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로 만나는 법 이야기 - 정의롭고 행복한 진짜 결말을 찾아서 초등 인문학 동화 7
신주영 지음, 김옥재 그림 / 꿈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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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녀와 나무꾼이나 요술항아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돌고 도는 돈

재미있게 읽었던 옛이야기들이 책 속에 가득해요.

여기에 심청전이니 흥부전, 장화홍련전, 홍길동전 같은 판소리/고전소설에 이르기까지,

일부러 논술 공부로도 읽히기도 하는 이야기들이네요^^

 

이런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는데

이야기 속에 이런 법을 적용할 수 있대하면서 들려주시는 내용을 보다 보면

법이라는 게 마냥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요술항아리 편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에 그림까지,

일단 이야기를 읽어보는 맛이 있어요.

 

[딱 전래동화 같은 내용과 그림을 보는 것만도 재미있어요]

 

돌투성이 자갈밭을 팔아넘겼던 부자 영감과

이런 밭이라도 알뜰하게 모은 돈으로 샀으니 감지덕지하던 농부가

요술항아리 때문에 다투게 되는 사연부터 법적 잣대를 들이댈 소지 충분하지요.

 

(법에 의거하여 판결해주면 문제 해결이네요)

 

그런데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마땅했을 원님, 쓱 자기 잇속을 챙겨버려요.

옛날 일이라, 옛이야기라 이런 일이 가능했겠지만 역시 법적으로 따져보면 적용될 법이 있네요^^

옛날 이야기 속에서는 원님만 활짝 웃는 결말 같지만

그래도 권선징악적 교훈이 나와서 이 원님, 천벌?을 받지요^^

 

(항아리에서 나온 수백 명의 부친을 부양하려면이번에도 요술항아리에 기대봐야 할까요?^^)

 

이렇게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다양한 법 내용이 나와서 

한 권 다 읽고 나면 법 지식이 풍부해질 것 같아요^^

그저 이야기라서, 당시 시대적 상황이 있어서

여러 갈등이 생기는 옛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면서 법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다니

이제 슬슬 법에 대해 지식을 쌓아야 할 초등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여요.

저도 읽어보면서 법에 대해 다양하게 되는 기분 들었거든요^^

 

가볍게 읽어보기만 한다 해도

의적 이미지인 홍길동이 알고 보니 범죄를 마구마구 저지른 일이라든가

이런 내용 도중에 나오는 그림들을 보면 전래동화에 나오는 익살스런 모습이라 절로 웃음나요^^

 

[압수물품 가득하니, 범죄 집단 소탕 뉴스를 보는 것 같네요]

 

심청전을 보다 보면 곽씨 부인이 혜택받지 못한 출산 휴가라든가

심봉사가 받을 수 있었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에 대해 알 수 있고

또 미성년자 심 청이 중국 상인들과 맺은 계약이 왜 무효인 것인지

현대 법 기준을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편에선 임금님의 엄청난 비밀을 떠벌린 신하에게

왜 명예훼손죄가 적용되지 않는 것인지 설명하면서

입이 근질근질할 비밀을 알게 된 경우 처벌을 피하는 방법까지 조언해주시는 걸 보고

변호사의 조언 그대로라 생각했어요^^

 

 

곳곳에 법적 지식이 가득하니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새롭게 보이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 같지만 이렇게 새로운 관점을 갖고 보니 또 달라보이는 게 재미있네요^^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서 읽어본 생각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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