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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천천히 자라도 괜찮아 - 너는 느리게 걷는 아이, 나는 발맞춰 걷는 엄마
구하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한 리뷰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평균이라는 단어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커감에 따라 시기별로 발달하는 행동,인지, 학습등이
"평균"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나면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과
고민걱정으로 폰을 손에서 놓지못했던 시기가 있더라구요.
조금 천천히 자라도 괜찮아라는 책은 그런아이를
바라보며 수없이 고민하고 걱정했을 엄마이야기더라구요.
지금 내아이가 책속 아이와는 다르게 평균에 맞춰져있다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이야기라, 저또한
아이를 키우며 그 과정을 지나온 사람이라 읽어보고싶었어요.

이책에선 아이의 느림을 마주하며 내가했던 후회와
또 방법들, 아이를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더라구요.

자녀가 둘이상이면 또는 주변아이들과 비교해보면
얘는 왜?라는 생각해본적있을꺼예요.
저희 첫째는 또래보다 말이 느렸고 영유아검진을가면
제가 선생님께 묻는말이 "아직 말을 안하는데 괜찮을까요?"였어요.
선생님은 알아듣는게 더 중요하다 말하는건36개월 지나서도
나아지지않는다면 생각해보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는 걱정이되지요.
책속 주주맘처럼 매일밤 육아카페에 검색하고 혹시나
내가놓친게있나 잘못한게있나 생각하며 뜬눈으로 밤을새었던것같아요.

대부분 첫째와 시간을 보내다보면 둘째를
방치아닌 방치를 하게되더라구요.
아이의성향 문제도 있겠지만 둘째가 참 순둥했어요.
같이놀아줘야하는 첫째에 비해 둘째는 혼자도
잘놀았고 엄마가 꼭옆에있어야 잠을자던 첫째에 비해
둘째는 분리수면 잘했어요.
그렇게 첫째와 시간을 함께하는동안 둘째는
혼자만의시간을 보냈더라구요.
주주맘님 글을 읽다보니 얼마나 공감이 가던지.
그래 그랬지, 나도 그랬지.하고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이를위해 더 나은 환경이 어떤걸까 고민하고
실천하기란 생각보다 어렵지요.
한달살기라는 목표를 이루기까지 얼마나 고민하셨을지
책으로나마 읽으며 이해가 가더라구요.
집,센터,어린이집 등 조금느린아이를 키우다보면
끊임없이 반복되는 생활에 그나마 이렇게라도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희망으로 버티던 시간들

저도 가끔은 아이를 위한일이였다 생각했던 상황들이
저자신을 더 위한일이였을때가 있어요.
결국 그 시간들은 우리모두를 조금씩 성장시키고
있었던 과정이아니였나싶더라구요.
아이는 아이의 속도대로 또 나는 그 속도를
기다려주는것만으로 결국 거북이처럼 느릴지몰라도
가고자하는길을 그저 묵묵히 걷고있다는것을 지지해주게
되는것같아요.
평균이 아닌 내아이의 속도가 우리의평균이 되도록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