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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다은쌤의 Tinkercad - 2nd Edition ㅣ 메이커 다은쌤 시리즈
전다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AD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어요.
컴퓨터로 디자인을 해본다.. 정도로요.
디자인 감각이 없어서 형상을 만들어보는 건 재미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네요^^
[메이커 다은쌤의 틴커캐드]는 <틴커캐드>라는,
인터넷 상에서 작업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줘요.
책으로도 잘 볼 수 있지만 유튜브 통해 보는 영상도 큰 도움이 되네요.
[책 속에서 QR코드로도
소개되어 있고 직접 다은쌤 찾아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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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커캐드는 처음이라, 일단 책 내용을 죽 읽어봤어요.
어리버리한 저보다 아이는 바로 초기 화면부터 적응해서
기본 도형 찾아가며 3D 입체 형상을 만들더라고요 ㅎㅎ
초등 아이도 편하게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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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화면의 기능들이 바로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책을 읽어가면서 먼저 이해부터 하려고 노력했어요.
나중에 다은쌤의 영상 강의를 하나씩 열어보니
책에서 설명하신 내용이 확실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틴커캐드는 입체 모양을 만들어볼 수 있고 실제 3D 프린터로 출력도
가능한가 봐요.
클레이처럼 조물조물 만들거나 특정 재료를 깎아낼 필요 없이
가상 공간에서 이리저리 다양한 각도로 모양을 돌려가며 붙이고 깎고,
이런 작업들을 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당장은 쉽지는 않겠지만
잘 배워서 뭔가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싶은 의욕이 마구 생기네요^^
아이가 만들어보는 걸 감탄하고 보다가 저도 시도해봤어요.
막상 해보니... 제 아이처럼 척척 모양과 각도가 안 나오네요ㅜ.ㅜ
책에서 본 건 어디에 기억해놨는지 ㅋ
헤매고 있다가 결국 아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다시 보고 기초부터 했어야 하는데
아이가 척척 하기에 나도 쉬운가 보다 착각했네요 ㅋ
[책 속 설명대로 기본 다지기부터 하나씩... 도형자르기
연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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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 때는 도형이 잘리지 않기에 왜 그러지? 하고 도형을 돌려봤더니
충분히 공간이 안 돼서 잘릴 부분이 없어서 그렇더라고요.
이렇게 시행착오도 해가면서 틴커캐드의 재미가 느껴집니다^^
[책에서 알려주신 도형 복사와 크기 조절, 색상 바꾸기로
쌓기나무같은 모양을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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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볼 때도 그랬고 직접 확인했을 때도 너무 신기했던 것이,
틴커캐드는 만든 결과물을 마인크래프트 버전으로 바꿔서 볼 수 있어요.
저의 아이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좋아해서
이 기능 보고 만든 결과물마다 다 바꿔보더라고요.
처음에 곡괭이 모양 보고 이게 마인크래프트? 하고 눌러보니
아이가 만든 모양이 마인크래프트에서 보는 것처럼 바뀌는 걸 보고,
재미있다고
웃었답니다^^
또, 레고식으로도 볼 수 있어서 잘은 모르지만 내가 생각한 모양을 틴커캐드에서
얼마든지 가상으로 미리 짐작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해보려면 노력도 시간도 그렇지만 재료 준비하는 것도 필수인데
틴커캐드에서는 내맘대로 모양을 가져왔다가 필요없으면 지웠다가,
수백 개 모양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을 테니까요^^
대형 레고 조형물을 이런 프로그램으로 미리 기획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아이가 만든 컵을 마인크래프트 형식으로 바꿨어요]

책에 예제도 많고 하라는 대로 따라 하는 것도 좋은데
기본 모양 보다 보니 재미있는 모양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또, 인터넷 상에서도 틴커캐드에 대한 이미지들이 많아서
저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겨서 다은쌤 책 믿고 시작해봤어요^^

위의 결과물이... 2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ㅜ.ㅜ (귀 위치 잡는 게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다은쌤 설명을 찾아보면서 만들어보는 게 재미있고
이러다 보면 저도 뭔가 늘지 않을까요...^^

틴커캐드를 쓰면 대형 레고 작품도 만들겠어 생각만 했는데
실제 이런 기능이 있어서 또 신기하네요^^
위의 것을 레고로 만들어보니 <레이어> 기능을 쓰면
한 줄 한 줄 쌓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내가 만든 작품을 실제 레고 부품으로도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해볼수록 너무 재미있는 틴커캐드! 아이도 저도 계속 관심이 생겨요.
다은쌤의 도움으로 잘 알아가고 싶네요 ㅎㅎ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서 틴커캐드에서 작업한 체험 위주로 적었습니다.
원래는 제가 책을 먼저 읽고 아이와 함께 해볼 생각이었는데
실제 해보니 책에서 본 건 머리 속에서 어디로 갔는지... 아이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아이들의 직관적 해결 능력, 부럽습니다^^)
책 속에 담긴 내용을 잘 설명해주시는 영상이 있어서
한 편씩 보면서 이해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