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피에르 프랑수아 모리오 지음, 마틸드 조르주 그림, 장석훈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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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꿈은 우주인이야! 하는 아이들이라면 표지부터 눈빛이 반짝반짝해질 것 같지요?^^

책 소개 볼 때부터 그런 생각했답니다^^

저자 이력을 보니 호감이 가서 책 받고서 열심히 봤어요^^

우주인은 이런 임무를 해... 하는 장면, 장면을 보여주는 책은 좀 봤는데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은 우주인이 되기 위한 지식을 쌓는 기본 과정부터

우주에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

실제 우주에서 하는 임무와 활동에 대해 두루 알 수 있고

지구로 안전 귀환하는 마무리 단계까지 알려주니

예비 우주인을 위한 안내서 느낌이 팍팍 나지요^^

 

우주인이 되겠다고? 이런 걸 알아둬야 해...

책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우주인의 실제 모습을 엿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져요.

인간의 우주를 향한 꿈이 실현되기까지 쌓아올려야 했던 고난의 과정들을 보는데

문득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했던 라이카 같은 개가 떠오르더라요.

최초로 우주를 경험해본 동물 중에 꼭 언급되는 라이카,

미화된 이야기만 알고 있다가 실제로 이랬대, 하는 진실은 너무 경악스러웠지요.

영화 속에서 꼭 라이카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개를 보니

작가가 이 라이카의 슬픈 운명을 영화 속에서라도 돌이켜주고 싶었구나,

그래서 머나먼 우주에서 팔팔하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라이카와 대비되는 햄의 운명]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을 보다 보면

우주인이 우주로 떠나기 전에 의식처럼 하는 행동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 너무나 인간답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안전 문제가 중요할 직업에서 강박적인 미신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가 믿는 신에게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한 편,

의식적으로 특정한 행동을 하면서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각자의 다짐을 하는 순간,

아무리 훈련과 준비를 잘 했어도 그 순간만큼은 무조건 숙연해질 것 같아요.

성공적인 임무 수행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최종 지구로의 무사 귀환까지 마무리해야

비로소 우주인의 임무 완료!임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어요.

 

[우주인이 무사귀환하기까지... 소감을 말하는 우주인부터 주인공이지만 완벽한 임무를 위해 지원하는 인력과 업무도 다양할 것 같아요]

 

 

지면 곳곳에 나온 내용들이 우주인은 이렇구나... 하는 현실 체험이 되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모든 것을 묶어두어야 하는 우주 생활... 벨크로며 벨트가 기본이네요]

 

 

더불어 나오는 우주 탐험의 역사라든가, 이야기거리로 볼 수 있는 부분들도

흥미를 주네요.

저의 아이는 유리 가가린이나 암스트롱 같은 유명한 인물들이야 많이 봤다고^^

우리 나라와 인연이 있는 글렌 우주인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마이클 콜린스의 사연]

 

아무리 긴장 넘치는 위험한 임무였겠지만 잠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것도 안 되었을까?

오랜 시간이 지난 지상에서 여유로운 생각이 드네요^^

그 경이로운 임무를 함께 했는데 암스트롱과는 너무 대비되는 결과?였지요...

 

, 우주인을 향한 고된 훈련의 실제 지침들을 보여주는 부분은

이런 거 공부하면 되겠구나, 확실한 조언 받는 기분 들더라고요.

사실 다 보고 난 아이가 이런 거야? 하는 현실감이 팍팍 들어서인지

좀 질려 하는 느낌도 받았지만 ㅋ

우주인이 될 거야! 하는 오랜 꿈이 어디 가진 않더라고요^^

우주인의 드높은 꿈을 이루려면 영어 말고도 러시아어까지 배워야 한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이 책을 읽은 후폭풍 같지만 ㅋㅋ

아이가 잘 극복하고 원하는 꿈을 잘 이루길 바랍니다^^

 

나중에 내가 이 책 덕분에 우주인 되기 정보를 잘 알 수 있었어, 하면 좋지요^^

 

제 아이는 책을 다 보고 나더니

'이 책은 우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고 말하네요^^

우주복에 대한 내용이 잘 나와 있다고 좋아했어요.

한 편으로, 실험에 대한 내용이 좀더 많이 나왔으면 하고

(우리 나라 저자가 아니라 당연히 안 나온 것일 수 있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도 나왔으면 좋았을 거라고 하네요^^

제가 읽어보니 우주에서 하는 임무나 실험에 대한 지면이 나와있지만

워낙 관심이 많은 아이라 좀더 있었으면 하고 성이 안 차는 것 같더라고요 ㅋ

 

곳곳이 너무 재미있는 내용이고 현실감 가득이라 흥미롭게 봤어요.

제 아이 생각처럼 '우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에 저도 동의해요.

우주에 대해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하니, 꿈을 주는 책이 재미있네요.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았고요.

우주인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본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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