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고대 이집트 이야기 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스트레이티 채 지음, 마리사 모레아 그림, 서남희 옮김 / 을파소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가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니라 우리 나라 학생들의 상황을 감안해서 쓴 건 아니지만

어느 나라나 어린이로 사는 건 힘들어... 하고 쓴 책인가 봐요^^

 

목차만 보면 역사/문화책 같지요.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를 다뤘구나,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 제목부터, '고대 이집트 이야기'는 부제이고

정작 제목은 '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네요^^

 

아이가 제목부터 죽 보더니 재미있을 것 같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막상 열어보니 어린이 시각으로 보는 고대 이집트 이야기라

뭔가 다른 관점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 입장을 고집하려고 쓴 것이겠지만

이렇게 쓰면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한 걸까 싶은, 살짝 인위적인 내용도 보이네요.

그런 부분들이 저자로서는 유머를 유도한 것이겠지만

읽다 보면 굳이 이렇게 써야 하나 싶기도 해요 ㅋ

 

 

 

이집트의 다양한 생활상을 보여주는데 곳곳에서

'사는 거 힘들지? 그래도 너는 고대 이집트 아이들 보다는 낫잖아' 이런 투라서

 

현재와 과거를 비교해보는 내용이 이 책의 특징이에요.

 

 

 

요즘 아이들도 말부터 싫어할 훈육에 대한 내용도 있고요.^^;;;

 

역사/당시 생활상을 새로 알아보는 거 부차적인 거고,

일단 아이가 내 이야기야 하고 보면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는 굳이 비교한다기 보다 그냥 재미있는 내용이라 생각하고 보더라고요^^

저도 가볍게 생각하고 보면 재미있게 이해할 것 같았고요.

 

[한 눈에 볼 수 있는 고대 이집트의 신분제 - 이런 부분은 역사책같지요^^]

 

 

 

고대 이집트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들 외에

사람 사는 이야기처럼 구성한 내용이 재미있고

 

거기에 어린이들을 위해 좀더 신경쓴 내용들이 특이했어요.

역사책처럼 사진까지 나오진 않았지만

어린이들이 보기 좋은 그림으로 당시 생활상이 묘사된 모습을 보니

설명하는 내용들이 잘 들어오네요.

[아이들 놀이가 상세하게 다뤄져 있어서 지금 놀이와 비교도 되겠네요]

(보드 게임을 좋아하는 저의 아이는 이 부분도 관심 있어 했어요)

이집트에 대해 나온 책은 많지만 아이들 시각으로 보는 내용이

아이들에게 잘 받아들여질 것 같네요.

가끔 현재와 비교하게 되기도 하고요.

먼저 책을 본 아이가 이집트에서는 사자를 키웠대! 하기에

그러려면 땅도 넓어야 할 것 같고,

미국 같은 나라에선 개인이 맹수를 키우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던 생각이 나서 

둘이 같이 집에서 사자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ㅋ

 

 [실제 역사는 이렇대요]

 

 

 

어린이 시각에서 보다 보니 그 당시에는 아이도 맥주를 마셨다거나

여자아이들은 학교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점 등,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역사도 배울 수 있었네요.

아이도 이렇게 지금과 당시를 비교해서 내용을 이해해도 좋을 것 같아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어본 소감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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