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알아야 할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2
채화영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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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 사례가 너무 와닿는 내용들이라 주제가 쏙쏙 들어오는 기분 들더라고요.

가짜 뉴스의 예시들이 한 번쯤 들어본 것들이고 실제 일어날 법한 내용들이니까요.

 

가짜 뉴스로 인해 피해를 봐도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게 

책 속 사례로도 나와 너무 안타까워요.

정말 구제 방법이 없을까요? 본인에겐 너무 괴로운 악몽인데

반짝 심한 공격 대상이 되었다가 거짓임이 드러나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무관심을 겪어야 한다니 너무 불합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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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나타난 가짜 뉴스에 대한 이야기들은 

작금의 현실에서도 실감나서 소름 끼치기도 하네요.

역사를 모르는 이들에겐 미래가 없다지요.

과거의 사실을 잘 알아두고 잘 된 것이라면 따르면 좋겠고 잘못 된 것이라면 고칠 줄 아는,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가짜 뉴스를 대할 때도 잘 상기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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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대인을 향했던 증오심의 역사는 괴벨스의 영리함이 소름끼치게 보였던 부분이에요.

(국민이 개, 돼지라 칭하던 생각에 이런역사가 있었던 건가요…)

‘천재’적이기까지 한, 대중을 이용하는 힘이 있었기에 무서운 역사에 일조한 것이겠지요.

너무 잘 아는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속담이 섬찟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서양에선 나치와 관련된 것들이 비난받고 자제하고 있는데

일본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에

잔학했던 제국주의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 욱일기 상징을 쓰려고 한다는 게 슬프기도 하더라고요.

요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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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스의 말이 소름 끼치게 느껴졌던 이유예요] 

책 속 내용을 보다가 느닷없이 역사를 떠올리고 불끈! 하게 된 건

역사 속 가짜 뉴스, ,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거짓된 말이

(위 사진에도 있듯이) 일본 신문일 하면 알 만한 마이니치 신문이라는 걸 봤기 때문이에요.

이라크 침공과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뉴스는 참 충격이었는데

명성 있는 일간지뉴욕 타임즈가 당시 조작된 기사를 실었었다니,

가짜 뉴스는 공신력 있어보이는 매체라고 해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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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에 소개된 가짜 뉴스 구별법을 보면서도,

이렇게 꼼꼼이 확인하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짜 뉴스를 만들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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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라면 무엇보다 피해자 구제가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 아닐까요?

누구나 악의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 수 있다면 구제도 쉽게 해주어야 하겠지요.

책 속 사례라 가상의 일이긴 하지만

느닷없이 억울하게 모자 절도범으로 낙인 찍힌 피해자 태호가 사과받고 오류는 시정받고

이런 최소한의 절차가 의무적으로 있어야겠구나 싶어요.

읽다 보니 너무 실감나서 그런지 마음도 책 속 사연에 따라 불끈불끈하네요 ㅋ

아이도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관심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배울 내용이 많다 보니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관심 갖기 어렵다면

[어린이가 알아야 할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같은 책을 읽어보면서

간접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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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어본 생각을 썼습니다.

이번 편이 편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책도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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