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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 - 재미와 교양을 한 번에 채워줄 유쾌한 과학 수다
이민환 지음 / 블랙피쉬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런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 있을까요?^^
저자 소개를 보며 유튜브 과학 채널 ‘지식인 미나니’를 알게 되었고
책 내용 곳곳에 나오는 QR코드로 찍어서 영상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에겐 당연해보이는 영상 자료로 책 내용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가 닥히 어린이 용으로 보이진 않지만
저 같은 어른도 아이도 호기심 갖고 볼 만한 내용들이 참 많아요.
그리고 제목처럼 알아두니 정말 유용하구나… 생각드는 과학 지식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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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흔하고 일터 아니라 집에서도 좌식 생활은 익숙한데
너무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나 봐요.
그런 의미에서 다리 떠는 습관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고
건강의 관점에서 보면 되려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건 웃기기도 해요.
저의 아이도 앞으로는 다리를 많이 떨어야겠다니
앞으로 아이가 다리 떨고 있으면 정서불안이라 한 마디 할 게 아니라
몸 풀며 운동하는구나… 해줘야 하려나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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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태양이 꺼진다면? 하는 엉뚱하게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내용이
나오기도 하고
지구 자전 속도가 빨라진다거나 지구 자전 방향이 바뀐다거나 하는 궁금증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는 일상에서 생각해볼 법한 주제들이 더 와닿더라고요.
왜 학교/회사에선 잠이 쏟아지는 건지 책내용을 따라가다 보니
거꾸로 이런 곳에선 창문을 잘 열어둬야 하는구나 하는 답까지 얻을 수 있어서 좋네요^^
오래 전 일이지만 학원 홍보물에 ‘산소통 배치’란 말이 있어서 웃었는데
튀고 보자는 홍보만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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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천천히 일어나야 하고
옆으로 눕거나 주변에 앉는 식으로 이 증상을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도 상식 같지만
의외로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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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문은 영화 장면들이 금방 상기되서 더 흥미로운데요.
미국 국방성이 정말로 진짜로! 좀비 대응책을 마련해두었다는 게
(5단계나 있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외계인에 대한 생각도, 마냥 궁금해하는 게 아니라 여러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고,
특히 호킹 박사의 “외계인을 만나면 피해라!”는 인상적이네요..
영화 줄거리가 딱 떠오르기도 하고 책에서도
아메리카 인디언들을 언급한 걸 보니 왠지 섬찟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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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본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 해볼 법 할까요?
화산에, 우주에 쓰레기를 버린다면?
하는 의문은
핵으로 태풍을 (미국이니 허리케인이지요) 막아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처럼 경악스럽지만
실천하기 이전에 가능성을 따져보고 득실 여부를 점검해본다는 차원에서 해볼 만 한 생각이네요.
저의 아이도 그런 생각 했었다며 책 내용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브레인스토밍처럼 아무거나 던져보는 경험이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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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에 헬기로 쓰레기를 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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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문을 제시하고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는 게 재미있네요.
과학은 잘 모르지만 QR코드로 참고 자료를 볼 수 있으니
아이와도 같이 읽어보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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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서 읽어봤습니다.
책내용은 저 혼자 봤지만 영상을 볼 수 있어서 아이도 같이 볼 만한 부분들이 있어요.
과학 좋아하는 아이가 호기심 갖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