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것은 생각보다 어려운일이예요.
그래서 특히나 저학년경우 나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것보다
행동으로 먼저 표출해내게 되는것같아요.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는것이 서툴고 미숙하다보니 그런 훈련도 하게되는데요
감정일기라고 일반적인 일기형식에서 벗어나 나의 감정을
글로 표현해보고 또 글을 읽음으로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기에
" 초등 첫 감정 일기"는 더할나위없이 좋아보여요.
일기라는것이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숙제처럼 느껴지지만
감정일기란 오늘하루 나의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글로 써보면서
단순히 화가난다라는 감정하나가 아닌 화가 왜 났을지.
이 감정은 화가 아니라 속상함이였는지 슬펐는지 그래서 화가난건지에
대해서도 얘기해볼수있어서 속상한감정은 털어내고 기뻤던감정은 행복함으로
마무리할수있는 하루의 마무리일기같은 느낌이예요.
책에 표현되어있는것처럼 우리는 하루동안도 여러가지 감정을 가지며
생활하고있지만 요즘은 어른도 아이도 감정이란것을 말로 표현하는게 많이 미숙하고
감정적인 행동표출이 많죠. 그리고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정확히 어떤감정인지조차
잘모르는 경우도 많은것같아요.
기쁘고 좋은것만이 감정이 아니고 부정적인 감정도 내가 느끼는
감정의 한부분이라서 나쁘게 생각할필요는 없는것같아요.
느끼는 모든 감정이 소중하고 그 감정들을 말로 풀어냄으로써 감정어휘도 배우고
아!내가 느끼는 감정이 나쁜것이 아니구나
속상할때 속상하다. 슬프다, 힘들다, 외롭다라고 말할수있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배울수있어요.
** 순서대로 하지않고 그날그날 내가 느낀 감정에 충실하게 시작해보기로했어요.
아이들이 흔하게 느낄수있는 40가지의 감정들이 있어요.
저도 세아이를 키우지만 키우다보면 아이들이 부정적인감정을
말로할때 그것은 꼭 나쁜감정인듯 혼을 내버리게되는데요
그럴수록 아이들은 그런 감정을 갖는것은 나쁘니까 오히려 더 말로 표현하지않고
내재되어버려서 분노와 화로 행동으로 표출되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감정또한 느낄수있는 감정들이다.
짜증난다라는 감정이 절대 나쁜것이 아니다~라는걸 그래 그런 마음이 들었구나~로
이해해줘야하는부분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어요.
1장 신나는감정은 소중해는 기분좋은감정들로 되어있어요.
첫째는 사회단원평가를 쳤는데 공부를 열심히해서 좋은결과가 있었던 기억으로
"기쁘다"라는 감정일기를 써보았어요.
좋았던 기억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감정일기를 쓰면서도
기쁜표정을 멈춰지지가 않네요.^^
4장 강렬한감정은 조금은 부정적인 감정들인데요.
둘째가 오늘 독감예방접종을 하고왔는데
아무래도 주사가 많이 무서웠어서 주사맞기전부터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씩씩하게 접종후 잔뜩 긴장했던 본인의 감정으로 "긴장하다"를 골랐어요.
스스로는 무섭다라고 느꼈겠지만 이야기를 통해 무서운감정보다는
긴장한 감정이였다는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긴장했을때 나의 모습은 어땠는지 또 긴장을 푸는 나만의방법은 어떤게 있었는지
이제까지는 생각해보지않았던 감정컨트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감정표현을 글로 쓰려니 어떻게 써야할지 많이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요^^
감정일기 챌린지로 하루 일기쓰기가 따로 있더라구요.
매일느꼈던 감정주제말고 5일 챌린지는 일기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일기쓰기가 서툴거나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그날 느낀 나의 가장 기억에 남는
감정을 주제로 일기를 써보면 좋을것같아요!!
매일매일 감정일기 써보면서 아이가 느꼈던 마음을 저도 같이 느껴볼수있었던
"초등 첫 감정일기" 도서였어요.
감정일기라는 말이 딱 맞게 아이들이 부담없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써볼수있어서 좋았어요.