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물 중국사 : 저우언라이 Who? 인물 중국사
오영석 지음, 이일호 그림,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Who? 시리즈의 [저우언라이] 편을 보더니

책에 나오는 장제스가 [쑨원] 편에서는 좋은 사람으로 나오는데

[저우언라이] 편에서는 나쁜 사람으로 나온다고 말하네요.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삼민주의를 외친 쑨원과

공산주의를 이상으로 생각한 저우언라이의 입장차와도

관련되는 시각으로 느껴졌어요.

.

우리 나라의 기본 이념은 민주주의이지만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가까운 나라 중국의 역사와 현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Who? 시리즈로 나오는 중국의 인물들에 관심이 가네요.

중국인에게 행운의 색인 빨강을 채택한 겉표지 디자인도 눈길을 확 끄네요^^

저우언라이라는 인물을 읽은 아이가 한 마디로 영원한 2인자라고 하네요^^

알고 보니 책 속에 나오는 말이었는데요^^

최고의 위치를 욕심내지 않고 자신보다 잘 하는 인재에게 기꺼이 자리를 내준 모습은

그의 사람됨을 돋보이게 하네요.

마르크스주의를 이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려 노력한 점에서

우리 나라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지만

당시 힘들었던 중국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감안하고 읽어볼 필요가 있어보여요.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가 무엇인지 알아두어야

중국의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도 같고요.

.

저는 그의 삶이 우리 나라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겹치는 시기인 만큼

이런 내용도 같이 볼 수 있을까 궁금했었거든요.

광복 후 우리 나라와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더불어서 알아보고 싶었는데

부록 편에 잠시 나오는 부분이 있네요.

(시안 사건처럼, 책 속 부록으로 설명된 부분을 보면

만화로 된 이야기 부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 나라의 역사와 비교]

책을 읽고 나니 나는 이 인물을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Who? 책에서 저우언라이의 어린 시절부터 중국인들에게 감화를 주었던

지도자적인 면모까지 자세히 보여줘서 재미난 이야기로 볼 수 있었습니다.

굳이 정치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는 직위에 있는 이라면

저우언라이처럼 주변인들과 협상하고 인재를 대우하며

필요하다면 겸손하게 양보하는 것도 더 크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네이버 다산어린이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저우언라이] 편을 보고 나니 서로 연계된 다른 인물들 편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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