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지만 과학입니다
스테판 게이츠 지음, 이진선 옮김 / 예림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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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음식으로 알아보는 과학이라는 소재가 너무 재미있게 다뤄져 있네요^^

 

이렇게 선명한 사진과 함께 알아보는 과학은 눈에도 쏙쏙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표지만 봐도 궁금할 것 같은 의문들이 보이니 절로 책을 열어보게 되지요^^

[선명한 사진으로 보는 식물의 기공어찌 보면 무시무시한 괴물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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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구분된 걸 보니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정말 많은 게 들어있는 거네요.

음식이란 무엇인가? 하는 정의부터 맛은 무엇인가? 하며

연신 이어지는 질문들을 보다 보면

간단히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맛이나 냄새에서부터

음식을 이루는 요소며 조리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런 지식에는 어떤 과학이 들어 있는 건지 알 수 있어요.

이 모든 내용에 같이 나오는 선명한 사진들,

저 같은 어른에게도 호기심이 일게 됩니다^^

 

[끔찍한 냄새가 난다는 두리안, 감히 먹어보지는 못 하고 구경만 했더랬지요 ㅋ]

책 속에 나오는이것때문에 딸기 우유는 절대로 안 먹어! 하는 아이도 있지요...

색소가 되어주는 성분이 알고 보니 코치닐... 그런데 이건 바로바로 딱정벌레라니!!!

저라도 안 먹고 싶을 것 같아요^^;;

 

이런 신기한 (때로는 엄청난!) 과학 지식들이 곳곳에 가득하니

절로 책 내용에 집중하게 됩니다.

저의 아이도 열심히 들여다보더니 저에게 신기한 내용들을 읽어주더라고요^^

[음식이지만 과학입니다] 책을 보다 보면

금을 먹는다고! ??? 하고 놀라게도 되지요.

식용 금이라는 것을 들어보긴 했어도 맛이 있긴 할까? 아이와 이야기해보게 돼요^^

 

[금을 먹는다는 발상도 놀라운데 이 사람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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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맛봉오리라는 표현이 낯설더라고요.

저는 한자어로미뢰라는 말로 배운 것이 기억나니

이런 식으로 교정된 용어들이 많겠지요.

‘포타슘’이나초소수성라는 말을 처음 들어서 따로 찾아보기도 했어요.

알고 보니포타슘은 칼륨을 말하는 것이고

‘초소수성’이란 물을 아주 싫어한다는 뜻이라는데요.

한자어로 疏水性 (소통할 소, 물 수, 성품 성)이라기에 왜 소통할 소를 쓰나 했더니

이 한자에는 드물다는 뜻도 있더라고요. 

 

물분자가 H2O라는 건 알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새삼스럽게 보였어요.

바로바로 이해도 잘 되니 이런 게 바로 이미지의 힘인가 봐요^^

 

[수소 원자에 비해 크기가 엄청난 산소 원자! 확실한 이미지네요^^]

이렇게 물에 대한 지식이 나오다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에 대해 알려주니

이거 많이 본 건데, 싶어서 더 자세히 보게 됩니다.

폭발하는 캔디에 대한 설명을 보면

절로 이 사탕 먹고 싶다는 생각에 입맛을 다시게 되네요.

사실 맛보다 톡톡 튀며 입 속 가득 폭발하는 신기한 재미를 느끼고 싶은 것이지만요^^

 

이것과는 다른 현상이지만

멘토스와 콜라를 활용한폭발 현상 <주먹왕 랄프>에서 나온 장면이 확 떠올라요.

실제로 해보면 이 애니메이션이나 책의 그림처럼 엄청난 폭발이 일어날까요?

어쩐지 뒷감당이 안 될 것도 같은 실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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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보고 싶은 건 위에 나오는, 간단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인데요.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은 아니더라도 날이 좋은 때에 한 번 해보고 싶네요^^

시리얼에서 철분을 찾는 실험도 시리얼과 자석만 있으면 바로 해볼 수 있으니

얼른 마트에 가봐야겠다는 생각 들더라고요!^^

이렇게 책 곳곳에, 음식과 관련된 실험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거창한 준비까지 안 해도 과학 원리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었어요^^

 

음식에 대한 책이다 보니 마무리는 미래의 음식에 대한 건데요.

다 재미있어하고 보다가 갑자기 악! 소리가 절로 나네요.

아무리 맛있다 해도역시 저는 편견의 소유자 인정합니다^^;;;

 

[이런 사진만은 생생한 화질인 게 원망스러워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어본 소감을 적었습니다.  

<음식에 관한 모든 과학> 느낌으로 보는 내용들이

특히 선명한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서 눈에 잘 들어오네요.

우리가 일상으로 대하는 음식에 이렇게 많은 지식이 들어있다니 신기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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