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1
콘덱스정보연구소 엮음, 이은정 옮김, 구시다 세이이치 감수 / 리듬문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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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치 이야기가 재미있을 수 있다제목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생각했는데

각 나라의 정치 제도를 일러주며 관련되는 역사를 다룬 책내용을 읽다 보니

지식을 알게 되면 재미있다는 뜻인가 보다 하게 되네요^^

초등 5학년 사회 시간에 정치를 다루는 것 같던데 

새로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이 많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지요.

이러다가 중등 교과서에선 더 딱딱한 느낌의 한자어가 난무하니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지는 정치 용어를 익혀두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듯 해요.

[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설명하지 못하면 아는 게 아니다는 저자의 단언으로 시작되는데 

제 이야기 같아서 공감이 갑니다.

머리 속으로 아는 것 같긴 한데 막상 말로 표현하려면 어찌 말해야 하나… 

이런 건 아는 게 아니라는 거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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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각 나라의 뜻밖의 (제가 무지했던^^) 내용들을 알 수 있어서 

본 내용과 별도로 보는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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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메르켈 총리지... 독일 대통령을 몰랐던 1인 저도 있네요 ㅋ)

‘영국에 포함되는 4개국을 말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을 보는 순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하나씩 꼽아보다가 웨일즈에서 막히더라고요 ㅋ

이런 지리 지식이 생소해진 제겐 이 책이 다시금 배우는 기회네요^^

그리고 각 나라의 정치 제도를 다룬 본문에는 그림 도해가 있어서 이해를 도와주네요.

신문 기사를 보다 보면 내용 이해가 안 돼서 자세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미국의 선거 제도를 다룬 부분과 함께 나오는 용어들을 보니

이제 곧 미국 대선이 진행될 때 기사 내용을 잘 알 수 있겠다는 기분 드네요^^

탄핵 문제를 이겨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지 아니면 반 트럼프 대항마가 승리할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책에 나온 진행 상황을 따라가보면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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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의 정치 제도를 설명한 부분에선 

중국의 제도와 조직을 그림 도해로 짚어볼 수 있으니

이제는 전인대가 열릴 때 신문 기사를 이해하면서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됩니다^^

(그전에 우한 폐렴이 얼른 사그라들길 그저 바랍니다…)

<세계 각국의 선거권 나이> 자료를 보는데 문득 보이는 숫자가 16

이거 만 나이이긴 하겠지요?^^

더불어 피선거권 연령이 17세인 나라도 2곳이나 있다고 하니

작년에 만 18세 선거권이 통과되어서 이제 개시해보려는 우리나라와 갑자기 비교가 되네요^^

나라마다 정치 제도에 차이가 있는 건 그 나라의 역사적 배경에 있음을

책을 보면서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 분도 이런 부분을 공들여서 설명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중국의 역사를 설명한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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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정치 제도를 앞부분에 제시하고 이어지는 본문은 대륙별로 구분되어서

아시아 국가의 정치를 시작으로 알아두어야 할 국가에 대한 역사와 정치를 알려주는 방식인데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재 그 나라의 통수권자가 떠올라서 

이론과 실제를 함께 보는느낌이 들어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하면 막강 권력자느낌인데 

총리가 별도로 있고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의무가 있어서

분권형 대통령제 (‘반대통령제’)라는 설명이었거든요.

대통령의 권한에 대해 러시아 헌법에서 애매하게 규정하고 있어서 

해석하기에 따라 가능한 것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반면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의 권한 범위가 헌법으로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다는군요.

이 차이가 현재 러시아와 미국의 대통령의 차이가 되는구나 했어요.

 

이렇게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점도 있고 책 내용 보면서 이래서 그렇구나 하게 되는 점도 있어요.

이런 것이 제목에서 말하는재밌어인가 봅니다^^

 

위 내용을 보다 보니, 오래 전에 나치 상징을 보고 

절 상징을 뒤집어놓은 것 같다 정도로 막연히 생각했던 게 떠올랐어요.

위의 미국 전쟁 당시 남부군 깃발이라는 저 그림도 처음 보거든요.

설명이 없었다면 그냥 무슨 깃발이구나하고 무심코 지나갔을 것 같아요.

그 때는 어려서 그랬어할 수는 있겠지만… 무지라는 게 여러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에서는

고의가 아니니 이해해달라로 가볍게 지나간다는 건 제대로 된 대응이 아닐 수 있겠구나 합니다.

일본에서 이번 올림픽에 욱일기를 사용하겠다고 하던데 

몰라서 이용당하는 일은 겪고 싶지 않네요.

마음 같아선 그 뜻을 모를 것 같은 이들에게

Among Asian peoples who suffered Japanese harsh colonized rules,

Japan’s Rising Sun flag has been seen the same as Nazi flag.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읽어본 제 생각입니다.

정치 분야가 한 번 읽어서 될 지식은 아니고 

여러 번 읽어주면 머리 속으로 정리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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