽 지면에 나오는 결핵균이며 백일해균, 수막염구균…

영유아 때 필수예방접종으로 특정 시기에 꼭 백신을 맞아야 하지요.

폐렴균이나 파상풍균도 백신이 있다고 들었으니 이런 예방도 좋은 방어가 되네요.


물론 요즘 필수인 손 제대로 씻기, 마스크 쓰고 다니기 같은 행동수칙을 잘 지키면

유해 세균도 물리칠 수 있을 거예요. (세균에다 바이러스도 날려버리고요.)

그런 마음으로 책을 넘겨봅니다. 

그런데... 무시무시한 얘기들 많아요…

특히 면역에 대한 설명… 면역력이 떨어지면 유해 세균들이 기승을 부리는군요.

덴티콜라라는 세균은 사람들의 면역 기능을 억제할 수 있대요…

또, 녹농균은 이런 고백을 하네요…



우리 몸 곳곳에 해로운 세균들이 살고 있다니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 존재를 모를 수는 있지만 결코 방심하면 안 되겠어요.

책을 읽으면서 세균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으니 

요즘처럼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현실에서 더더욱 경각심이 들지요.


새삼 우리가 일상을 누리며 살아간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구나 싶기도 하지만

다행인 건, 이런 무시무시한 세균만 있는 건 아니고요.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도 소개됩니다.

유산균처럼 우리도 잘 아는 세균들이 있어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네요^^


[유산균의 일종인 비피두스 균이 하는 일]


[면역] 편과 [세균] 편을 읽으면서 기회성 세균이란 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이 유형은 유익균과 유해균 사이에 힘겨루기가 있으면 

어느 한 편을 고정적으로 편드는 것이 아니고 그 때 그 때 강한 쪽에 붙는, 

이름 그대로 기회주의자라니 특이한 성질을 갖고 있네요

이런 기회성 세균들이 유익균의 편을 들도록 하려면 유익균들의 힘이 세야 하니

유산균을 먹는다든가, 유익균에게 좋은 방법을 써야겠네요.



면역 기능이 약해지면 세균의 공격을 받는다는 건 상식이겠지만

책에 나온 구체적인 세균의 유형과 방법을 읽어 보니

지인이 대상포진 걸렸다면서 그게 면역이 약해져서 그런 거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녹농균 등의 무시무시한 이야기라든가 병원에서 옮는 세균으로 인한 질병이 아니더라도

면역이 약해지면 감기니 몸살이니, 우리 몸이 신호를 보내는구나… 하게 되지요.

면역을 잘 유지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몸의 시스템이 신비스럽게 마련되어 있지만

우리 스스로도 노력 많이 해야겠어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


아이들 책이라 얕볼 만만한 내용이 결코 아니고요. 저도 책을 보면서 많은 지식을 알게 되네요.

어려운 용어와 내용이 곳곳에 보이지만 너무 귀여운 캐릭터들 한 번씩 봐주면

왠지 내용이 쉬운 듯한 착시 현상이 있네요^^



네이버 <다산어린이>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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