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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 로봇 박물관에서 생긴 일 ㅣ 와이즈만 첨단과학 6
최재훈 지음, 툰쟁이 그림, 이병주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현실일까요? 책
속에 구현된 로봇 기술이 상상력을 자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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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로봇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와이즈만 첨단 과학, 로봇]은
학습만화라는 형식을 잘 활용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내용이지만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구체적인 설명에 로봇에 대한 호기심이 쑥쑥 솟네요^^
감수자 분의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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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히 축구 로봇이 궁금해서 이 부분 집중해서 봤는데요.
다른 부분도 보다 보면 기본적으로 로봇이란 무엇이며
로봇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는 내용에서
우리는 단순히 완성품만 보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첨단 기술들이 접목된 것인지 경이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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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 분의 말처럼 책 속에 나온 기술들이 현재 구현된 것도 있고
아직은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도 있는데
그런 결과들이 모두 인간에게 도움되는 것이기를 바라게 되네요.
아무래도 영화 속에서 로봇으로 인한 디스토피아를 너무 많이 본 모양입니다 ㅋ
앞으로 첨단 과학/공학 기술이 발달할수록 점점 더 이런 기술을 다루는
이들에게
높은 윤리 의식이 필요할 거라 확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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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해볼 것들을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게
[와이즈만 첨단 과학, 로봇]의 좋은 점이네요.
미래에 과학 기술이 발달하여 인간이 이런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인간이 어디까지 이를 활용할 것이며 그럴 때 어디까지 인간이라 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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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물건이라 한정하고 마구 다루는 모습에 대한 비판이라든가 (인간에게 대한 폭력도 마찬가지지 화두지요)
로봇을 전자 인간으로 인정했다는 협약 내용들은
책 속 만화를 읽다 보면 툭툭 던져지는데
아이와 따로 이야기해보고 싶은 부분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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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꿈이라곤 하나 뇌만 남은
'인조 인간' 박사님이 등장하고
주인공 아이가 이런 모습, 로봇인지 인간인지? 하는 장면은
저도 아이도 경악했던 장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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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삶에 대해, 연구에 대한 열망이 크더라도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
마땅한 걸까?
의문이 드는데 마침 요즘 읽고 있는 다른 책에서도
과학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에 대한 언급이 비슷하게 나와서
미래에는 이런 것이 자연스러울 텐데 아직 이런 기술을 모르기에
내가 거부감 갖는 것일까? 의문이 들고 저 혼자 혼란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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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첨단 과학, 로봇]을 읽다 보니 로봇이라는 소재 하나로참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어요.
보는 재미까지 있는 와이즈만 첨단 과학 시리즈, 그 중에서도 [로봇]을 읽으면서
아이도 저도 얻은 것이 많다는 생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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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았고요.
아이와 함께 읽어본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