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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2 : 중.근세 ㅣ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19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총 3편이라는데 그 중 2권째 읽어보고 있네요.
1, 2편을 아이도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이 시리즈가 마음에
쏙 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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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도 같이 보는 지라 자연히 두 권이 비교가 되는데
1편에 비해 2편은 뭔가
옛이야기스러운 느낌이 나네요^^
전쟁에서 승리를 거듭한 무서운 몽골군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책에서 당연히 수록될 만 한데
신화, 전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사실이야... 하고 나오니
정말일까? 설마...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저자 분이 수집한 이야기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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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활용한 몽골군]

. [세상에 이런 일이 같네요^^ 하브루타 소재로도 좋겠어요]

(저 같으면 일단 살아남고 나중에 갚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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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유수같은 변론으로 생쥐들을 변호한 변호사의 사연은
말 잘 하는 사람이 부러운 저에게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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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머리말에는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된 동물들로 말과 낙타가 예로 나오는데
본문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보다 보니 고양이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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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물이라도 상황에 따라 선호되기도 하고 배척되기도 하고
그 결과 지금까지 해당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걸 보니
내가 무언가를 호불호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우리 나라 문화권의 영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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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해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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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오수의 개와 같은 이야기가 중국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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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장을 지닌 실제 인물 휘딩턴의 동화같은 사연이라든가
욕심 많은 시민들을 응징?하는 권선징악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피리부는 사나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부분 등,
책 곳곳에 가공의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모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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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영주는 무려 1685년에 동물보호법을 만들었는데
이 영주의, 아들을 원하는 간절한 바람 때문에
영주민들이 겪은 황당하기까지 한 후속 이야기가 정말이야? 할 정도로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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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착각으로 인해 엉뚱한? 이름을 갖게 된 동물들의 사연.
동물들도 황당하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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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권은 안 읽어봤지만 총 3권에
걸쳐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2권까지 읽어본 내용들이 하나같이 재미있어서 마지막 편도 기대가 됩니다^^
인간과 가까운 가축이라든가, 동물들이 우리 인간에게 미친 영향들이
궁금해서
책을 보게 되었는데 갖가지 사연들을 아이도 저도 푹 빠져서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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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살 때 황제의 눈에 들었다는 '가창'이라는 소년의 사연은 그저 놀랍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게임 신동이라 해야 하나요?
닭에 관한 모든 것에 박사님이었다는 말인데 뭐라 비교가 안 되네요^^

소제목 하나하나로 구분된 이야기들이 꾸며낸 동화 같은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에 엄연히 있는 거라니 있을 법 하지 않게 보이기도 해요.
아이가 재미있게 생가하며 보다가 자연스럽게 역사에도 익숙해지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서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3편도 기대하고 있어서 구매해주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