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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4 : 운동 - 달에 망치를 가져간 까닭은? ㅣ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4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 김인하 외 그림, 강남화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사진부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했어요. 롯데타워에서 내려다 본 전경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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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일상에서 시작되는 의문을
이번에는 과학쌤으로 변신한 용선생과 같이 알아봐요.
한국사와 세계사 시리즈를 모두 봐서 용선생과 아이들이 수업하는 방식은 익숙해요.
역사 시리즈에서 함께 수업한 아이들이 과학 수업에서도 열심히 참여하네요.
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 지식이 쑥쑥 올라갈 것 같아요.
이런 수업, 저의 아이도 기꺼이 참여하고 싶어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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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질문이 속력에 대한 공부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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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대답하다 보면 과학으로 설명해주시니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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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비단 과학 분야가 아니고 수학 문제인가 하는 부분도 나오기도 하고
지리/지도를 읽는 방법을 익히기도 하니 [운동] 편에는 참 다양한 내용이 실려있네요.
이런 게 요즘 흔히 나오는 융합인가 봅니다^^
방향을 익히면서 방위와 거리 단위를 공부하니 이런 게 바로 수학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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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 질문에 대한 결론까지, 수업 제대로 들은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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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란 소재가 여러 물리 법칙을 아우르니 뉴턴의 법칙이 하나씩 소개되는데
이게 제1법칙, 제2법칙… 하고 딱딱하게 나열되기 보다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그런 것이 뉴턴의 법칙이야… 하고
나중에 살짝 지식을 얹어주는 느낌이라 편하게 읽어볼 수 있네요.
캐릭터 소개 부분 보다 보니 모두 호기심 최고인 성격이라
수업 내내 궁금한 내용 질문하고 생각해보고… 이러다 보면
저절로 과학 지식을 알아가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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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전 편보다 내용이 점점 재미있어진다고 말하더라고요.
좀 더 자연스러운 예를 드시는 것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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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이나 배드민턴 같은 스포츠로 운동 법칙을 알아보는 게 당연한가 싶기도 하고
저도 내용이 쉽게 들어온다고 생각했어요.
소제목부터 쇼트트랙에서 다음 선수를 미는 까닭은? 하며
실황 중계볼 때마다 나도 궁금해했을 법한 질문으로 답을 생각해보면서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다 보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방식이
우리 주변에서, 또 일상 생활에서 알아볼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과학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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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편의 부제가 <달에 망치를 가져간 까닭은?>이라 어떤 연유일까 궁금했는데
‘공기 저항이 없으면 물첼의 질량에 상관없이 모든 물체가 동시에 떨어진다’는
갈릴레이의 생각을 직접 달에서 실험해본 적이 있다니 너무 놀라워요.
갈릴레이가 피사의 사탑에서 물체 낙하 실험을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곤 하지만 그동안 마치 진실처럼 널리 알려졌었지요.
그런 허구가 아니라 실제 확증된 일이, 그것도 멀리 달에서 해본 결과가 있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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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망치와 깃털을 가져간 데이비드 스콧의 실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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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유튜브 찾아보니 영상이 있군요.
TV 생중계로 본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제 아이도 보고는 너무 신기하다, 하더군요.
저는 정말로 달에 간 거 맞구나… 갑자기 달 탐사와 관련한 음모론이 떠올랐어요 ㅋ
(유튜브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mZkw3GWXM7k)
용선생 과학카페 부분을 보고 찾아보니 네이버에 용선생 카페도 있었군요^^
https://cafe.naver.com/yongyong.cafe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쓴 후기입니다.
물리라고 생각하면 왠지 어려운데 ‘운동’이라는 소재로 보니 좀 더 편하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