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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은 외교관 -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토리 가이드북 ㅣ 직업공감 시리즈 7
민동석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직에서 활약하셨던 외교관 저자 분이시라
경험담을 풀어놓으시는 내용부터 재미있게 읽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경험담을 열거한다기 보다
이 쉽지 않은 직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지침서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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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표지에서도 ‘이 책은 오직 ‘외교관
준비생을 위해 집필되었다’고 하셨는데
책 읽으면서 그 취지 그대로라 생각했어요.
외교 무대에서 큰 활동하신 경험과 연륜을 토대로
이 직업이 향후 4차 산업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인가 예측하신 부분도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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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세세한 내역이 나와 있어서
여기저기 찾아볼 것 없이 이 책 한 권이면 첫 단계부터 실제 외교관이 되어서까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 싶더라고요^^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에서부터
채용 방식, 준비 과정, 외교관에게
필요한 자질이며
외국어 능력 같은 내용 하나하나가 이런 정보에 목마른 이들에게는 너무 중요한 내용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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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장은 ‘실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라는 소제목으로
시험 준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준비 요령이 나와서 더더욱 ‘지침서’ 실감이
납니다^^
물론 이런 정보 외에도 저자 분이 세계 각지에서 외교관으로서 임무를 다 했던
경험담이 곳곳에 나와서 이런 부분 읽어보는 것만도
외교관의 업무란 이런 것이구나, 외교관은 이런 생활을 하는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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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외교관이라는 직업이 멋져 보여서 나중에 이런 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정말로 외교관이 되고 싶은지 확실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외교관이란 이런 일을 하는구나, 하고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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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이 외교관에게 가장 기대하는 모습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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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내세우기 이전에 ‘민동석’이라는 개인으로서도
귀감될 만한 모습들이 보여서 제 아이도 이런 부분 잘 새겨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책과 영자 신문으로 공부하면서 좋은 문장은 수첩에 적어두고 외우려 했다든가
신입 외교관으로서 일할 때 제대로 일이 주어지지 않아서 고민하던 당시
부서에 있는 문서들을 읽어보며 ‘준비’하다가 인정받게 된 사연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상투적인 말을 넘어서
나 스스로 준비하려고 노력해야 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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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은 나중에 '초임 사무관이 외교정책건의서를 기안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시행'까지 이르게 되는, 대단한 성과로 나타나지요^^)
마지막 후기글로, ‘내게 최상위
1%인 그대에게’를 읽어보면서
진심으로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이 이런 멋진 분의 ‘후배’가 되면
좋은 롤모델을 바라보면서 큰 꿈 꼭 이룰 것 같다는 생각했어요^^
저처럼 외교관에 대해 궁금하다 싶은 이들도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잘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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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오래 전에 잠시 동경했던
직업이라 그 때가 떠올라서
이제 외교관을 희망하며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너무 좋은 지침서라 생각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