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발견 꼬리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4
한태현 지음, 송영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명, 발견에 관한 이야기들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별 것 아닌 것 같은 아이디어가 사실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엄청난 발명이었음을

알게 되면 발명이나 발견이 평범한 이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

[주전자/냄비 뚜껑에 구멍 뚫린 것이 예사로 보이지 않던 발명 이야기^^]

 

우리가 일상으로 쓰고 있는 종이 상자가

사실 내용물이 파손되는 위험을 줄여주는 엄청난 발명이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지금은 설문 조사할 때 너무 당연히 쓰고 있는 만족도 표현 방법도

내용을 보고서야 이게 정말 대단한 것이구나 했어요^^

 


실패로 보였던 발명을 다른 시각으로 재탄생시킨 포스트잇 이야기도 너무 유명하지요^^ 

반면, 별 것 아니잖아.. 하다가 큰 성과를 놓치고 만 사례들

필름회사 코닥이 필름이 필요 없는 디지털 카메라를 알고도 

별 거 아닌 거로 지나쳐버린 실수는 볼 때마다 아쉽지요.

이래서 발명이나 발견 자체도 중요하지만

크게 볼 수 있는 혜안을 갖는 것도 중요하겠다 싶기도 해요.

.

[발명, 발견 꼬리잡기 101]을 보다 보니 몰랐던 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이런 점들이 너무나 기본이겠지만

과학 이전에 연금술처럼 시작한 학문에선 들어가는 재료나 정확하면 다행이겠다 싶기도 해요.

(101가지 각 소단원마다 이런 식으로 태그가 달리는데

아이들 생각으로 넣은 듯한 재미난 부분이 있네요^^)

 

저보다 저의 아이가 먼저 책을 죽 읽어봤는데

몰랐던 점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말하네요^^

다 읽고 나니 읽을 적에 재미있던 건 잊어버리고

내용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해서 정말로 재미있게 봤구나 했네요^^

제가 읽어보니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일들을

책 속에서 발명, 발견이라는 범주로 묶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이미 우리 일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되려 그 소중함을 잊고는 이런 것도 발명이었어? 하고 놀라게 될 때,

거꾸로 보면 그런 발명이, 발견이 있었기에 우리 삶이 이처럼 편리해진 것이니

과학자/발명가들에게 엄청나게 고마워해야 할 텐데 말이에요^^

.

[이런 건 우리의 입맛을 개선해준 멋진 발명 사례네요^^]

 

티백처럼 편리한 발명품에 대해 읽다 보니

문득,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티백 재료를 플라스틱으로 쓴다던데

이게 이제 와서는 미세 플라스틱이 우려되는 원인이라 하니

좋은 발명도 제대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 듭니다.

이런 생각 있는 반면 읽다가 깜짝 놀란 부분도 있고요.


(앞으로는 버릴 때 잘 구분해야겠어요ㅜ.)

.

이렇게, [발명, 발견 꼬리잡기 101]에 나온 여러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그냥 이야기만 재미있게 읽는데 그치지 않고

자꾸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서 제목처럼 자연스럽게 꼬리잡기가 되네요^^

무조건 풍요로울 것 같은 지금이지만 식량 부족은 아직도 큰 문제라는데요.

그런 점에서 김순권 옥수수 박사의 사례가 실린 부분이 좋더라고요.

이 분은 계속 연구 잘 하셔서 좋은 성과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연잎에서 떠올린 기술도 크게 활용되면 좋겠네요^^)

.

외국의 사례들이 나오다가 이렇게, 김순권 박사라든가 카이스트의 발명 사례에

고려 시대부터 주조된 금속 활자, 김치, 한옥 처마에 담긴 과학적인 사실들을 보면

반갑기도 해요^^

저는 처마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제 아이가 보는 과학 책으로 처음 알았거든요.

그래서 [발명, 발견 꼬리잡기 101]에서 이 내용 보니

새삼스럽게 그 옛날 어찌 그런 생각까지 다 했을까? 하게 됩니다.

지금은 이름이 남아 있지 않지만 무명의 발명가가 처음 생각해낸 걸

사람들이 널리 공감했기에 오래 전승될 수 있었겠지요?

그 전에는 그냥 멋들어지게 보이려고 만들었나 보다 했는데 ㅋ

지금은 한옥이 흔치 않지만 이런 활용 아이디어는 죽 이어지면 좋겠지요^^

.

아이들 책으로 나온 것이지만 이렇게 읽다 보니

저도 제 아이처럼 내용이 더 있으면 좋겠다 하게 되네요 ㅎㅎ

101가지 이야기가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닌데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가봐요^^

책내용 읽은 데 그치지 않고 자꾸 찾아보게도 되니

과학, 발명, 발견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책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어본 생각을 모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