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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과 신비한 블랙홀 ㅣ 별별 천재들의 과학 수업 1
루카 노벨리 지음, 김영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이, 호킹 박사님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출생부터 일대기를 다룬, 전형적인 위인전 느낌 나는데
이 분에 대한 소식을 언론 매체로 접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읽다 보니
인간 한계를 극복하신 개인적인 면모에 힘듦을 이겨낸 유머가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책 내용을 보여주는 ‘목차’ 부분. 그림과 어우러져서 한 눈에 들어오네요]

그 일생이 쉽지 않은 길이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놀라운 업적을 쌓으신 것이 경이롭기만 하지요.
과학 지식 떠나서 이런 부분을 잘 알아도 좋을 것 같은,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분인데
정말로 매번 이렇게 유머로 이겨내신 걸까 싶어서 그런 점 존경스럽더라고요.
꽤 사교적인 분이셨구나 싶기도 하고요.

[호킹 박사님의 우주 vs. 다른
우주]

제가 속한 다른 우주, 차이가 극명해서 자꾸 웃음나요^^
신체적 제한은 어떨지 몰라도 호킹 박사님의 세상은 저 같은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르겠지요.
책을 읽다 보니 이 분의 업적이 수학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새삼 수학이 중요하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 분의 개인적 삶이 어땠는지 듣기만 하다 보면 막연하지만
책에는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그려진 장난스러운 말투들,
개인적으로 힘든 병마와 싸운 의지도 대단하시지만 그런 면모 외에
호킹 박사님을 지면으로 잘 묘사한 것 같네요.
과학 지식에 대한 것에 앞서 박사님의 삶이 먼저 보이고,
실제로는 엄청난 시련이었겠지만 글과 그림으로 보다 보면 그런 모습이 잊게 되네요.
이렇게 유쾌하게 태도를 지니셔서 시한부 선고받고도 끈기있게
삶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책을 보면서 물리학이라는 게 뭔지,
고전물리학부터 양자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정의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리’ 과목은 공부해봤지만
무얼 배우긴 했는지 ㅋ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으니 새로 알게 되는 기분 드네요^^
사실 호킹 방사님에 대해서는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잘 알고 있지만
그 분의 연구는 몰랐거든요.
책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서 이런 연구를 하셨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갈릴레이가 종교 재판을 받았던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그 때 유죄 판결받은 것의 부당함과 근거없음을 인정받은 데에
호킹 박사님의 공이 있었다는 것도 놀라웠고
다중 우주론에 대한 생각은 영화에서나 본 것 같은데 싶고
반대로 이런 과학자들의 이론이 있기에 영화에서도 반영한 것이겠지 싶어서 신기하게 느껴져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잘 읽어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