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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 OYLA Youth Science Vol.7 - 1%를 만드는 생각놀이터, 욜라
욜라 편집부 지음 / 매직사이언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OYLA Youth Science 라는 이름은 들어본 지 좀 되었는데수준이 있어보여서 아직은 인지만 하고 있었어요.
저의 아이가 과학 잡지를 오랜 동안 구독 중이라 호기심 가질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한 번 살펴보자 하고 보게 되었네요^^
과학 잡지의 장점이
다양한 시사적인 과학 소재들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거라 생각하는데
OYLA는 어떨까...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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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넘겨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너무 빨리 봤나 보다 ㅋ
볼 만한 구독자로 어린이부터 나오기에
초등 고학년 정도면 그래도 볼 수 있겠지 했는데
이제는 기억에서 사라진 사인, 코사인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초등 지식으로는 어림도 없네요 ㅋ (앞 단원부터 중2/3의 과학이 나오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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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뒷부분 생물이라든가 임사 체험 같은 기사는 흥미롭기도 하고 이해도 되서
너무 다행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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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달에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호수라며 분홍색 나는 호수가 사진으로 나오기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너무 궁금해서,
내가 본 대로 정말로 분홍색이 맞는 건지 확인해봤는데
오, 세상에 이런 곳이 정말 있나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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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물질에 대해 나오는 기사 내용들이 어찌나 어렵게 느껴지던지,
또 이번 달 주제는 표지에서 구현해볼 수 있는
호기심 자극하는 기능만으로 만족해야겠구나 하고
내 지식이 너무 부족하구나, 한탄이 나올 뻔 했는데 ㅋ
이런 생물학 쪽이라 해야 하나, 자연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기사들은
깊은 지식이 없어도 기사 내용을 보기만 하면 되니
계속 너무 다행이다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ㅋ
(실제로는 '지질학' 분야로 호수가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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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까지 곁들여 예로 들어줘도 이해를 못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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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 같은 신기한 표지 기능.
아이들은 이런 거 좋아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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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아래처럼 멋진 표정이 나온다는데 저는 자꾸 눈 감은 장면만 캡처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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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노화에 대한 연구, 이런 기사는 눈이 번해서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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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위해서라면 내 한 몸, 아니 두 몸 바쳐도 좋다! 하는
과학자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학문 연구에 대한 열정을 넘어 무섭기도 하던데요
이런 분들의 온 몸을 던진 분투가 있었기에 후손이라 할 우리가 덕 보는구나 싶어서
특히 잠수부들, 엄청 고마움을 느껴야 할 것 같더라고요^^
['카나리아 측정기' 얘기를
들어봤는데 그게 바로 이 분들 덕분에 가능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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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부들의 은인이 된 연구도 너무 놀라워요.]

그야말로 연구에 '미쳤기에' 이런
열정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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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신문지상에서 본 게 있다고,
드디어 쿼크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하던 게 요 몇 년새 일인 기억이
나는데
이런 쿼크의 종류가 여섯 가지나 된다니,
또 아주 오래 전에 지금의 과학으로 검증된
원자, 입자에 대한 개념을
주장한 철학자가 있었다니
역시 과학 잡지란 흥미거리가 가득해서 자꾸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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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보고 있는 '어린이'용
과학 잡지와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내용이라
전반적으로 어려워... 소리가 절로 나지만
개중 쉽게 이해할 만한 내용도 있어서 이런 부분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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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과학 분야를 다루는 기사들을 모두 이해할 수 있으면
저처럼 어려움 느낄 것도 없이 처음부터 흥미롭게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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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이와 함께 보려 한 건데 아이는 대체로 생생한 사진으로 보여줬고요^^
사인 코사인 개념 다 모르더라도 두루뭉실하게 읽으려면
막연히 중학생 이상? 독자라야
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나라 잡지들은 대강 봤던 참이라
외국에서 출판한 잡지는 어떤 다른 특징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일단 난이도 면에서 비교가 안 되니
정말 영재들을 위한 잡지인가 보다 하게 됩니다^^
생생한 사진과 흥미 유발하는 내용들은 과학 잡지의 장점인 것 같아요.
아직은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쉽지 않지만
좀더 지식이 들어간 중등 이상이 되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OYLA를 받아보고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